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최강시사] 김수민 “조국 해임안, 부결돼도 행동으로서 의미있어”

입력 2019.09.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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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건의안, 과반확보 안 돼 본회의서 부결돼도 청년들 분노 전달의 의미있어
-밀레니얼 세대의 중요 가치인 정의와 공정... 현 정권이 제대로 방향설정 못해
-청년들의 우려, 진보 보수 아닌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로 접근해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3>
■ 방송시간 : 9월 12일(목) 8:23~8:3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김수민 의원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 김경래 :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이었고요. 바로 바른미래당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수민 : 안녕하세요? 김수민입니다.

▷ 김경래 : 김 대변인님께서는 충청도 쪽으로 가시나요? 어떻습니까?

▶ 김수민 : 저는 고향이 청주여서요. 지금 전 부치러 고향에 내려와 있습니다.

▷ 김경래 : 아, 벌써 내려가셨어요?

▶ 김수민 : 그럼요.

▷ 김경래 : 언제 가셨어요?

▶ 김수민 : 어제, 그저께 정도 내려온 것 같아요. 계속 사람들 찾아 뵙고 또 어르신들 인사 드리고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인사 드리면 뭐라고 합니까? 아마 조국 얘기도 할 것이고 김수민 대변인 만나면 바른미래당 얘기도 많이 할 것 같아요.

▶ 김수민 : 그렇죠. 조국 사태 이전에는 사실 바른미래당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조국 사태 이후에는 조국 얘기만 하세요.

▷ 김경래 : 그래요?

▶ 김수민 : 그러면서 ”이제는 TV 틀기 너무 무섭다, 도저히 화가 나서 볼 수가 없다.“라고 이야기하시는데.

▷ 김경래 : 그런데 약간 조국 후보자에 대한 찬반 여론은 아까 양당에서 들었는데 바른미래당 보고는 어떻게 하라고 주문을 하세요? 그러니까 지금 바른미래당 입장이 국정조사 이런 것은 하는데 자유한국당처럼 정권타도까지는 가지 않는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맞나요?

▶ 김수민 : 글쎄요, 바른미래당은 사실 양극단의 정당과는 좀 별도로 항상 굉장히 합리적인 선상에서의 대안을 내놨던 정당이거든요. 지금 모든 국민들 제가 만나본 모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말 상식적인 국민들께서 원하는 것은 조국의 해임이고 사실 이것을 위해서 가장 먼저 바른미래당이 제일 선두에 서서 다른 정당들을 이끌 수 있는 것이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아마 다른 대변인들도 말씀하셨겠지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사실 과반 한 149명 정도 찬성표가 필요해요. 소위 범야권 공조가 굉장히 필수적인데 여기서 사실 정의당이랑 민평당, 대안정치연대가 살짝 발을 빼고 있거든요. 그래서 부디 국민과 함께 좀 공정하고 상식적인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추서 기간에 저희 당이랑 민평당, 대안정치연대가 조금 추석 기간 동안에 장고를 하셔서 이 바람에 함께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고 또 혹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과반이 확보가 안 되면 다음에 이야기하는 특검이나 아니면 등등 잇는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혹시라도 과반이 확보가 안 돼서 본회의에서 부결이 되다 치더라도 지금 청년들 분노라든가 아니면 국민들의 허탈감이나 배신감 등을 오롯이 국회에 전달하는 그 정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 행동의 의미는 정치권이 아니라 국민이 또 역사가 제대로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김수민 대변인께서는 사실 넓게 보면 청년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죠? 그러면 청년 세대들 많이 만나셨을 것 아니에요, 청주 가셔도. 어때요, 분위까?

▶ 김수민 : 기본적으로 지금 정권에서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는 제대로 판단을 정확하게 하고 있지 못한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이제까지 나왔던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등에서 지금 정부가 제대로 국정운영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와는 별도로 어느 포인트에서 이 시대의 미래 세대, 그러니까 미래 권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 가치의 방향이 설정되어야 되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 못합니다. 지금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지금 세대, 소위 90년대생이라든가 아니면 밀레니얼 세대라고 이야기를 하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미래 세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딱 두 가지입니다. 정의로우냐, 공정하느냐? 그런데 그 부분에서 정의롭지는 않았으나 위법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조국 후보를 보면서 도저히 이 나라에서 내가 왜 앞으로 시민이 돼서 세금을 벌고 세금을 벌어서 이런 사람들에게 월급을 줘야 되느냐라고 생각하는 포인트가 생기는 거죠.

