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용의자’ 사흘째 조사, 혐의 부인 계속…이감 검토

입력 2019.09.20 (21:25) 수정 2019.09.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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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연일 용의자 이 모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이 씨의 입을 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경찰이 이 씨를 조사중인데, 수사 상황이 좀 진전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오늘(20일)까지 용의자 이 모 씨를 모두 3번 조사했는데요.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그제(18일)부터 오늘(20일)까지 사흘 연속입니다.

경찰은 범죄심리분석요원까지 포함한 조사팀을 꾸려서 그제(18일) 이 씨가 수감된 부산교도소로 출장을 보냈습니다.

조사팀은 부산에 머물면서 매일 이 씨를 만났는데요.

이 씨는 모두 혐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나는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관련이 없다', 이런 취지로 답을 했다고 합니다.

이 씨가 계속 혐의를 부인하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가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수사본부 관계자에게 이 씨를 매일 조사할 것이냐 물었더니, 여건이 되는대로 조사하겠다며 가능하면 매일 조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수사본부와 가까운 교도소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20일) 또 과거 이 사건 수사팀 소속이었던 경찰 일부를 수사본부로 불러서 과거 수사자료를 함께 검토했습니다.

곧 청주지검에서 이 씨의 처제 살인사건 기록도 넘겨받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또 4차 사건 증거물을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는데, 4차 사건 증거물은 20여 점이나 돼서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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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용의자’ 사흘째 조사, 혐의 부인 계속…이감 검토
    • 입력 2019-09-20 21:29:13
    • 수정2019-09-20 2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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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연일 용의자 이 모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이 씨의 입을 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경찰이 이 씨를 조사중인데, 수사 상황이 좀 진전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오늘(20일)까지 용의자 이 모 씨를 모두 3번 조사했는데요.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그제(18일)부터 오늘(20일)까지 사흘 연속입니다.

경찰은 범죄심리분석요원까지 포함한 조사팀을 꾸려서 그제(18일) 이 씨가 수감된 부산교도소로 출장을 보냈습니다.

조사팀은 부산에 머물면서 매일 이 씨를 만났는데요.

이 씨는 모두 혐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나는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관련이 없다', 이런 취지로 답을 했다고 합니다.

이 씨가 계속 혐의를 부인하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가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수사본부 관계자에게 이 씨를 매일 조사할 것이냐 물었더니, 여건이 되는대로 조사하겠다며 가능하면 매일 조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수사본부와 가까운 교도소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20일) 또 과거 이 사건 수사팀 소속이었던 경찰 일부를 수사본부로 불러서 과거 수사자료를 함께 검토했습니다.

곧 청주지검에서 이 씨의 처제 살인사건 기록도 넘겨받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또 4차 사건 증거물을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는데, 4차 사건 증거물은 20여 점이나 돼서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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