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황교안 대표에 강기정 수석 보내 ‘걱정과 삭발 재고’ 뜻 전달

입력 2019.09.16 (18:02) 수정 2019.09.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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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조국 법무장관 파면을 요구하면서 삭발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염려와 걱정의 뜻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황 대표 삭발식 뒤 가진 브리핑에서, "강기정 정무수석이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가서 황 대표를 만나 대통령의 염려와 걱정에 대한 말씀을 전달해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강 수석이 '삭발에 대해 재고를 요청드린다'는 문 대통령의 말도 전했다"며 이에 "황 대표는 '조국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고 대변인은 "황 대표의 언급에 강 수석은 '잘 전달하겠다'라고만 대답하고 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황 대표에게 전할 메시지를 오늘 수석 보좌관 회의가 끝나자마자 강기정 수석을 불러 전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또 고 대변인은 "강 수석이 김도읍 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로 가겠다고 했지만 만나지 않겠다는 답을 받았고, 이어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가서 만나뵙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역시 정중히 거절됐었다"며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고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의 삭발 원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별도로 그에 대한 말씀은 없었다"며 "산적한 민생 현안을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서로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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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6 18:02:44
    • 수정2019-09-16 20:40:57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조국 법무장관 파면을 요구하면서 삭발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염려와 걱정의 뜻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황 대표 삭발식 뒤 가진 브리핑에서, "강기정 정무수석이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가서 황 대표를 만나 대통령의 염려와 걱정에 대한 말씀을 전달해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강 수석이 '삭발에 대해 재고를 요청드린다'는 문 대통령의 말도 전했다"며 이에 "황 대표는 '조국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고 대변인은 "황 대표의 언급에 강 수석은 '잘 전달하겠다'라고만 대답하고 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황 대표에게 전할 메시지를 오늘 수석 보좌관 회의가 끝나자마자 강기정 수석을 불러 전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또 고 대변인은 "강 수석이 김도읍 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로 가겠다고 했지만 만나지 않겠다는 답을 받았고, 이어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가서 만나뵙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역시 정중히 거절됐었다"며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고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의 삭발 원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별도로 그에 대한 말씀은 없었다"며 "산적한 민생 현안을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서로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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