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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
잔반 급여 금지…하루 1,200톤 어떻게 처리하나?
입력 2019.09.19 (21:21) 수정 2019.09.20 (08:3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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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은 음식물 관리도 신경써야 합니다.

돼지 먹이로 주는 잔반이 전파 통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남은 음식물 공급을 전면 금지했는데, 당장, 갈 곳 없는 잔반 처리가 문젭니다.

이어서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초등학교 급식장에서는 먹고 남은 음식 쓰레기가 하루 80kg 정도 나옵니다.

[급식장 관계자 : "계속 놔두면 벌레 같은 게 끓을 수 있고 하기 때문에 업체에서 일주일에 한 두세 번 정도 가져가는데. 교육청에서도 권장하는 건 매일 수거예요."]

학교와 병원, 군부대 등 전국의 집단 급식소에서 매일 나오는 잔반 만 5천여 톤 가운데 천2백 톤 정도가 돼지농장에 사료로 공급돼 왔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즉시 공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찌꺼기를 돼지가 먹고 전염될 가능성 때문입니다.

잔반 급여 금지 조치와 함께 정부는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발병 지역 인근의 집단 급식소를 돌며 혹시 바이러스가 없는지 잔반 성분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문희성/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 "육류를 작게 조각을 낸 뒤에 분석할 수 있는 용기에 담아서 보내고 있습니다."]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급식소마다 당장 잔반을 보낼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정부는 우선 잔반을 돼지농장 대신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로 보내 비료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예 소각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잔반을 받아 돼지 먹이로 주던 전국 250여 개 농장들도 혼란입니다.

배합 사료로 대체하는 데 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불만을 나타냅니다.

집단 급식소와 돼지농장, 잔반을 주고받던 양쪽 모두 난감한 처지.

정부는 별도의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잔반 처리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잔반 급여 금지…하루 1,200톤 어떻게 처리하나?
    • 입력 2019-09-19 21:24:40
    • 수정2019-09-20 08:36:18
    뉴스 9
[앵커]

남은 음식물 관리도 신경써야 합니다.

돼지 먹이로 주는 잔반이 전파 통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남은 음식물 공급을 전면 금지했는데, 당장, 갈 곳 없는 잔반 처리가 문젭니다.

이어서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초등학교 급식장에서는 먹고 남은 음식 쓰레기가 하루 80kg 정도 나옵니다.

[급식장 관계자 : "계속 놔두면 벌레 같은 게 끓을 수 있고 하기 때문에 업체에서 일주일에 한 두세 번 정도 가져가는데. 교육청에서도 권장하는 건 매일 수거예요."]

학교와 병원, 군부대 등 전국의 집단 급식소에서 매일 나오는 잔반 만 5천여 톤 가운데 천2백 톤 정도가 돼지농장에 사료로 공급돼 왔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즉시 공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찌꺼기를 돼지가 먹고 전염될 가능성 때문입니다.

잔반 급여 금지 조치와 함께 정부는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발병 지역 인근의 집단 급식소를 돌며 혹시 바이러스가 없는지 잔반 성분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문희성/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 "육류를 작게 조각을 낸 뒤에 분석할 수 있는 용기에 담아서 보내고 있습니다."]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급식소마다 당장 잔반을 보낼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정부는 우선 잔반을 돼지농장 대신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로 보내 비료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예 소각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잔반을 받아 돼지 먹이로 주던 전국 250여 개 농장들도 혼란입니다.

배합 사료로 대체하는 데 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불만을 나타냅니다.

집단 급식소와 돼지농장, 잔반을 주고받던 양쪽 모두 난감한 처지.

정부는 별도의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잔반 처리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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