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추석특집’ 스타들의 별별 명절 이야기!

입력 2019.09.13 (08:25) 수정 2019.09.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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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TV를 시청하고 계실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 같은 명절이면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먹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실 겁니다.

하지만 몇몇 스타들은 명절에 아주 특별한 추억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명절에 얽힌 스타들의 별별 이야기,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새댁에게 첫 명절은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일 텐데요.

결혼 후 첫 명절이 아찔한 기억으로 남았다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리고 깨 볶는 신혼 생활 중인 코미디언 이수지 씬데요.

첫 명절을 보내기 위해 시댁을 방문한 수지 씨는 시댁 식구들과 술자리를 갖게 됐다고 합니다.

[이수지 : "저 날 아버님 친구분이 막걸리 사시겠다고 오셔가지고 다른 술 먹지 말고 막걸리만 먹으라고 하는 거예요. 너무 맛있는 거예요. 계속 먹으니까 저는 취한 줄도 몰랐거든요."]

술기운이 과해 시부모님 앞에서 말실수를 했다는데요.

[이수지 시어머니 : "우리는 가서 이제 씻고 자면 돼."]

[이수지 시아버지 : "전 부쳐야 된다니까."]

[이수지 : "전은 내일 할게요. 아버님!"]

시아버지에게 호통까지 친 며느리 수지 씨.

이후 남편이 찍은 동영상을 통해 이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이수지 : "아버님한테 너무 죄송한 거예요. 근데 다행히 아버님이 노래방 가서 너무 잘 논다고. 그래가지고 또 신나게 한바탕 놀았죠."]

이런 며느리의 재롱이라면 화를 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이수지 씨, 이번 추석엔 술 자제하실 거죠?

명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풍성한 음식인데요.

명절이면 위대한 먹성을 자랑한다는 스타 가족이 있습니다.

바로 사촌지간으로 알려진 한상진, 노사연 씨.

한상진 씨는 방송에서 사촌 누나 노사연 씨 가족의 놀라운 먹성을 폭로했는데요.

[한상진 : "저희 집안 분들이 먹는 걸 되게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모여 계세요. 큰이모네 집(노사연 어머니) 가면 마당에 닭이 100마리 정돈 있었던 거 같아요."]

[전현무 : "잡아먹으려고?"]

[한상진 : "네, 그게 사람들은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진짜 그게(한 명에 닭 한 마리) 일상이었거든요. 만둣국도 저희는 (만두를) 1,000송이씩 빚어요."]

그야말로 준비하는 음식의 양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

한상진 씨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이후 방송에 출연한 노사연 씨가 진실을 밝혔는데요.

[노사연 : "맞아요. 우리 만두 1,000개씩 빚었어요."]

[김태진 : "1,000개씩이면?"]

[노사연 : "다른 사람들 만둣국에 한 (만두) 3개 정도 들어가잖아요? 떡 만두에 우린 10개씩 넣어요!"]

노사연 씨 가족의 명절 상은 안 봐도 푸짐할 것 같네요.

다음으로 만나볼 주인공은요,

밝은 에너지를 자랑하는 트로트 가수 김혜연 씹니다.

김혜연 씨는 어릴 적부터 명절을 손꼽아 기다렸다는데요.

[김혜연 : "저는 사실 어릴 때 그렇게 부유하지 못해서 용돈을 다달이 받으면서 뭐 이렇게 용돈 쪼개서 쓰고 이러지 못했어요. 그래서 추석이나 설날을 무지하게 많이 기다렸거든요. 추석 때 용돈을 푸짐하게 주신 걸로 설날까지 살아요. 그리고 또 설날을 기다렸다가 설날에 모았다가 또 추석 때까지 살고."]

하지만, 어렵게 얻은 용돈을 엄마가 통장에 넣어주겠다고 가져간 뒤로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매년 명절이면 용돈을 받던 꼬마에서 이제는 용돈을 주는 어른이 된 김혜연 씨.

조카들이 여럿이라 지출은 많아졌지만 손해 보는 느낌은 아니라고 합니다.

[김혜연 : "사실은 추석 때 제가 나가는 게 많아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많잖아요? 들어오는 것도 많아요. 그래서 만만치 않습니다."]

