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지율 떨어졌다고 방향 잃으면 더 문제…해야할 일 해나가겠다”

입력 2019.09.20 (15:00) 수정 2019.09.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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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청와대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해야할 일을 또박또박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국정지지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의기소침하거나 방향을 잃는 건 더 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북상중인 태풍과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하며,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새로운 수입선을 찾아나서고 국내 산업생태계를 개선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황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0.3% 포인트내렸고, 내년에 0.4% 포인트 내릴 것으로 발표됐다"며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확장재정 등을 통해 한국 경제상황을 견실히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또 "다음주 유엔총회는 단순히 뉴욕을 간다는 의미를 넘어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의 평화를 얘기하게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전세계를 향해 평화 메시지를 전파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대변인은 "이처럼 많은 일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며 "이런 일들을 하나하나 또박또박 해나가는 게 국가와 정부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조국 장관 임명 때문에 국정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을 청와대에 물어보는 것은 맞지 않다"며 "언론이 분석해주는 역할을 해야하고 그 분석결과를 청와대가 듣고 논의하는 순서가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 대변인은 조국 장관 관련 검찰 수사 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조국 후보자 임명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결과(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천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로 집계됐고, 이는 한국갤럽 기준 문 대통령 취임 최저치입니다.

또 어제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조사한 결과(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2천여 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내린 43.8%로,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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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지지율 떨어졌다고 방향 잃으면 더 문제…해야할 일 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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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9-20 16:25:09
    정치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청와대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해야할 일을 또박또박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국정지지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의기소침하거나 방향을 잃는 건 더 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북상중인 태풍과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하며,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새로운 수입선을 찾아나서고 국내 산업생태계를 개선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황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0.3% 포인트내렸고, 내년에 0.4% 포인트 내릴 것으로 발표됐다"며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확장재정 등을 통해 한국 경제상황을 견실히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또 "다음주 유엔총회는 단순히 뉴욕을 간다는 의미를 넘어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의 평화를 얘기하게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전세계를 향해 평화 메시지를 전파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대변인은 "이처럼 많은 일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며 "이런 일들을 하나하나 또박또박 해나가는 게 국가와 정부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조국 장관 임명 때문에 국정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을 청와대에 물어보는 것은 맞지 않다"며 "언론이 분석해주는 역할을 해야하고 그 분석결과를 청와대가 듣고 논의하는 순서가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 대변인은 조국 장관 관련 검찰 수사 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조국 후보자 임명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결과(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천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로 집계됐고, 이는 한국갤럽 기준 문 대통령 취임 최저치입니다.

또 어제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조사한 결과(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2천여 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내린 43.8%로,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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