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중 탄력받은 수사…정경심 소환 언제?

입력 2019.09.14 (21:03) 수정 2019.09.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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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수사 상황을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조 씨에 대한 조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조 씨는 귀국 전까지 괌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인천공항에서 체포 즉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지금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48시간 체포 시한이 월요일 새벽이라서 검찰은 내일(15일) 밤에는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다른 관계자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될 당시 법원에서 조 씨를 사실상 주범으로 인정한 만큼,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인데요.

영장이 청구되면 구속영장심사는 모레(16일)인 월요일에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요,

월요일 밤쯤에는 조 씨의 구속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당초 오늘(14일)이나 내일(15일) 정 교수가 소환되지 않을까 전망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검찰이 체포된 조 씨 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내일(15일)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의 소환은 조 씨의 신병이 확보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빨라도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 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가 받고 있는 혐의는 일단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사문서위조 혐의가 있습니다.

또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도 투자가 적법했는지에 대한 의혹도 검찰이 살펴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조 장관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한데 조 장관은 오늘(14일) 부산에 내려갔죠.

오늘(14일)도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14일) 과도한 업무와 상사의 폭언을 견디지 못해 숨진 고 김홍영 전 검사의 묘소를 개인 일정으로 참배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제도 뿐만 아니라 검찰문화를 개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문화와 제도가 바뀌고, 이런 비극이 재현되지 않아야 故 김홍영 검사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조 장관은 하지만 검찰 수사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선 "오늘(14일)은 추모를 위한 자리"라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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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중 탄력받은 수사…정경심 소환 언제?
    • 입력 2019-09-14 21:06:03
    • 수정2019-09-14 22: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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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수사 상황을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조 씨에 대한 조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조 씨는 귀국 전까지 괌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인천공항에서 체포 즉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지금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48시간 체포 시한이 월요일 새벽이라서 검찰은 내일(15일) 밤에는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다른 관계자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될 당시 법원에서 조 씨를 사실상 주범으로 인정한 만큼,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인데요.

영장이 청구되면 구속영장심사는 모레(16일)인 월요일에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요,

월요일 밤쯤에는 조 씨의 구속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당초 오늘(14일)이나 내일(15일) 정 교수가 소환되지 않을까 전망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검찰이 체포된 조 씨 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내일(15일)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의 소환은 조 씨의 신병이 확보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빨라도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 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가 받고 있는 혐의는 일단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사문서위조 혐의가 있습니다.

또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도 투자가 적법했는지에 대한 의혹도 검찰이 살펴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조 장관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한데 조 장관은 오늘(14일) 부산에 내려갔죠.

오늘(14일)도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14일) 과도한 업무와 상사의 폭언을 견디지 못해 숨진 고 김홍영 전 검사의 묘소를 개인 일정으로 참배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제도 뿐만 아니라 검찰문화를 개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문화와 제도가 바뀌고, 이런 비극이 재현되지 않아야 故 김홍영 검사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조 장관은 하지만 검찰 수사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선 "오늘(14일)은 추모를 위한 자리"라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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