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거세지는 부산…호우주의보 발효

입력 2019.09.21 (21:05) 수정 2019.09.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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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은 내일(22일)밤 10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해서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위지 기자, 부산도 바람이 거세지고 있군요.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은 밤이 되면서 비바람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9시부터는 호우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주말이면 붐볐던 광안리 해변은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 타파가 내일(22일) 오후 제주도 앞바다를 지나 남해안으로 북상한 뒤 부산에는 밤 10시쯤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요일인 23일 새벽까지 남해안 주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00~350mm, 곳에 따라서는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순간 최대 풍속 45미터 안팎의 강풍도 동반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부산항도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후 5시부터 항만을 폐쇄했습니다.

전남과 경남 주요 항포구에는 선박 4만여 척이 피항했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김해와 사천 등 주요 공항은 오늘(21일) 정상 운영했지만 내일(22일)부터는 태풍 북상에 따른 항공편 운항 차질이 예상됩니다.

[앵커]

남해안 일대에선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각 지역이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겠죠?

[기자]

네, 2016년 남해안에 큰 피해를 준 태풍 '차바'때처럼 이번에도 남해안 만조 시각과 태풍 북상이 겹쳐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내일(22일) 오후 2시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남해안 섬지역과 해안 지역은 월파로 인한 침수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경남 지역은 내일(22일)부터 모레(23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mm 이상, 최대 500 mm 이상 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가야산도 오늘(21일) 오후부터 입산이 통제되고 있으니 산간 계곡지역에선 비가 더오기 전에 안전한 곳으로 피하셔야겠습니다.

침수나 붕괴 피해 등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집 주변 대피소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해 두시는게 좋겠습니다.

자연재난 대피소의 자세한 위치는 전남·경남도, 부산시 재난상황실과 홈페이지 등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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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바람 거세지는 부산…호우주의보 발효
    • 입력 2019-09-21 21:06:16
    • 수정2019-09-21 2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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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은 내일(22일)밤 10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해서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위지 기자, 부산도 바람이 거세지고 있군요.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은 밤이 되면서 비바람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9시부터는 호우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주말이면 붐볐던 광안리 해변은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 타파가 내일(22일) 오후 제주도 앞바다를 지나 남해안으로 북상한 뒤 부산에는 밤 10시쯤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요일인 23일 새벽까지 남해안 주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00~350mm, 곳에 따라서는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순간 최대 풍속 45미터 안팎의 강풍도 동반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부산항도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후 5시부터 항만을 폐쇄했습니다.

전남과 경남 주요 항포구에는 선박 4만여 척이 피항했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김해와 사천 등 주요 공항은 오늘(21일) 정상 운영했지만 내일(22일)부터는 태풍 북상에 따른 항공편 운항 차질이 예상됩니다.

[앵커]

남해안 일대에선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각 지역이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겠죠?

[기자]

네, 2016년 남해안에 큰 피해를 준 태풍 '차바'때처럼 이번에도 남해안 만조 시각과 태풍 북상이 겹쳐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내일(22일) 오후 2시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남해안 섬지역과 해안 지역은 월파로 인한 침수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경남 지역은 내일(22일)부터 모레(23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mm 이상, 최대 500 mm 이상 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가야산도 오늘(21일) 오후부터 입산이 통제되고 있으니 산간 계곡지역에선 비가 더오기 전에 안전한 곳으로 피하셔야겠습니다.

침수나 붕괴 피해 등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집 주변 대피소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해 두시는게 좋겠습니다.

자연재난 대피소의 자세한 위치는 전남·경남도, 부산시 재난상황실과 홈페이지 등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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