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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많은 20~30대, ‘잠 못 드는 밤’ 10%↑
입력 2019.09.19 (14:51) 취재K
고민 많은 20~30대, ‘잠 못 드는 밤’ 10%↑
셰익스피어가 정의한 '잠'과 오늘날 '꿀잠'

'고된 노동의 땀을 씻어내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는 잠'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 나오는 대사 일부입니다. 이 대사는 4백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유효합니다. '꿀같이 단잠'의 줄임말인 '꿀잠'이라는 단어가 인터넷에 유행하고 있습니다. 꿀잠 베개, 꿀잠 이불. 숙면을 돕는다는 제품이 인기리 판매될 정도입니다.


"수면장애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요즘 온라인에선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잠만 못 이루는 것이 수면장애는 아닙니다. 충분한 시간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과대수면장애'부터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까지 수면장애 환자가 보이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수면장애 환자 연평균 8.1% 증가...20-30 남성 증가율 높아

수면장애 환자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2014년 40만 명을 갓 넘다가 어느새 57만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연평균 8.1%씩 증가한 겁니다. 특히 연평균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연령대가 있습니다. 20대와 30대 남성인데, 이들은 11.5%와 9.5%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20대와 30대 수면장애 증가 이유 '불안과 스트레스'

생물학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면 '멜라토닌'이라는 수면주기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해 잠이 줍니다. 하지만 호르몬 분비에 크게 변동이 없을 20~30대가 불면에 시달린다는 것은 외인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박선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일반적으로 불면은 불안과 연관이 있다"면서, 젊은 층의 불안을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20~30대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고, 20대 남성환자의 우울증 빈도가 높아지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일조량 줄어드는 가을철, 수면장애 늘어..예방법은?

아침에 출근하다 보면 쌀쌀한 바람에 어느새 가을이 왔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겨울 직전인 10월부터 수면장애 환자는 급증합니다. 달이 갈수록 일조량이 줄고 실내활동이 늘다 보니, 앞에서 말한 멜라토닌의 생성에 영향을 받는 겁니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이 아니어도 수면장애가 올 수 있는 상황, 몇 가지 예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먼저 잠은 최대한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15분 이상의 낮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잠드는 시간을 4~5시간 앞두곤 운동을 마치고, 자기 직전엔 독서나 스트레칭을 하는 게 숙면에 도움됩니다.

물론 예방법만으로 완벽히 수면장애가 오는 걸 막을 순 없습니다. 그렇기에 수면장애가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수면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고민 많은 20~30대, ‘잠 못 드는 밤’ 10%↑
    • 입력 2019.09.19 (14:51)
    취재K
고민 많은 20~30대, ‘잠 못 드는 밤’ 10%↑
셰익스피어가 정의한 '잠'과 오늘날 '꿀잠'

'고된 노동의 땀을 씻어내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는 잠'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 나오는 대사 일부입니다. 이 대사는 4백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유효합니다. '꿀같이 단잠'의 줄임말인 '꿀잠'이라는 단어가 인터넷에 유행하고 있습니다. 꿀잠 베개, 꿀잠 이불. 숙면을 돕는다는 제품이 인기리 판매될 정도입니다.


"수면장애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요즘 온라인에선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잠만 못 이루는 것이 수면장애는 아닙니다. 충분한 시간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과대수면장애'부터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까지 수면장애 환자가 보이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수면장애 환자 연평균 8.1% 증가...20-30 남성 증가율 높아

수면장애 환자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2014년 40만 명을 갓 넘다가 어느새 57만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연평균 8.1%씩 증가한 겁니다. 특히 연평균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연령대가 있습니다. 20대와 30대 남성인데, 이들은 11.5%와 9.5%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20대와 30대 수면장애 증가 이유 '불안과 스트레스'

생물학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면 '멜라토닌'이라는 수면주기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해 잠이 줍니다. 하지만 호르몬 분비에 크게 변동이 없을 20~30대가 불면에 시달린다는 것은 외인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박선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일반적으로 불면은 불안과 연관이 있다"면서, 젊은 층의 불안을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20~30대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고, 20대 남성환자의 우울증 빈도가 높아지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일조량 줄어드는 가을철, 수면장애 늘어..예방법은?

아침에 출근하다 보면 쌀쌀한 바람에 어느새 가을이 왔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겨울 직전인 10월부터 수면장애 환자는 급증합니다. 달이 갈수록 일조량이 줄고 실내활동이 늘다 보니, 앞에서 말한 멜라토닌의 생성에 영향을 받는 겁니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이 아니어도 수면장애가 올 수 있는 상황, 몇 가지 예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먼저 잠은 최대한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15분 이상의 낮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잠드는 시간을 4~5시간 앞두곤 운동을 마치고, 자기 직전엔 독서나 스트레칭을 하는 게 숙면에 도움됩니다.

물론 예방법만으로 완벽히 수면장애가 오는 걸 막을 순 없습니다. 그렇기에 수면장애가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수면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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