▷ 김경래 : 바른미래당 얘기도 요즘은 좀 안 하신다고 하지만 그래도 걱정하시는 분들 있을 거예요. 총선도 있고 그러니까 ”바른미래당 지지율 너무 낮은 것 아니냐? 김수민 의원 나중에 힘든 것 아니냐, 총선 나오면.“ 이런 걱정 많이 하실 텐데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 김수민 : 사실 바른미래당이 소위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 창당 이후에 아주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맞고 또 여전히 당 지지율이 한자릿수를 행보하고 있는 상황도 맞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실패냐, 성공이냐 이분법적으로 나눠질 수는 없을 것 같고 다만 안 되는 방법을 하나하나 더 고민하면서 찾아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나아가는 정당의 모습은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사실 보수나 진보의 굉장히 이데올로기가 강한 거대 정당 사이에서 아주 중립적이고 합리적이면서 또 대안 없는 비판을 내놓는 정당 말고 대안정당 자리를 정말 어렵사리 지켜왔다고 생각하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많지 않지만 한 30초 정도만 청년분들에게 추석 인사 한번 해주시고 마무리하시죠.

▶ 김수민 : 최근 들어서 우리 앞으로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가장 큰 우려가 조국발이 됐는데 소위 여당에서는 반문반조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건 정말 청년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은 보수냐, 진보냐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이기 때문에 위선과 부패로 점철된 권력자들과 평범한 청년들의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에서 바른미래당이 청년 쪽에서 함께하겠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추석 때 시민들 얘기 많이 듣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추석 잘 쇠세요.

▶ 김수민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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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래의 최강시사] 김수민 “조국 해임안, 부결돼도 행동으로서 의미있어”
    • 입력 2019-09-12 11:05:55
    최강시사
-해임건의안, 과반확보 안 돼 본회의서 부결돼도 청년들 분노 전달의 의미있어
-밀레니얼 세대의 중요 가치인 정의와 공정... 현 정권이 제대로 방향설정 못해
-청년들의 우려, 진보 보수 아닌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로 접근해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3>
■ 방송시간 : 9월 12일(목) 8:23~8:3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김수민 의원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 김경래 :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이었고요. 바로 바른미래당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수민 : 안녕하세요? 김수민입니다.

▷ 김경래 : 김 대변인님께서는 충청도 쪽으로 가시나요? 어떻습니까?

▶ 김수민 : 저는 고향이 청주여서요. 지금 전 부치러 고향에 내려와 있습니다.

▷ 김경래 : 아, 벌써 내려가셨어요?

▶ 김수민 : 그럼요.

▷ 김경래 : 언제 가셨어요?

▶ 김수민 : 어제, 그저께 정도 내려온 것 같아요. 계속 사람들 찾아 뵙고 또 어르신들 인사 드리고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인사 드리면 뭐라고 합니까? 아마 조국 얘기도 할 것이고 김수민 대변인 만나면 바른미래당 얘기도 많이 할 것 같아요.

▶ 김수민 : 그렇죠. 조국 사태 이전에는 사실 바른미래당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조국 사태 이후에는 조국 얘기만 하세요.

▷ 김경래 : 그래요?

▶ 김수민 : 그러면서 ”이제는 TV 틀기 너무 무섭다, 도저히 화가 나서 볼 수가 없다.“라고 이야기하시는데.

▷ 김경래 : 그런데 약간 조국 후보자에 대한 찬반 여론은 아까 양당에서 들었는데 바른미래당 보고는 어떻게 하라고 주문을 하세요? 그러니까 지금 바른미래당 입장이 국정조사 이런 것은 하는데 자유한국당처럼 정권타도까지는 가지 않는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맞나요?

