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북한 체제 두둔 언행, 우려스러워”

입력 2019.09.13 (16:49) 수정 2019.09.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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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두고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안 준다는 것은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북한 체제를 두둔하는 언행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오늘(13일) 서면 논평을 통해, "적화통일을 목표로 한 남침으로 벌어진 한국전쟁, 이후에도 통일은 뒷전인 채 미사일 도발과 핵개발에만 치중하며 인권존중은 포기한 북한과 대한민국이 동등하게 잘못했다는 의미가 아니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문 대통령의 '북쪽 정부' 표현을 두고, "북한 체제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대통령의 공식발언이 추석명절에 나왔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며 "이산가족의 상봉을 거래대상 삼아 정치적 밀당을 자행해온 북한의 비인도적이고 비열한 시도조차 두둔하는 것은 이산가족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겠다는 시도를 "환영한다"면서도, "총선을 200여일 앞둔 정치적 속내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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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文대통령 북한 체제 두둔 언행, 우려스러워”
    • 입력 2019-09-13 16:49:53
    • 수정2019-09-13 17:08:25
    정치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두고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안 준다는 것은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북한 체제를 두둔하는 언행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오늘(13일) 서면 논평을 통해, "적화통일을 목표로 한 남침으로 벌어진 한국전쟁, 이후에도 통일은 뒷전인 채 미사일 도발과 핵개발에만 치중하며 인권존중은 포기한 북한과 대한민국이 동등하게 잘못했다는 의미가 아니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문 대통령의 '북쪽 정부' 표현을 두고, "북한 체제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대통령의 공식발언이 추석명절에 나왔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며 "이산가족의 상봉을 거래대상 삼아 정치적 밀당을 자행해온 북한의 비인도적이고 비열한 시도조차 두둔하는 것은 이산가족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겠다는 시도를 "환영한다"면서도, "총선을 200여일 앞둔 정치적 속내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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