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올해 취업자 증가 20만명 대 예상…구조조정 선제 대응”

입력 2019.09.15 (16:39) 수정 2019.09.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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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올해 취업자 증가 규모를 20만 명대 중반까지 높여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산업 구조조정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오늘(15일) 브리핑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 통계를 소개하며 "고용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황 수석은 8월 통계에 대해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5만2천명 증가했으며, 이는 2017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라며 "실업률도 1.0%포인트 하락한 3.0%로 8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황 수석은 올해 연간 취업자 증가 수치가 당초 전망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황 수석은 "당초 정무는 연간 취업자 증가규모를 (월 평균) 15만명으로 전망했다가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 시 20만 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며 "최근 고용동향 흐름 보면 20만 명대 중반까지는 올해 취업자 증가를 높여서 전망해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선 "뒤늦은 추경을 최대한 조기 집행하고 재정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민간 공공 투자 활력 높이기 위한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수석은 특히 선제적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황 수석은 "지난해 경험한 자동차와 조선 분야 구조조정은 숙제를 미뤄왔을 때 어떤 충격을 경제가 경험하는지를 보여줬다. 진작 했어야 할 일을 미룬 데서 비롯된 충격이 일시에 나타난 측면이 있다"며 "필요한 구조조정을 선제로 진행하는 게 고통을 줄이는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구조조정 선제대응 패키지 산업을 신설했다"며 "중소기업의 업종 전환 및 (산업 분야가) 어려워지기 전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선제대응 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수석은 "구조조정에 선제 대응하는 정책을 디자인하면 이를 과감히 지원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이런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구조조정의 충격이 일시에 나타나지 않게 일자리 나누기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는 데 고통이 최소화되도록 뒷받침 하는 것이 사회안전망"이라며 한국형 실업부조 등 고용안전망 정책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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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5 16:39:20
    • 수정2019-09-15 16:45:09
    정치
청와대는 올해 취업자 증가 규모를 20만 명대 중반까지 높여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산업 구조조정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오늘(15일) 브리핑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 통계를 소개하며 "고용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황 수석은 8월 통계에 대해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5만2천명 증가했으며, 이는 2017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라며 "실업률도 1.0%포인트 하락한 3.0%로 8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황 수석은 올해 연간 취업자 증가 수치가 당초 전망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황 수석은 "당초 정무는 연간 취업자 증가규모를 (월 평균) 15만명으로 전망했다가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 시 20만 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며 "최근 고용동향 흐름 보면 20만 명대 중반까지는 올해 취업자 증가를 높여서 전망해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선 "뒤늦은 추경을 최대한 조기 집행하고 재정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민간 공공 투자 활력 높이기 위한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수석은 특히 선제적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황 수석은 "지난해 경험한 자동차와 조선 분야 구조조정은 숙제를 미뤄왔을 때 어떤 충격을 경제가 경험하는지를 보여줬다. 진작 했어야 할 일을 미룬 데서 비롯된 충격이 일시에 나타난 측면이 있다"며 "필요한 구조조정을 선제로 진행하는 게 고통을 줄이는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구조조정 선제대응 패키지 산업을 신설했다"며 "중소기업의 업종 전환 및 (산업 분야가) 어려워지기 전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선제대응 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수석은 "구조조정에 선제 대응하는 정책을 디자인하면 이를 과감히 지원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이런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구조조정의 충격이 일시에 나타나지 않게 일자리 나누기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는 데 고통이 최소화되도록 뒷받침 하는 것이 사회안전망"이라며 한국형 실업부조 등 고용안전망 정책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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