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역 ‘태풍 경보’…해안지역 바람 거세져

입력 2019.09.22 (12:09) 수정 2019.09.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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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도 태풍 타파가 접근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해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해안 지역은 비보다 거센 바람이 먼저 느껴집니다.

강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갑자기 돌풍이 불어닥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바로 뒤로 보이는 바다에서는 물결이 세차게 일고 있고, 항구 곳곳에 걸려 있는 현수막과 배에 설치된 깃발도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아침 9시 반쯤 여수 간여암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미터를 기록하는 등 섬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곳 여수 국동항과 전남 지역 주요 항포구에는 3만 척에 가까운 선박이 피항해 있고, 53개 항로의 여객선 83척과 광주와 무안, 여수공항 항공기 등도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비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전남 지역에 기록된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이 197.5밀리미터, 여수산단 145.5, 고흥 도양읍이 121밀리미터 등입니다.

여수 등지에는 현수막이 날리고 가로수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어젯밤 목포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건물로 돌진하는 등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은 태풍이 남해안을 통과하는 오늘 낮부터 저녁까지가 고비인데요,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100에서 2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 대피소 천920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인터넷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 지자체 재난부서 등에 연락하면 가까운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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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전역 ‘태풍 경보’…해안지역 바람 거세져
    • 입력 2019-09-22 12:13:43
    • 수정2019-09-22 12:17:22
    뉴스 12
[앵커]

남해안도 태풍 타파가 접근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해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해안 지역은 비보다 거센 바람이 먼저 느껴집니다.

강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갑자기 돌풍이 불어닥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바로 뒤로 보이는 바다에서는 물결이 세차게 일고 있고, 항구 곳곳에 걸려 있는 현수막과 배에 설치된 깃발도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아침 9시 반쯤 여수 간여암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미터를 기록하는 등 섬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곳 여수 국동항과 전남 지역 주요 항포구에는 3만 척에 가까운 선박이 피항해 있고, 53개 항로의 여객선 83척과 광주와 무안, 여수공항 항공기 등도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비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전남 지역에 기록된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이 197.5밀리미터, 여수산단 145.5, 고흥 도양읍이 121밀리미터 등입니다.

여수 등지에는 현수막이 날리고 가로수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어젯밤 목포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건물로 돌진하는 등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은 태풍이 남해안을 통과하는 오늘 낮부터 저녁까지가 고비인데요,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100에서 2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 대피소 천920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인터넷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 지자체 재난부서 등에 연락하면 가까운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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