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0명이 임대주택 1만1천채 보유…1위 40대 강서구민 594채

입력 2019.09.19 (08:44) 수정 2019.09.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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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임대주택 시장에서 가장 '큰 손'은 서울 강서구의 40대 주민으로, 무려 약 600채에 이르는 임대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사업자를 포함해 임대주택 수 상위 30명이 보유한 주택만 1만 1천여 채에 이르렀습니다.

전국 임대사업자의 3분의 1은 서울에, 서울 임대사업자의 3분의 1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몰려 있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 대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임대사업자 등록 현황'를 보면, 전국 등록 임대사업자 상위 30명의 보유 임대주택 수는 6월 말 기준으로 1만 1천29채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평균 367채씩 가진 셈으로,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40대 임대사업자는 최다 594채를 임대주택으로 등록했습니다.

마포구의 40대(584채), 광주광역시 서구의 60대(529채)도 500채가 넘는 임대주택을 소유했고 이들 3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18명이 각 300채 이상의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6월 말 기준 전국 등록 임대사업자는 모두 44만 명, 임대주택은 143만 채였습니다. 2015년 말 13만 8천 명, 59만 채와 비교하면 3년 반 만에 각 3.19배, 2.42배로 불었습니다.

6월 말 현재 서울에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모두 16만 2천440명으로, 전국 전체(44만 명) 가운데 36%를 차지했습니다.

또 서울시 임대사업자의 29%(4만 7천646명)는 서울 25개 구(區) 중 강남·서초·송파 이른바 '강남 3구'에 집중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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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9 08:44:38
    • 수정2019-09-19 08:52:16
    경제
전국 임대주택 시장에서 가장 '큰 손'은 서울 강서구의 40대 주민으로, 무려 약 600채에 이르는 임대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사업자를 포함해 임대주택 수 상위 30명이 보유한 주택만 1만 1천여 채에 이르렀습니다.

전국 임대사업자의 3분의 1은 서울에, 서울 임대사업자의 3분의 1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몰려 있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 대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임대사업자 등록 현황'를 보면, 전국 등록 임대사업자 상위 30명의 보유 임대주택 수는 6월 말 기준으로 1만 1천29채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평균 367채씩 가진 셈으로,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40대 임대사업자는 최다 594채를 임대주택으로 등록했습니다.

마포구의 40대(584채), 광주광역시 서구의 60대(529채)도 500채가 넘는 임대주택을 소유했고 이들 3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18명이 각 300채 이상의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6월 말 기준 전국 등록 임대사업자는 모두 44만 명, 임대주택은 143만 채였습니다. 2015년 말 13만 8천 명, 59만 채와 비교하면 3년 반 만에 각 3.19배, 2.42배로 불었습니다.

6월 말 현재 서울에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모두 16만 2천440명으로, 전국 전체(44만 명) 가운데 36%를 차지했습니다.

또 서울시 임대사업자의 29%(4만 7천646명)는 서울 25개 구(區) 중 강남·서초·송파 이른바 '강남 3구'에 집중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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