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가상승률 50여 개국 평균보다 1.2%p 낮아

입력 2019.09.14 (10:56) 수정 2019.09.14 (10: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주요 신흥국과 선진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국제결제은행(BIS) 통계를 보면 올해 6월 아르헨티나와 터키를 제외한 세계 51개국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이보다 1.2%포인트 낮은 0.7%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영국·캐나다(2.0%), 미국·독일·호주(1.6%), 프랑스(1.2%) 등 주요 선진국은 모두 1%를 웃돌았습니다.

한국보다 낮은 곳은 그리스(-0.3%), 포르투갈·스페인(각 0.4%), 스위스(0.6%) 등 4곳뿐이었습니다.

OECD 밖 개발도상국 중에서 한국보다 물가 상승률이 낮은 국가는 싱가포르(0.6%), 태국(0.4%), 알제리(0.1%), 사우디아라비아(-1.4%) 등 7곳이었습니다. 싱가포르와 태국은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아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편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소비자물가가 무려 54.8% 뛰었고, 터키는 리라화 가치가 크게 떨어져 상승률이 15.7%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물가상승률 50여 개국 평균보다 1.2%p 낮아
    • 입력 2019-09-14 10:56:46
    • 수정2019-09-14 10:57:50
    경제
최근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주요 신흥국과 선진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국제결제은행(BIS) 통계를 보면 올해 6월 아르헨티나와 터키를 제외한 세계 51개국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이보다 1.2%포인트 낮은 0.7%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영국·캐나다(2.0%), 미국·독일·호주(1.6%), 프랑스(1.2%) 등 주요 선진국은 모두 1%를 웃돌았습니다.

한국보다 낮은 곳은 그리스(-0.3%), 포르투갈·스페인(각 0.4%), 스위스(0.6%) 등 4곳뿐이었습니다.

OECD 밖 개발도상국 중에서 한국보다 물가 상승률이 낮은 국가는 싱가포르(0.6%), 태국(0.4%), 알제리(0.1%), 사우디아라비아(-1.4%) 등 7곳이었습니다. 싱가포르와 태국은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아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편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소비자물가가 무려 54.8% 뛰었고, 터키는 리라화 가치가 크게 떨어져 상승률이 15.7%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