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5촌 조카 이틀째 조사…오늘 중 구속영장 검토

입력 2019.09.15 (17:01) 수정 2019.09.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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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의 '가족 펀드' 의혹이 불거진 뒤 해외로 출국했던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어제(14일) 체포되면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가족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5촌 조카 조 모 씨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는데요,

검찰이 오늘 안에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된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가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동남아 등에서 해외 도피 생활을 해오다가 검찰 압박에 괌에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는 조국 장관 '가족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경영하며,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조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사모펀드에 투자하게 된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사모펀드 투자자가 알면 안 되는 투자처 운영 상황을 정 교수와 공유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코링크가 운용한 또 다른 펀드의 투자처, WFM 관계자들은 "조 씨가 정 교수를 직접 데리고 와 소개하고 경영에 관여했다"라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 시한이 48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검찰은 오늘(15일) 안에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검찰은 정경심 교수를 불러 사모펀드와 관련한 투자가 적법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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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국 5촌 조카 이틀째 조사…오늘 중 구속영장 검토
    • 입력 2019-09-15 17:01:52
    • 수정2019-09-15 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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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의 '가족 펀드' 의혹이 불거진 뒤 해외로 출국했던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어제(14일) 체포되면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가족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5촌 조카 조 모 씨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는데요,

검찰이 오늘 안에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된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가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동남아 등에서 해외 도피 생활을 해오다가 검찰 압박에 괌에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는 조국 장관 '가족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경영하며,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조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사모펀드에 투자하게 된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사모펀드 투자자가 알면 안 되는 투자처 운영 상황을 정 교수와 공유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코링크가 운용한 또 다른 펀드의 투자처, WFM 관계자들은 "조 씨가 정 교수를 직접 데리고 와 소개하고 경영에 관여했다"라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 시한이 48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검찰은 오늘(15일) 안에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검찰은 정경심 교수를 불러 사모펀드와 관련한 투자가 적법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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