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귀성길 스마트폰 쥐여주면…아이 시력에 ‘독’
입력 2019.09.13 (21:10)
수정 2019.09.13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귀경길 도로에 계신 분들 많으시죠.
장거리 이동에 아이들 달래느라 스마트폰 쥐여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아이 '시력'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 안에서 세 살짜리 아이가 스마트폰 화면에 푹 빠져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며 좋아하는 영상을 고릅니다.
["조금만 있다가 또 보자."]
엄마가 스마트폰을 달라고 하자 이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김고은/서울시 강동구 : "아이가 많이 지루해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카시트에 앉아있지 않으려고 하고, 차 안에서 움직이면 위험하다 보니까…."]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계속 보면 아이의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이의 눈높이에서 스마트폰을 촬영해봤습니다.
차의 진동에 따라 화면이 흔들려 초점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눈에서 카메라 렌즈처럼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게 수정체입니다.
초점을 맞추려고 수정체를 계속 조절하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김용란/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 "눈의 피로도는 굉장히 증가하게 될 것이고, 가까이에 있는 것만 잘 보이는 쪽으로 즉 근시가 진행하는 쪽으로 시력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시력은 태어난 이후 계속 발달해 만 6살에 완성됩니다.
이때 보통 1.0 이상의 시력이 나옵니다.
이 시점까지 시력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게 중요하지만, 부모 절반 이상은 시력 완성 시기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요즘 아이들은 평균 두 살부터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합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는 아이가 보채더라도 가급적이면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말아야 합니다.
대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려주거나 바깥 풍경을 보여주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지금도 귀경길 도로에 계신 분들 많으시죠.
장거리 이동에 아이들 달래느라 스마트폰 쥐여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아이 '시력'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 안에서 세 살짜리 아이가 스마트폰 화면에 푹 빠져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며 좋아하는 영상을 고릅니다.
["조금만 있다가 또 보자."]
엄마가 스마트폰을 달라고 하자 이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김고은/서울시 강동구 : "아이가 많이 지루해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카시트에 앉아있지 않으려고 하고, 차 안에서 움직이면 위험하다 보니까…."]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계속 보면 아이의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이의 눈높이에서 스마트폰을 촬영해봤습니다.
차의 진동에 따라 화면이 흔들려 초점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눈에서 카메라 렌즈처럼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게 수정체입니다.
초점을 맞추려고 수정체를 계속 조절하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김용란/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 "눈의 피로도는 굉장히 증가하게 될 것이고, 가까이에 있는 것만 잘 보이는 쪽으로 즉 근시가 진행하는 쪽으로 시력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시력은 태어난 이후 계속 발달해 만 6살에 완성됩니다.
이때 보통 1.0 이상의 시력이 나옵니다.
이 시점까지 시력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게 중요하지만, 부모 절반 이상은 시력 완성 시기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요즘 아이들은 평균 두 살부터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합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는 아이가 보채더라도 가급적이면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말아야 합니다.
대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려주거나 바깥 풍경을 보여주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귀경·귀성길 스마트폰 쥐여주면…아이 시력에 ‘독’
-
- 입력 2019-09-13 21:12:40
- 수정2019-09-13 22:04:14
[앵커]
지금도 귀경길 도로에 계신 분들 많으시죠.
장거리 이동에 아이들 달래느라 스마트폰 쥐여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아이 '시력'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 안에서 세 살짜리 아이가 스마트폰 화면에 푹 빠져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며 좋아하는 영상을 고릅니다.
["조금만 있다가 또 보자."]
엄마가 스마트폰을 달라고 하자 이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김고은/서울시 강동구 : "아이가 많이 지루해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카시트에 앉아있지 않으려고 하고, 차 안에서 움직이면 위험하다 보니까…."]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계속 보면 아이의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이의 눈높이에서 스마트폰을 촬영해봤습니다.
차의 진동에 따라 화면이 흔들려 초점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눈에서 카메라 렌즈처럼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게 수정체입니다.
초점을 맞추려고 수정체를 계속 조절하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김용란/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 "눈의 피로도는 굉장히 증가하게 될 것이고, 가까이에 있는 것만 잘 보이는 쪽으로 즉 근시가 진행하는 쪽으로 시력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시력은 태어난 이후 계속 발달해 만 6살에 완성됩니다.
이때 보통 1.0 이상의 시력이 나옵니다.
이 시점까지 시력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게 중요하지만, 부모 절반 이상은 시력 완성 시기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요즘 아이들은 평균 두 살부터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합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는 아이가 보채더라도 가급적이면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말아야 합니다.
대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려주거나 바깥 풍경을 보여주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지금도 귀경길 도로에 계신 분들 많으시죠.
장거리 이동에 아이들 달래느라 스마트폰 쥐여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아이 '시력'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 안에서 세 살짜리 아이가 스마트폰 화면에 푹 빠져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며 좋아하는 영상을 고릅니다.
["조금만 있다가 또 보자."]
엄마가 스마트폰을 달라고 하자 이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김고은/서울시 강동구 : "아이가 많이 지루해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카시트에 앉아있지 않으려고 하고, 차 안에서 움직이면 위험하다 보니까…."]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계속 보면 아이의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이의 눈높이에서 스마트폰을 촬영해봤습니다.
차의 진동에 따라 화면이 흔들려 초점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눈에서 카메라 렌즈처럼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게 수정체입니다.
초점을 맞추려고 수정체를 계속 조절하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김용란/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 "눈의 피로도는 굉장히 증가하게 될 것이고, 가까이에 있는 것만 잘 보이는 쪽으로 즉 근시가 진행하는 쪽으로 시력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시력은 태어난 이후 계속 발달해 만 6살에 완성됩니다.
이때 보통 1.0 이상의 시력이 나옵니다.
이 시점까지 시력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게 중요하지만, 부모 절반 이상은 시력 완성 시기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요즘 아이들은 평균 두 살부터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합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는 아이가 보채더라도 가급적이면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말아야 합니다.
대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려주거나 바깥 풍경을 보여주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홍진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