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국영화 관객수 7년 만에 최저…“천만 영화 부재”

입력 2019.09.14 (15:11) 수정 2019.09.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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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가 8월 기준으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8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는 작년 8월보다 421만 명 줄어든 천8백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8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2천만 명을 넘었지만 7년 만에 천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영화 관객 수가 급감한 것은 천만 영화가 나오지 않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4년에는 '명량', 2015년 '베테랑', 2017년 '택시운전사', 2018년 '신과함께-인과 연'이 각각 관객 천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8월에는 '엑시트'가 828만 명을 불러 모은 것이 최고 기록입니다.

영진위는 "성수기에 비슷한 소재의 고예산 장르 영화가 반복 개봉하면서 관객의 피로감이 커졌다"면서 "올해 상반기에 천만 영화가 4편이나 탄생하면서 하반기 수요가 줄어든 것도 여름 관객 수 감소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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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4 15:11:11
    • 수정2019-09-14 15: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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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가 8월 기준으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8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는 작년 8월보다 421만 명 줄어든 천8백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8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2천만 명을 넘었지만 7년 만에 천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영화 관객 수가 급감한 것은 천만 영화가 나오지 않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4년에는 '명량', 2015년 '베테랑', 2017년 '택시운전사', 2018년 '신과함께-인과 연'이 각각 관객 천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8월에는 '엑시트'가 828만 명을 불러 모은 것이 최고 기록입니다.

영진위는 "성수기에 비슷한 소재의 고예산 장르 영화가 반복 개봉하면서 관객의 피로감이 커졌다"면서 "올해 상반기에 천만 영화가 4편이나 탄생하면서 하반기 수요가 줄어든 것도 여름 관객 수 감소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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