사실 김혜연 씨는 2남 2녀, 사 남매의 엄마로 연예계 대표 다둥이 맘으로 불리는데요.

명절날 아이들이 받는 용돈이 쏠쏠하다는 김혜연 씨.

어렸을 적 기억이 선명할 테니 아이들의 용돈을 저축하겠다는 핑계로 가져가진 않으시겠죠?

마지막으로 만나볼 스타는요,

최근 가수로 또 연기자로 활동 중인 걸 그룹 에이프릴의 나은 씹니다.

나은 씨는 추석에 얽힌 아주 특별한 기억이 있다는데요.

2016년 추석 특집 프로그램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에 출연한 나은 씨.

[나은 : "저희 엄마랑 사촌 언니랑 해가지고 무대를 만들려고. 근데 그때는 너무 떨고 있는 거예요. 엄마가. “아유, 떨지 말라고 우리 어차피 세 명인데 할 수 있지 않냐” 그랬더니 엄마가 “너무 떨려서 못하겠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딱 방송에 들어갔더니 갑자기 막춤을 혼자 (추는 거예요)."]

그 장면 한번 안 볼 수 없겠죠?

긴장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격한 막춤을 선보입니다!

나은 씨 어머니, 긴장하셨던 거 맞나요?

방송 이후 나은 씨 어머니는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는데요.

[나은 : "그런데 정말 웃긴 건 추석, 이런 추석이나 설날에 방송에서 특집을 많이 하잖아요. 근데 저한테는 연락이 안 오고. 갑자기 엄마가 “나은아,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어.” 그래서 “엄마 번호를 어떻게 알고?” 그것(방송 출연 영상) 때문에, 빨리 그것 좀 없애 달라고 (하더라고요)."]

딸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춤을 춘 건데, 오히려 어머니가 더 주목받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만 건데요.

그래도 어머니 덕에 인지도는 상승했으니, 춤 춘 효과가 있긴 있는 거겠죠?

올 추석, 시청자 여러분들 모두 좋은 추억 남기시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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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추석특집’ 스타들의 별별 명절 이야기!
    • 입력 2019-09-13 08:32:17
    • 수정2019-09-13 08:54:40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TV를 시청하고 계실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 같은 명절이면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먹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실 겁니다.

하지만 몇몇 스타들은 명절에 아주 특별한 추억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명절에 얽힌 스타들의 별별 이야기,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새댁에게 첫 명절은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일 텐데요.

결혼 후 첫 명절이 아찔한 기억으로 남았다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리고 깨 볶는 신혼 생활 중인 코미디언 이수지 씬데요.

첫 명절을 보내기 위해 시댁을 방문한 수지 씨는 시댁 식구들과 술자리를 갖게 됐다고 합니다.

[이수지 : "저 날 아버님 친구분이 막걸리 사시겠다고 오셔가지고 다른 술 먹지 말고 막걸리만 먹으라고 하는 거예요. 너무 맛있는 거예요. 계속 먹으니까 저는 취한 줄도 몰랐거든요."]

술기운이 과해 시부모님 앞에서 말실수를 했다는데요.

[이수지 시어머니 : "우리는 가서 이제 씻고 자면 돼."]

[이수지 시아버지 : "전 부쳐야 된다니까."]

[이수지 : "전은 내일 할게요. 아버님!"]

시아버지에게 호통까지 친 며느리 수지 씨.

이후 남편이 찍은 동영상을 통해 이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이수지 : "아버님한테 너무 죄송한 거예요. 근데 다행히 아버님이 노래방 가서 너무 잘 논다고. 그래가지고 또 신나게 한바탕 놀았죠."]

이런 며느리의 재롱이라면 화를 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이수지 씨, 이번 추석엔 술 자제하실 거죠?

명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풍성한 음식인데요.

명절이면 위대한 먹성을 자랑한다는 스타 가족이 있습니다.

바로 사촌지간으로 알려진 한상진, 노사연 씨.

한상진 씨는 방송에서 사촌 누나 노사연 씨 가족의 놀라운 먹성을 폭로했는데요.

