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 기밀 해외유출 혐의 체포…중국 관련 주목

입력 2019.09.14 (13:07) 수정 2019.09.14 (13: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 경찰 고위 간부가 외국에 자국 기밀을 유출하려고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성명을 통해 정보담당 고위 인사인 카메론 오티스(47)를 정보보안법 및 형법 위반 등 5가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존 맥팔레인 검사는 오티스가 법정에 출두한 뒤 기자들에게 "그는 민감한 정보를 입수, 저장, 처리한 혐의가 있다"며 "의도를 가지고 전달해서는 안 되는 사람에게 (이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오티스가 비밀 정보를 외국에 유출하려고 시도했다는 혐의를 제기했으나, 누구에게 기밀을 넘기려고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캐나다 현지 매체인 글로벌 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체포된 오티스는 밥 폴슨 RCMP 전 국장의 최고 자문역으로 근무하면서 방첩 업무를 통제했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오티스가 많은 양의 정보를 훔쳐 수많은 수사가 위험에 처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글로벌 뉴스는 덧붙였습니다.

오티스는 동아시아 전문가이고 중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캐나다와 외교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과의 관련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FP에 따르면 카메론 오티스라는 이름의 링크드인(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보면 그는 2007년부터 캐나다 정부에서 일했고, 중국어를 구사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캐나다 경찰, 기밀 해외유출 혐의 체포…중국 관련 주목
    • 입력 2019-09-14 13:07:21
    • 수정2019-09-14 13:13:14
    국제
캐나다 경찰 고위 간부가 외국에 자국 기밀을 유출하려고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성명을 통해 정보담당 고위 인사인 카메론 오티스(47)를 정보보안법 및 형법 위반 등 5가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존 맥팔레인 검사는 오티스가 법정에 출두한 뒤 기자들에게 "그는 민감한 정보를 입수, 저장, 처리한 혐의가 있다"며 "의도를 가지고 전달해서는 안 되는 사람에게 (이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오티스가 비밀 정보를 외국에 유출하려고 시도했다는 혐의를 제기했으나, 누구에게 기밀을 넘기려고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캐나다 현지 매체인 글로벌 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체포된 오티스는 밥 폴슨 RCMP 전 국장의 최고 자문역으로 근무하면서 방첩 업무를 통제했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오티스가 많은 양의 정보를 훔쳐 수많은 수사가 위험에 처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글로벌 뉴스는 덧붙였습니다.

오티스는 동아시아 전문가이고 중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캐나다와 외교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과의 관련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FP에 따르면 카메론 오티스라는 이름의 링크드인(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보면 그는 2007년부터 캐나다 정부에서 일했고, 중국어를 구사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