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5촌 조카 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정경심 소환 임박

입력 2019.09.16 (19:01) 수정 2019.09.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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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 펀드와 관련된 의혹을 풀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조 씨가 구속되면 검찰 수사는 바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구속영장심사는 마무리 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 3시 조국 장관의 5촌조카 조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열렸는데요,

1시간 반 전인 5시 30분 쯤 끝났습니다.

심문에 2시간 반 정도 걸린 건데요,

지금은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문 내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조 장관 일가의 '가족펀드'라 불리는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검찰은 지난 14일 토요일 새벽 귀국한 조 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한 뒤 오늘 새벽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자본시장법 위반, 횡령과 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가 구속영장에 적시됐습니다.

앞서 지난주 법원은 사모펀드 관계자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이들이 주범이 아니다, 즉 조 씨를 사실상 주범으로 지목했는데요.

이를 감안하면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밤 또는 내일 새벽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 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고 봐야 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 씨의 구속이 사실상 이번 검찰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검찰 조사와 구속영장심사에서 조 씨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 조 씨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검찰은 조 씨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정 교수를 이번주 안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조 장관 딸의 입시 의혹과 관련해 2010학년도 고려대학교 입학심사에 참여했던 지 모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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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5촌 조카 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정경심 소환 임박
    • 입력 2019-09-16 19:04:22
    • 수정2019-09-16 19:07:15
    뉴스 7
[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 펀드와 관련된 의혹을 풀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조 씨가 구속되면 검찰 수사는 바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구속영장심사는 마무리 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 3시 조국 장관의 5촌조카 조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열렸는데요,

1시간 반 전인 5시 30분 쯤 끝났습니다.

심문에 2시간 반 정도 걸린 건데요,

지금은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문 내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조 장관 일가의 '가족펀드'라 불리는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검찰은 지난 14일 토요일 새벽 귀국한 조 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한 뒤 오늘 새벽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자본시장법 위반, 횡령과 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가 구속영장에 적시됐습니다.

앞서 지난주 법원은 사모펀드 관계자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이들이 주범이 아니다, 즉 조 씨를 사실상 주범으로 지목했는데요.

이를 감안하면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밤 또는 내일 새벽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 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고 봐야 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 씨의 구속이 사실상 이번 검찰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검찰 조사와 구속영장심사에서 조 씨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 조 씨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검찰은 조 씨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정 교수를 이번주 안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조 장관 딸의 입시 의혹과 관련해 2010학년도 고려대학교 입학심사에 참여했던 지 모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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