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 닮은 태풍에 긴장…행사 취소·도로 통제 잇따라

입력 2019.09.22 (10:08) 수정 2019.09.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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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가을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 울산이었죠,

이번 태풍이 차바와 유사해 울산지역도 태풍 이동 방향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울산 방어진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홍희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있는 방어진항에도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옷이 날릴 정도로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요.

울산에는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부터 울산지역 내린 비는 90mm 가량입니다.

울산은 내일 새벽까지 100~250, 많은 곳은 4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람도 순간 최대 풍속 초당 35~45m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태풍으로 울산 프롬나드 페스티벌 등 행사가 취소되고 중구 태화강 징검다리 등 6개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3년 전 3명이 숨지는 등 울산에 큰 피해를 줬던 '차바'와 유사해 더욱 긴장감이 높습니다.

중구 태화시장 등 저지대 피해가 컸던 만큼 울산시는 대형 양수기를 확보해 피해가 생기면 바로 현장으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울산의 17개 둔치주차장과 나들목이 모두 폐쇄됐고, 어선 800여 척이 항내에 정박해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임시 대피소 265곳이 마련돼 있고, 자세한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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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바’ 닮은 태풍에 긴장…행사 취소·도로 통제 잇따라
    • 입력 2019-09-22 10:10:02
    • 수정2019-09-22 10:15:48
[앵커]

3년 전, 가을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 울산이었죠,

이번 태풍이 차바와 유사해 울산지역도 태풍 이동 방향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울산 방어진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홍희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있는 방어진항에도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옷이 날릴 정도로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요.

울산에는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부터 울산지역 내린 비는 90mm 가량입니다.

울산은 내일 새벽까지 100~250, 많은 곳은 4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람도 순간 최대 풍속 초당 35~45m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태풍으로 울산 프롬나드 페스티벌 등 행사가 취소되고 중구 태화강 징검다리 등 6개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3년 전 3명이 숨지는 등 울산에 큰 피해를 줬던 '차바'와 유사해 더욱 긴장감이 높습니다.

중구 태화시장 등 저지대 피해가 컸던 만큼 울산시는 대형 양수기를 확보해 피해가 생기면 바로 현장으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울산의 17개 둔치주차장과 나들목이 모두 폐쇄됐고, 어선 800여 척이 항내에 정박해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임시 대피소 265곳이 마련돼 있고, 자세한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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