▶ 김수민 : 글쎄요, 바른미래당은 사실 양극단의 정당과는 좀 별도로 항상 굉장히 합리적인 선상에서의 대안을 내놨던 정당이거든요. 지금 모든 국민들 제가 만나본 모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말 상식적인 국민들께서 원하는 것은 조국의 해임이고 사실 이것을 위해서 가장 먼저 바른미래당이 제일 선두에 서서 다른 정당들을 이끌 수 있는 것이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아마 다른 대변인들도 말씀하셨겠지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사실 과반 한 149명 정도 찬성표가 필요해요. 소위 범야권 공조가 굉장히 필수적인데 여기서 사실 정의당이랑 민평당, 대안정치연대가 살짝 발을 빼고 있거든요. 그래서 부디 국민과 함께 좀 공정하고 상식적인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추서 기간에 저희 당이랑 민평당, 대안정치연대가 조금 추석 기간 동안에 장고를 하셔서 이 바람에 함께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고 또 혹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과반이 확보가 안 되면 다음에 이야기하는 특검이나 아니면 등등 잇는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혹시라도 과반이 확보가 안 돼서 본회의에서 부결이 되다 치더라도 지금 청년들 분노라든가 아니면 국민들의 허탈감이나 배신감 등을 오롯이 국회에 전달하는 그 정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 행동의 의미는 정치권이 아니라 국민이 또 역사가 제대로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김수민 대변인께서는 사실 넓게 보면 청년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죠? 그러면 청년 세대들 많이 만나셨을 것 아니에요, 청주 가셔도. 어때요, 분위까?

▶ 김수민 : 기본적으로 지금 정권에서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는 제대로 판단을 정확하게 하고 있지 못한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이제까지 나왔던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등에서 지금 정부가 제대로 국정운영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와는 별도로 어느 포인트에서 이 시대의 미래 세대, 그러니까 미래 권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 가치의 방향이 설정되어야 되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 못합니다. 지금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지금 세대, 소위 90년대생이라든가 아니면 밀레니얼 세대라고 이야기를 하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미래 세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딱 두 가지입니다. 정의로우냐, 공정하느냐? 그런데 그 부분에서 정의롭지는 않았으나 위법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조국 후보를 보면서 도저히 이 나라에서 내가 왜 앞으로 시민이 돼서 세금을 벌고 세금을 벌어서 이런 사람들에게 월급을 줘야 되느냐라고 생각하는 포인트가 생기는 거죠.

▷ 김경래 : 바른미래당 얘기도 요즘은 좀 안 하신다고 하지만 그래도 걱정하시는 분들 있을 거예요. 총선도 있고 그러니까 ”바른미래당 지지율 너무 낮은 것 아니냐? 김수민 의원 나중에 힘든 것 아니냐, 총선 나오면.“ 이런 걱정 많이 하실 텐데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 김수민 : 사실 바른미래당이 소위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 창당 이후에 아주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맞고 또 여전히 당 지지율이 한자릿수를 행보하고 있는 상황도 맞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실패냐, 성공이냐 이분법적으로 나눠질 수는 없을 것 같고 다만 안 되는 방법을 하나하나 더 고민하면서 찾아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나아가는 정당의 모습은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사실 보수나 진보의 굉장히 이데올로기가 강한 거대 정당 사이에서 아주 중립적이고 합리적이면서 또 대안 없는 비판을 내놓는 정당 말고 대안정당 자리를 정말 어렵사리 지켜왔다고 생각하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많지 않지만 한 30초 정도만 청년분들에게 추석 인사 한번 해주시고 마무리하시죠.

▶ 김수민 : 최근 들어서 우리 앞으로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가장 큰 우려가 조국발이 됐는데 소위 여당에서는 반문반조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건 정말 청년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은 보수냐, 진보냐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이기 때문에 위선과 부패로 점철된 권력자들과 평범한 청년들의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에서 바른미래당이 청년 쪽에서 함께하겠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추석 때 시민들 얘기 많이 듣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추석 잘 쇠세요.

▶ 김수민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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