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추석 선물로 이런 것까지?…수십 년 변천사

입력 2019.09.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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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평소 고마웠던 친지나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곤 합니다. 추석 선물은 당대 경기를 그대로 반영한 경제 척도였습니다. 1950년대 이후 시대별로 변해 온 추석 선물의 변천사를 짚어 봤습니다.

1950년대. 모든 물자가 부족했던 그 시절엔 지금처럼 상품화된 선물이란 어렵습니다. 햅쌀이나 달걀을 가까운 친지들과 나누는 것이 우리네 미덕이었습니다.

1960년대. 상품화된 명절 선물이 선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라면이나 설탕, 비누 등 기본적인 생필품을 중심으로 명절선물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1970년대. 산업화가 활발히 진행된 시기였습니다. 경공업 제품들이 명절선물로 속속 등장했는데, 식단의 입맛을 돋우는 조미료는 명절만 되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최고의 인기상품이었습니다.

1980년대. 생활 수준이 크게 높아지며 갈비와 정육 세트, 각종 술 선물까지 명절 선물이 고급화되는 시기였습니다. 과소비가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소비수준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백화점의 명절선물은 지나치게 고급화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1990년대. 초중반까지는 백화점 상품권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IMF 사태 뒤는 비누 세트 같은 저렴한 선물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2000년대. 웰빙 열풍으로 수삼과 영지버섯 등 건강식품이 두드러졌습니다.

현재. 김영란법 시행 3년 만으로 실속 알뜰 선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가품의 선물보다는 과일이나 한과 등 3만 원에서 5만 원 상당의 실속있는 알뜰 품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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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추석 선물로 이런 것까지?…수십 년 변천사
    • 입력 2019-09-12 09: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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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평소 고마웠던 친지나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곤 합니다. 추석 선물은 당대 경기를 그대로 반영한 경제 척도였습니다. 1950년대 이후 시대별로 변해 온 추석 선물의 변천사를 짚어 봤습니다.

1950년대. 모든 물자가 부족했던 그 시절엔 지금처럼 상품화된 선물이란 어렵습니다. 햅쌀이나 달걀을 가까운 친지들과 나누는 것이 우리네 미덕이었습니다.

1960년대. 상품화된 명절 선물이 선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라면이나 설탕, 비누 등 기본적인 생필품을 중심으로 명절선물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1970년대. 산업화가 활발히 진행된 시기였습니다. 경공업 제품들이 명절선물로 속속 등장했는데, 식단의 입맛을 돋우는 조미료는 명절만 되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최고의 인기상품이었습니다.

1980년대. 생활 수준이 크게 높아지며 갈비와 정육 세트, 각종 술 선물까지 명절 선물이 고급화되는 시기였습니다. 과소비가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소비수준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백화점의 명절선물은 지나치게 고급화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1990년대. 초중반까지는 백화점 상품권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IMF 사태 뒤는 비누 세트 같은 저렴한 선물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2000년대. 웰빙 열풍으로 수삼과 영지버섯 등 건강식품이 두드러졌습니다.

현재. 김영란법 시행 3년 만으로 실속 알뜰 선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가품의 선물보다는 과일이나 한과 등 3만 원에서 5만 원 상당의 실속있는 알뜰 품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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