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지’ 해제…발생 지역은 돼지반출 계속 금지

입력 2019.09.19 (12:09) 수정 2019.09.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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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전국 축산 시설에 내려진 '이동중지' 명령이 오늘 오전 해제됐습니다.

다만 질병이 발생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돼지 반출은 계속 금지됩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48시간 동안 발동됐던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전국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련 시설에서 이동중지가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설에 사람이나 차량이 드나들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돼지 반출은 계속 금지됩니다.

경기도와 인천은 오는 24일까지, 중점관리지역인 연천과 파주 등 6개시·군은 다음달 8일까지 돼지를 반출할 수 없습니다.

중점관리지역에선 김포와 포천 등에 지정된 4개 도축장에서만 돼지를 도축해야 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 2곳과 그 주변 농장 5곳에서 사육되던 돼지 만 5천여 마리에 대한 매몰처분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역 당국은 파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280곳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에 착수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7개 농장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농장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등 시간적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중지 해제로 도매시장 등도 운영을 재개한 가운데, 돼지고기 값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발병 이후 삼겹살 가격이 조금 오른 것으로 조사됐지만, 비축 물량이 있는 만큼 소비자 가격에 곧바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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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 중지’ 해제…발생 지역은 돼지반출 계속 금지
    • 입력 2019-09-19 12:11:19
    • 수정2019-09-19 13:04:42
    뉴스 12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전국 축산 시설에 내려진 '이동중지' 명령이 오늘 오전 해제됐습니다.

다만 질병이 발생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돼지 반출은 계속 금지됩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48시간 동안 발동됐던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전국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련 시설에서 이동중지가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설에 사람이나 차량이 드나들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돼지 반출은 계속 금지됩니다.

경기도와 인천은 오는 24일까지, 중점관리지역인 연천과 파주 등 6개시·군은 다음달 8일까지 돼지를 반출할 수 없습니다.

중점관리지역에선 김포와 포천 등에 지정된 4개 도축장에서만 돼지를 도축해야 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 2곳과 그 주변 농장 5곳에서 사육되던 돼지 만 5천여 마리에 대한 매몰처분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역 당국은 파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280곳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에 착수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7개 농장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농장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등 시간적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중지 해제로 도매시장 등도 운영을 재개한 가운데, 돼지고기 값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발병 이후 삼겹살 가격이 조금 오른 것으로 조사됐지만, 비축 물량이 있는 만큼 소비자 가격에 곧바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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