[한상진 : "저희 집안 분들이 먹는 걸 되게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모여 계세요. 큰이모네 집(노사연 어머니) 가면 마당에 닭이 100마리 정돈 있었던 거 같아요."]

[전현무 : "잡아먹으려고?"]

[한상진 : "네, 그게 사람들은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진짜 그게(한 명에 닭 한 마리) 일상이었거든요. 만둣국도 저희는 (만두를) 1,000송이씩 빚어요."]

그야말로 준비하는 음식의 양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

한상진 씨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이후 방송에 출연한 노사연 씨가 진실을 밝혔는데요.

[노사연 : "맞아요. 우리 만두 1,000개씩 빚었어요."]

[김태진 : "1,000개씩이면?"]

[노사연 : "다른 사람들 만둣국에 한 (만두) 3개 정도 들어가잖아요? 떡 만두에 우린 10개씩 넣어요!"]

노사연 씨 가족의 명절 상은 안 봐도 푸짐할 것 같네요.

다음으로 만나볼 주인공은요,

밝은 에너지를 자랑하는 트로트 가수 김혜연 씹니다.

김혜연 씨는 어릴 적부터 명절을 손꼽아 기다렸다는데요.

[김혜연 : "저는 사실 어릴 때 그렇게 부유하지 못해서 용돈을 다달이 받으면서 뭐 이렇게 용돈 쪼개서 쓰고 이러지 못했어요. 그래서 추석이나 설날을 무지하게 많이 기다렸거든요. 추석 때 용돈을 푸짐하게 주신 걸로 설날까지 살아요. 그리고 또 설날을 기다렸다가 설날에 모았다가 또 추석 때까지 살고."]

하지만, 어렵게 얻은 용돈을 엄마가 통장에 넣어주겠다고 가져간 뒤로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매년 명절이면 용돈을 받던 꼬마에서 이제는 용돈을 주는 어른이 된 김혜연 씨.

조카들이 여럿이라 지출은 많아졌지만 손해 보는 느낌은 아니라고 합니다.

[김혜연 : "사실은 추석 때 제가 나가는 게 많아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많잖아요? 들어오는 것도 많아요. 그래서 만만치 않습니다."]

사실 김혜연 씨는 2남 2녀, 사 남매의 엄마로 연예계 대표 다둥이 맘으로 불리는데요.

명절날 아이들이 받는 용돈이 쏠쏠하다는 김혜연 씨.

어렸을 적 기억이 선명할 테니 아이들의 용돈을 저축하겠다는 핑계로 가져가진 않으시겠죠?

마지막으로 만나볼 스타는요,

최근 가수로 또 연기자로 활동 중인 걸 그룹 에이프릴의 나은 씹니다.

나은 씨는 추석에 얽힌 아주 특별한 기억이 있다는데요.

2016년 추석 특집 프로그램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에 출연한 나은 씨.

[나은 : "저희 엄마랑 사촌 언니랑 해가지고 무대를 만들려고. 근데 그때는 너무 떨고 있는 거예요. 엄마가. “아유, 떨지 말라고 우리 어차피 세 명인데 할 수 있지 않냐” 그랬더니 엄마가 “너무 떨려서 못하겠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딱 방송에 들어갔더니 갑자기 막춤을 혼자 (추는 거예요)."]

그 장면 한번 안 볼 수 없겠죠?

긴장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격한 막춤을 선보입니다!

나은 씨 어머니, 긴장하셨던 거 맞나요?

방송 이후 나은 씨 어머니는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는데요.

[나은 : "그런데 정말 웃긴 건 추석, 이런 추석이나 설날에 방송에서 특집을 많이 하잖아요. 근데 저한테는 연락이 안 오고. 갑자기 엄마가 “나은아,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어.” 그래서 “엄마 번호를 어떻게 알고?” 그것(방송 출연 영상) 때문에, 빨리 그것 좀 없애 달라고 (하더라고요)."]

딸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춤을 춘 건데, 오히려 어머니가 더 주목받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만 건데요.

그래도 어머니 덕에 인지도는 상승했으니, 춤 춘 효과가 있긴 있는 거겠죠?

올 추석, 시청자 여러분들 모두 좋은 추억 남기시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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