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첫 날, 신청 폭주…“선착순 아냐”

입력 2019.09.16 (18:01) 수정 2019.09.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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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동금리로 빌린 주택자금을 연리 1%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 전환대출, 오늘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금리 추가 할인 혜택이 있는 인터넷 신청의 경우 홈페이지 대기자가 한때 수만 명에 이를 정도로 신청자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리가 최저 1.85퍼센트에서 2.2퍼센트로 낮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접수 첫날, 시중 은행 창구는 한산한 편이었지만 주택금융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몰려들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은 마비됐을 정도입니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24시간 신청할 수 있는 데다, 금리도 0.1% 포인트 추가 할인해주는 점 때문에 대출자 희망자들이 몰린 겁니다.

급기야 한국 주택금융공사는 "선착순이 아니니 신청이 급증하는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를 피하거나, 혼잡하지 않은 날 신청해달라"는 안내를 내놨습니다.

첫날 신청을 마친 사람은 오후 4시 기준으로 7천2백여 명, 금액은 8천3백억 원을 넘었습니다.

신청 대상이 되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기존에 변동금리나 5년 이하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한 사람이어야 하고 주택가격은 9억, 대출금액은 5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올해 7월 23일까지 이뤄진 주택담보대출이 대상입니다.

소득은 기본적으로 부부 합산 8천5백만 원 이하지만 신혼이거나 2자녀 이상이면 한도를 1억까지 늘려줍니다.

집은 부부 합해 한 채만 있어야 합니다.

자격요건이 까다로운 건 다주택자나 고소득층이 혜택받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또 인터넷 신청을 생각하고 있다면, 스마트폰 앱으로는 신청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PC용 홈페이지를 이용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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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6 18:05:09
    • 수정2019-09-16 19: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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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동금리로 빌린 주택자금을 연리 1%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 전환대출, 오늘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금리 추가 할인 혜택이 있는 인터넷 신청의 경우 홈페이지 대기자가 한때 수만 명에 이를 정도로 신청자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리가 최저 1.85퍼센트에서 2.2퍼센트로 낮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접수 첫날, 시중 은행 창구는 한산한 편이었지만 주택금융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몰려들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은 마비됐을 정도입니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24시간 신청할 수 있는 데다, 금리도 0.1% 포인트 추가 할인해주는 점 때문에 대출자 희망자들이 몰린 겁니다.

급기야 한국 주택금융공사는 "선착순이 아니니 신청이 급증하는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를 피하거나, 혼잡하지 않은 날 신청해달라"는 안내를 내놨습니다.

첫날 신청을 마친 사람은 오후 4시 기준으로 7천2백여 명, 금액은 8천3백억 원을 넘었습니다.

신청 대상이 되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기존에 변동금리나 5년 이하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한 사람이어야 하고 주택가격은 9억, 대출금액은 5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올해 7월 23일까지 이뤄진 주택담보대출이 대상입니다.

소득은 기본적으로 부부 합산 8천5백만 원 이하지만 신혼이거나 2자녀 이상이면 한도를 1억까지 늘려줍니다.

집은 부부 합해 한 채만 있어야 합니다.

자격요건이 까다로운 건 다주택자나 고소득층이 혜택받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또 인터넷 신청을 생각하고 있다면, 스마트폰 앱으로는 신청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PC용 홈페이지를 이용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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