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요리 로봇이 만든 음식…“맛있어요!”

[앵커]

독일 최초의 로봇 음식점이 등장했습니다.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리포트]

독일에선 곳곳에서 전문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식당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식당이 등장했습니다.

뒤셀도르프의 한 중국 식당인데요, 이 곳에선 요리사 없이 요리가 가능합니다.

요리를 담당하고 있는 건 바로 로봇.

손님들이 주문을 하면 식당 직원이 해당 레시피를 화면에 대주고, 로봇이 거기에 따라 미리 준비된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를 합니다.

동시에 다섯 가지 메뉴를 처리할 수 있는데, 모든 요리는 3분 30초면 완성됩니다.

손님들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도 대기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헨네뵐/식당 주인 : "주방장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우리 직원들은 다른 식당보다 보수도 더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맛인데요.

[식당 손님 : "맛있어요. 아주 맛있어요. (여기엔 요리사가 없어요. 로봇이 요리한 거예요.) 로봇이요? 로봇이라니... 몰랐어요. 정말이요?"]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 앞으로 이런 로봇 음식점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