추석장사씨름-조현주, 눈물의 우승

[앵커]

추석 하면 씨름을 빼놓을 수 없죠?

추석 장사씨름대회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첫날 여자부 중량급 결승에서 조현주가 천하장사 최희화를 물리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발전하고 있는 여자씨름.

현란한 기술로 추석장사 개막전을 뜨겁게 달굽니다.

첫날부터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조현주는 여자부 중량급의 최강자 최희화를 맞아 덧걸이에 이은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하지만 최희화도 번개 같은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1대1로 맞선 세 번째 판.

조현주는 최희화의 기습적인 공격을 막아낸 뒤 되치기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중계멘트 : "천하장사를 물리치고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무궁화급 장사는 조현주 장사에게 돌아갑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조현주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추석 장사에 올랐습니다.

매화급의 이아란도 경량급 강자를 잇달아 제압했습니다.

상대를 파고드는 집요한 공격으로 경량급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습니다.

단체전에선 여자부 최강팀 콜핑이 화성시청을 3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