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늘 밤 10시 태풍 최근접…최대 400mm 비

입력 2019.09.22 (12:13) 수정 2019.09.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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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오전 6시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오늘 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성길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이 곳 광안리 해수욕장은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비도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높은 파도가 쉴새 없이 몰아치고 있어,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오전 6시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관측소 기준으로 현재까지 60mm 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낮 제주도 앞바다를 지나 10시쯤 부산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월요일인 23일 새벽까지 부산에 100~25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5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바닷길은 모두 끊겼습니다.

어제 오후 부산항은 항만을 폐쇄하고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부산과 제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멈췄습니다.

김해공항은 오늘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현재까지 100편 넘게 결항됐습니다.

해안가 저지대는 오늘 오후 만조 시간과 태풍 북상과 겹치면서 너울성 파도로 인한 침수 피해가 예상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침수나 붕괴 피해 등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부산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집 주변의 대피소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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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오늘 밤 10시 태풍 최근접…최대 400mm 비
    • 입력 2019-09-22 12:16:31
    • 수정2019-09-22 12:19:30
    뉴스 12
[앵커]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오전 6시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오늘 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성길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이 곳 광안리 해수욕장은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비도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높은 파도가 쉴새 없이 몰아치고 있어,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오전 6시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관측소 기준으로 현재까지 60mm 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낮 제주도 앞바다를 지나 10시쯤 부산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월요일인 23일 새벽까지 부산에 100~25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5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바닷길은 모두 끊겼습니다.

어제 오후 부산항은 항만을 폐쇄하고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부산과 제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멈췄습니다.

김해공항은 오늘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현재까지 100편 넘게 결항됐습니다.

해안가 저지대는 오늘 오후 만조 시간과 태풍 북상과 겹치면서 너울성 파도로 인한 침수 피해가 예상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침수나 붕괴 피해 등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부산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집 주변의 대피소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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