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행정수반, ‘시위대 보석’ 비판에 자제 당부

입력 2019.09.14 (13:10) 수정 2019.09.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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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사법부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체포된 시위대의 보석 결정에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친중파의 비판과 관련해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캐리 람 행정장관을 비롯해 홍콩변호사협회와 홍콩율사회 등 법률단체는 각각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캐리 람 장관은 "법치와 사법독립은 홍콩의 핵심 가치"라면서 "모두가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누구도 법관과 법원에 압력을 가하거나, 인신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변호사협회는 "사법부나 그 구성원들에 대한 공격을 개탄한다"고 비판했고, 홍콩율사회는 "사법부의 판단이 정치적 고려에 따라 이뤄진다는 근거 없는 논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콩변호사협회는 "판사 등이 보석을 거부할 전반적 재량이 없다"면서 "보석 결정 절차는 정치, 국적, 성별, 인종 등 사건 외적 요소와 무관하게 구조화돼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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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행정수반, ‘시위대 보석’ 비판에 자제 당부
    • 입력 2019-09-14 13:10:37
    • 수정2019-09-14 13:12:56
    국제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사법부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체포된 시위대의 보석 결정에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친중파의 비판과 관련해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캐리 람 행정장관을 비롯해 홍콩변호사협회와 홍콩율사회 등 법률단체는 각각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캐리 람 장관은 "법치와 사법독립은 홍콩의 핵심 가치"라면서 "모두가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누구도 법관과 법원에 압력을 가하거나, 인신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변호사협회는 "사법부나 그 구성원들에 대한 공격을 개탄한다"고 비판했고, 홍콩율사회는 "사법부의 판단이 정치적 고려에 따라 이뤄진다는 근거 없는 논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콩변호사협회는 "판사 등이 보석을 거부할 전반적 재량이 없다"면서 "보석 결정 절차는 정치, 국적, 성별, 인종 등 사건 외적 요소와 무관하게 구조화돼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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