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용의자는 ‘94년 청주 처제 살인범’

입력 2019.09.19 (15:51) 수정 2019.09.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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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이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살해한 56살 이 모 씨를 지목했습니다.

이 씨는 1994년 1월 13일 오후 청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당시 20살이던 처제 A 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집에서 1km 가량 떨어진 철물점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남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A 씨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이 씨의 집에 머물렀고, 정리된 집 한 켠에서 혈흔이 확인된 점 등을 들어 범행 나흘만에 이 씨를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한 달 전 가출한 아내에 대한 분노 등으로 A 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범행했고, 여성 스타킹과 의류 등으로 시신을 감싸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 2심 재판부는 증거들이 간접적인 정황 증거지만 모두 신빙성이 있다며, 살인, 강간,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씨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1년 뒤 진행된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범행이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원심을 파기 환송했고, 현재 이 씨는 무기수로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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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연쇄살인 용의자는 ‘94년 청주 처제 살인범’
    • 입력 2019-09-19 15:51:20
    • 수정2019-09-19 15:51:36
    사회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이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살해한 56살 이 모 씨를 지목했습니다.

이 씨는 1994년 1월 13일 오후 청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당시 20살이던 처제 A 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집에서 1km 가량 떨어진 철물점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남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A 씨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이 씨의 집에 머물렀고, 정리된 집 한 켠에서 혈흔이 확인된 점 등을 들어 범행 나흘만에 이 씨를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한 달 전 가출한 아내에 대한 분노 등으로 A 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범행했고, 여성 스타킹과 의류 등으로 시신을 감싸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 2심 재판부는 증거들이 간접적인 정황 증거지만 모두 신빙성이 있다며, 살인, 강간,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씨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1년 뒤 진행된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범행이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원심을 파기 환송했고, 현재 이 씨는 무기수로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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