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렌데일 소녀상 ‘또’ 훼손…용의자 공개수배

입력 2019.09.19 (06:41) 수정 2019.09.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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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최초로 세워진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이번엔 소녀상에 검은색 마커 펜으로 낙서하고 주변 화분 등 기물들을 파손했는데요, 경찰은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지난 16일 새벽, 후드티의 모자를 쓴 사람이 글렌데일 소녀상에 다가갑니다.

펜으로 낙서하던 이 사람은 옆에 있던 화분들도 발로 차 넘어뜨립니다.

소녀상 얼굴은 검은색 마커 펜으로 온통 낙서가 돼 있습니다.

[에반 브리튼/시민 : "평화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훼손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참으로 끔찍한 일입니다."]

지난 7월에도 누군가가 동물의 배설물을 소녀상 얼굴에 묻혀 훼손하는 사건이 세 차례나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소녀상 훼손 사건의 용의자를 공개 수배하는 한편,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댄 서틀/글렌데일 경찰 : "소녀상은 우리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소녀상이 안전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녀상 훼손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자, 미연방 하원 브래드 셔먼 의원실은 미연방수사국에 정식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렌데일 시와 경찰도 소녀상 훼손 사건을 중범죄로 보고 폐쇄회로 영상 분석 작업을 진행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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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글렌데일 소녀상 ‘또’ 훼손…용의자 공개수배
    • 입력 2019-09-19 06:49:26
    • 수정2019-09-19 06: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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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최초로 세워진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이번엔 소녀상에 검은색 마커 펜으로 낙서하고 주변 화분 등 기물들을 파손했는데요, 경찰은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지난 16일 새벽, 후드티의 모자를 쓴 사람이 글렌데일 소녀상에 다가갑니다.

펜으로 낙서하던 이 사람은 옆에 있던 화분들도 발로 차 넘어뜨립니다.

소녀상 얼굴은 검은색 마커 펜으로 온통 낙서가 돼 있습니다.

[에반 브리튼/시민 : "평화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훼손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참으로 끔찍한 일입니다."]

지난 7월에도 누군가가 동물의 배설물을 소녀상 얼굴에 묻혀 훼손하는 사건이 세 차례나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소녀상 훼손 사건의 용의자를 공개 수배하는 한편,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댄 서틀/글렌데일 경찰 : "소녀상은 우리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소녀상이 안전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녀상 훼손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자, 미연방 하원 브래드 셔먼 의원실은 미연방수사국에 정식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렌데일 시와 경찰도 소녀상 훼손 사건을 중범죄로 보고 폐쇄회로 영상 분석 작업을 진행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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