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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초동 대응…농장주 신고도 뒤늦게 파악
입력 2019.09.20 (21:06) 수정 2019.09.20 (21:5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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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초동 대응…농장주 신고도 뒤늦게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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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원인 파악도 안 되는데, 초동 대응도 허술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전국 모든 농장 돼지에 대해 예찰을 마쳤다더니, 동시에 2곳에서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미리 꼼꼼히 살피지 못했단 얘기입니다.

게다가 농장주가 신고한 지 2시간 반이 넘도록 주무부처는 상황도 알지 못했습니다.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전국 양돈농장 6,300곳의 소독과 예찰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찰은 지자체 담당자가 관내 농장에 전화를 걸어, 돼지에게 특이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발병 지역 10킬로미터 이내, 이른바 방역대 농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세 번 이상 전화를 받지 않으면 문자 메시지를 보냅니다.

답장을 안 해도 그만입니다.

방역대 농장 163곳이 통화가 안 돼 메시지만 전송 받았습니다.

인근에 확진 농장이 나온 만큼, 현장을 꼼꼼하게 살폈어야 하는 대목입니다.

["돼지 농장이나 이런 데는 안 다녀오셨죠?"]

상황 보고도 늦었습니다.

이곳 파평면에서 의심 신고를 한 건 오전 8시 50분.

파평면에서 폐사한 돼지 한 마리는 새끼를 낳다가 폐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다른 농장은 그보다 앞선 7시 30분쯤 지자체에 의심 신고를 해왔습니다.

[파주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직후에 바로 전화를 받고 바로 신고는 확인됐으니까 바로 (상급기관에) 전달을 한 거죠. 신속하게 저희는 조치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9시 30분 공식 브리핑 때까지도 상황을 알지 못했습니다.

[박병홍/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오늘 9시 현재까지는 의심 축 등에 대한 신고는 없습니다."]

양돈농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 확인과 신속한 보고 체계가 무너진 상황,

허술한 초동 대응으로 전염병의 확산을 제때 차단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 허술한 초동 대응…농장주 신고도 뒤늦게 파악
    • 입력 2019.09.20 (21:06)
    • 수정 2019.09.20 (21:58)
    뉴스 9
허술한 초동 대응…농장주 신고도 뒤늦게 파악
[앵커]

이렇게 원인 파악도 안 되는데, 초동 대응도 허술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전국 모든 농장 돼지에 대해 예찰을 마쳤다더니, 동시에 2곳에서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미리 꼼꼼히 살피지 못했단 얘기입니다.

게다가 농장주가 신고한 지 2시간 반이 넘도록 주무부처는 상황도 알지 못했습니다.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전국 양돈농장 6,300곳의 소독과 예찰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찰은 지자체 담당자가 관내 농장에 전화를 걸어, 돼지에게 특이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발병 지역 10킬로미터 이내, 이른바 방역대 농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세 번 이상 전화를 받지 않으면 문자 메시지를 보냅니다.

답장을 안 해도 그만입니다.

방역대 농장 163곳이 통화가 안 돼 메시지만 전송 받았습니다.

인근에 확진 농장이 나온 만큼, 현장을 꼼꼼하게 살폈어야 하는 대목입니다.

["돼지 농장이나 이런 데는 안 다녀오셨죠?"]

상황 보고도 늦었습니다.

이곳 파평면에서 의심 신고를 한 건 오전 8시 50분.

파평면에서 폐사한 돼지 한 마리는 새끼를 낳다가 폐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다른 농장은 그보다 앞선 7시 30분쯤 지자체에 의심 신고를 해왔습니다.

[파주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직후에 바로 전화를 받고 바로 신고는 확인됐으니까 바로 (상급기관에) 전달을 한 거죠. 신속하게 저희는 조치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9시 30분 공식 브리핑 때까지도 상황을 알지 못했습니다.

[박병홍/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오늘 9시 현재까지는 의심 축 등에 대한 신고는 없습니다."]

양돈농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 확인과 신속한 보고 체계가 무너진 상황,

허술한 초동 대응으로 전염병의 확산을 제때 차단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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