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수입 새우 검역 강화·어민 보상 추진

입력 2019.09.12 (07:21) 수정 2019.09.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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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병 감염 의심 새우의 검역 문제점 등을 지적한 KBS 보도와 관련해 해양수산부가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수입 냉동새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어민 피해를 보상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는 KBS 탐사보도부 취재로 확인된 베트남의 질병 감염 의심 새우 생산시설에 대해 검역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로부터 수입된 냉동 새우 전체에 대해 정밀 검역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베트남 검역 당국에도 해당 수출업체에 대한 특별점검과 관리를 요청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직접 베트남 현지 새우양식장과 수출업체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냉동새우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질병 검사 시료의 추출 개수를 늘리고 시료 추출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수부는 또, 새우 급성간췌장괴사증 등 새우 질병 2가지를 법정 질병으로 지정하기 위해 '수산생물질병관리법 시행규칙' 등 관련 법령을 개정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우 질병 피해를 본 양식 어민들에 대해 보상금 규정을 보완해 출하제한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입니다.

또, 급성간췌장괴사병을 살처분 대상 질병으로 지정해 피해 어민에게 적절한 보상금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는 최근 '뉴스9'와 '시사기획 창' 등을 통해 검역 소홀로 새우질병에 감염된 베트남산 냉동 새우가 통관을 거쳐 시중에 유통됐고, 양식 어업인들이 피해를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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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수입 새우 검역 강화·어민 보상 추진
    • 입력 2019-09-12 07:23:09
    • 수정2019-09-12 07: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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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감염 의심 새우의 검역 문제점 등을 지적한 KBS 보도와 관련해 해양수산부가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수입 냉동새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어민 피해를 보상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는 KBS 탐사보도부 취재로 확인된 베트남의 질병 감염 의심 새우 생산시설에 대해 검역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로부터 수입된 냉동 새우 전체에 대해 정밀 검역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베트남 검역 당국에도 해당 수출업체에 대한 특별점검과 관리를 요청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직접 베트남 현지 새우양식장과 수출업체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냉동새우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질병 검사 시료의 추출 개수를 늘리고 시료 추출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수부는 또, 새우 급성간췌장괴사증 등 새우 질병 2가지를 법정 질병으로 지정하기 위해 '수산생물질병관리법 시행규칙' 등 관련 법령을 개정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우 질병 피해를 본 양식 어민들에 대해 보상금 규정을 보완해 출하제한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입니다.

또, 급성간췌장괴사병을 살처분 대상 질병으로 지정해 피해 어민에게 적절한 보상금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는 최근 '뉴스9'와 '시사기획 창' 등을 통해 검역 소홀로 새우질병에 감염된 베트남산 냉동 새우가 통관을 거쳐 시중에 유통됐고, 양식 어업인들이 피해를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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