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제일평화시장 불 진화 중…2명 연기 흡입

입력 2019.09.22 (12:27) 수정 2019.09.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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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의 의류상가에서 불이 나 10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 희뿌연 연기가 퍼지면서 화재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상인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 너머 검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뿌연 연기는 신당동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제일평화시장에 있는 7층 짜리 의류 상가.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시작된 불길은 1시간 만에 잡혔지만, 새벽에 다시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이성태/서울시 서초구 : "계속 이 상태입니다. 연기가 자욱한 상태이고, 불꽃은 안 보였어요."]

불이 난 상가에는 의류가 많이 쌓여 있는데다가 전체 점포 수가 천백 개나 될 정도로 구조가 복잡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불로 상인 2명이 연기를 마셨다가 6층 화장실에서 구조됐고, 4층에서 타일 시공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홍대표/서울 중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안에 사람 없는 건 확인이 된 거죠?) 안에 사람 없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불꽃이) 보이지 않고 계속 열기만 있는 상태를 '훈소상태'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화재 현장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3층 여성의류판매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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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불 진화 중…2명 연기 흡입
    • 입력 2019-09-22 12:29:03
    • 수정2019-09-22 15:48:42
    뉴스 12
[앵커]

서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의 의류상가에서 불이 나 10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 희뿌연 연기가 퍼지면서 화재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상인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 너머 검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뿌연 연기는 신당동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제일평화시장에 있는 7층 짜리 의류 상가.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시작된 불길은 1시간 만에 잡혔지만, 새벽에 다시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이성태/서울시 서초구 : "계속 이 상태입니다. 연기가 자욱한 상태이고, 불꽃은 안 보였어요."]

불이 난 상가에는 의류가 많이 쌓여 있는데다가 전체 점포 수가 천백 개나 될 정도로 구조가 복잡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불로 상인 2명이 연기를 마셨다가 6층 화장실에서 구조됐고, 4층에서 타일 시공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홍대표/서울 중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안에 사람 없는 건 확인이 된 거죠?) 안에 사람 없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불꽃이) 보이지 않고 계속 열기만 있는 상태를 '훈소상태'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화재 현장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3층 여성의류판매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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