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어깨 수술로 입원…병원 앞 지지자들 석방요구 시위

입력 2019.09.16 (21:27) 수정 2019.09.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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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오늘(16일) 외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내일(17일) 수술을 받고, 최장 석 달 가량 병원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주차장에 멈춰선 법무부 호송차량에서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전 대통령.

의료진의 부축으로 내린 뒤 휠체어에 옮겨 탄 채 곧바로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어깨 수술을 위한 병원 입원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치소에 수감된 지 900일 만입니다.

병명은 '어깨 회전근개 파열', 어깨 근육 파열로 인한 병입니다.

법무부는 치료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측은 내일(17일) 수술을 한 뒤 재활 치료까지, 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감자 신분인 만큼 병실 내에는 구치소 교도관이 머무르며 면회 등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통증을 호소하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형집행정지 심의위의 논의를 거쳐 이를 기각했습니다.

옛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5년에 2백억 원을 선고받은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대법원이 국정농단 사건을 파기 환송하면서 다시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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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어깨 수술로 입원…병원 앞 지지자들 석방요구 시위
    • 입력 2019-09-16 21:29:36
    • 수정2019-09-16 21: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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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오늘(16일) 외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내일(17일) 수술을 받고, 최장 석 달 가량 병원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주차장에 멈춰선 법무부 호송차량에서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전 대통령.

의료진의 부축으로 내린 뒤 휠체어에 옮겨 탄 채 곧바로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어깨 수술을 위한 병원 입원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치소에 수감된 지 900일 만입니다.

병명은 '어깨 회전근개 파열', 어깨 근육 파열로 인한 병입니다.

법무부는 치료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측은 내일(17일) 수술을 한 뒤 재활 치료까지, 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감자 신분인 만큼 병실 내에는 구치소 교도관이 머무르며 면회 등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통증을 호소하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형집행정지 심의위의 논의를 거쳐 이를 기각했습니다.

옛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5년에 2백억 원을 선고받은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대법원이 국정농단 사건을 파기 환송하면서 다시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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