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일본해’ 표기 산하기관 3곳 안내 지도 수정”

입력 2019.09.16 (19:28) 수정 2019.09.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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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었던 산하기관 3곳의 안내 지도를 모두 수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문제가 된 3개 기관 홈페이지는 오전 중으로 즉시 수정 및 삭제 조치했다"며 "산하 모든 공공기관에 대하여 영문 홈페이지 등을 일제 점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부·산림청 산하 14개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를 점검한 결과, 한국임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을 제외한 11개 기관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 국내 지리정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어 동해나 독도를 잘 못 안내한 기관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홈페이지 안내 지도 관리를 소홀히 한 기관장 및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해당 공공기관은 경영평가에 반영하여 불이익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지도에서 동해는 '일본해'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돼 있었습니다.

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국제식물검역원의 영문 홈페이지의 안내 지도에도 동해가 'Sea of Japan', 독도가 'Liancourt Rocks'로 나타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가 일본과의 경제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시기에 국가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것은 한심함을 넘어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가 모든 공공기관을 상대로 전수조사하고 빠짐없이 수정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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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6 19:28:13
    • 수정2019-09-16 20:07:48
    경제
농림축산식품부가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었던 산하기관 3곳의 안내 지도를 모두 수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문제가 된 3개 기관 홈페이지는 오전 중으로 즉시 수정 및 삭제 조치했다"며 "산하 모든 공공기관에 대하여 영문 홈페이지 등을 일제 점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부·산림청 산하 14개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를 점검한 결과, 한국임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을 제외한 11개 기관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 국내 지리정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어 동해나 독도를 잘 못 안내한 기관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홈페이지 안내 지도 관리를 소홀히 한 기관장 및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해당 공공기관은 경영평가에 반영하여 불이익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지도에서 동해는 '일본해'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돼 있었습니다.

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국제식물검역원의 영문 홈페이지의 안내 지도에도 동해가 'Sea of Japan', 독도가 'Liancourt Rocks'로 나타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가 일본과의 경제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시기에 국가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것은 한심함을 넘어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가 모든 공공기관을 상대로 전수조사하고 빠짐없이 수정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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