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오후 2시 만조시각 겹쳐…침수 피해 우려

입력 2019.09.22 (12:11) 수정 2019.09.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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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경남 남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중계차가 창원 마산항에 나가 있는데요,

김효경 기자, 지금 경남지역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조금만 비를 맞아도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굵은 빗줄기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잠잠했던 바람도 점점 세지면서 마산만의 물결도 크게 일렁이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현재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리산 228.5, 산청 시천 194 mm 등입니다.

특히 경남 남해안엔 최대 초속 45m, 일부 내륙 지역도 최대 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경남은 오늘 새벽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오늘 밤 9시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고비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만조 시각은 오늘 오후 2시와 내일 새벽 2시로 태풍 근접 시간대와 겹치는데요.

이때 많은 비와 함께 바닷물까지 잘 빠지지 않으면 남해안 해안가와 저지대는 순식간에 침수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께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피해도 하나둘 접수되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와 합천 등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신고가 6건 접수됐고, 창원에서는 오늘 0시 20분쯤 건물 상가 바닥으로 샌드위치 패널이 떨어지는 등 소방에서 21건을 안전조치했습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경남 거제와 부산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거가대교도 조금 전 11시부터 양방향에서 차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재 경남에는 선박 만 4천여 척이 피항해있고, 여객선 24척도 멈춰섰는데요.

경남의 자연재난 대피소는 천560곳으로 경상남도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 마산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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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오후 2시 만조시각 겹쳐…침수 피해 우려
    • 입력 2019-09-22 12:15:04
    • 수정2019-09-22 12:18:37
    뉴스 12
[앵커]

다음은 경남 남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중계차가 창원 마산항에 나가 있는데요,

김효경 기자, 지금 경남지역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조금만 비를 맞아도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굵은 빗줄기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잠잠했던 바람도 점점 세지면서 마산만의 물결도 크게 일렁이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현재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리산 228.5, 산청 시천 194 mm 등입니다.

특히 경남 남해안엔 최대 초속 45m, 일부 내륙 지역도 최대 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경남은 오늘 새벽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오늘 밤 9시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고비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만조 시각은 오늘 오후 2시와 내일 새벽 2시로 태풍 근접 시간대와 겹치는데요.

이때 많은 비와 함께 바닷물까지 잘 빠지지 않으면 남해안 해안가와 저지대는 순식간에 침수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께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피해도 하나둘 접수되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와 합천 등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신고가 6건 접수됐고, 창원에서는 오늘 0시 20분쯤 건물 상가 바닥으로 샌드위치 패널이 떨어지는 등 소방에서 21건을 안전조치했습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경남 거제와 부산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거가대교도 조금 전 11시부터 양방향에서 차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재 경남에는 선박 만 4천여 척이 피항해있고, 여객선 24척도 멈춰섰는데요.

경남의 자연재난 대피소는 천560곳으로 경상남도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 마산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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