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측에 10억 전달, 동생도 코링크서 매달 800만 원”

입력 2019.09.18 (21:20) 수정 2019.09.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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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 가족 펀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경심 교수의 동생에게 펀드 운용사 코링크PE에서 매달 800만 원씩, 1억 원 가량을 건넨 사실이 포착됐는데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정 교수의 동생에게 코링크가 1억 원을 줬다, 무슨 내용인지 설명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기자]

정경심 교수의 동생은 정 교수에게 빌린 3억 원 등 5억 원을 코링크PE에 투자를 했는데요,

이게 2017년 3월입니다.

그런데 투자 직후부터 코링크PE에서 매달 800만 원씩, 모두 1억 원 정도의 돈을 받았다는 겁니다.

이 돈은 컨설팅 명목으로 건네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그러나 실제 정 씨가 컨설팅을 수행하고 받은 돈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 남매가 코링크에 빌려 준 돈에 대한 이자일 가능성도 있지만, 처음부터 어느 정도 투자 수익을 주겠다고 보장하는 이면 계약에 따른 돈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국 장관 5촌 조카가 펀드 투자금 등 회삿돈 횡령 혐의로 구속됐잖아요.

그런데 이 횡령한 돈 중 10억 원 정 교수 측에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5촌조카 조 모 씨가 횡령한 수십억 원 가운데 10억 원 안팎이 정 교수 측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10억 원은 정 교수가 투자한 돈과 거의 비슷한데요,

이와 관련해 검찰은 5촌 조카 조 씨와 코링크 PE 이 모 대표도 불러 사모펀드의 자금 흐름 등에 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조 씨 등을 상대로 이 돈이 왜 정 교수 측으로 되돌아갔는지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일 펀드와 관련된 핵심 인물들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정 교수 소환을 앞두고 증거와 진술을 다지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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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측에 10억 전달, 동생도 코링크서 매달 800만 원”
    • 입력 2019-09-18 21:23:23
    • 수정2019-09-18 22: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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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 가족 펀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경심 교수의 동생에게 펀드 운용사 코링크PE에서 매달 800만 원씩, 1억 원 가량을 건넨 사실이 포착됐는데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정 교수의 동생에게 코링크가 1억 원을 줬다, 무슨 내용인지 설명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기자]

정경심 교수의 동생은 정 교수에게 빌린 3억 원 등 5억 원을 코링크PE에 투자를 했는데요,

이게 2017년 3월입니다.

그런데 투자 직후부터 코링크PE에서 매달 800만 원씩, 모두 1억 원 정도의 돈을 받았다는 겁니다.

이 돈은 컨설팅 명목으로 건네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그러나 실제 정 씨가 컨설팅을 수행하고 받은 돈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 남매가 코링크에 빌려 준 돈에 대한 이자일 가능성도 있지만, 처음부터 어느 정도 투자 수익을 주겠다고 보장하는 이면 계약에 따른 돈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국 장관 5촌 조카가 펀드 투자금 등 회삿돈 횡령 혐의로 구속됐잖아요.

그런데 이 횡령한 돈 중 10억 원 정 교수 측에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5촌조카 조 모 씨가 횡령한 수십억 원 가운데 10억 원 안팎이 정 교수 측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10억 원은 정 교수가 투자한 돈과 거의 비슷한데요,

이와 관련해 검찰은 5촌 조카 조 씨와 코링크 PE 이 모 대표도 불러 사모펀드의 자금 흐름 등에 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조 씨 등을 상대로 이 돈이 왜 정 교수 측으로 되돌아갔는지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일 펀드와 관련된 핵심 인물들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정 교수 소환을 앞두고 증거와 진술을 다지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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