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로 31명 부상…중대본 가동 해제

입력 2019.09.23 (06:27) 수정 2019.09.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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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31명이 다치고, 농경지 3천2백여만 제곱미터 침수 등 재산피해가 났다고 최종 집계했습니다. 차질을 빚었던 항공기 운항은 오늘(23일) 오전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6시 중대본 가동을 해제하면서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3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전남 목포의 한 교회에서 떨어진 외벽에 머리를 맞은 55살 여성이 중상을 입었고, 경찰관 2명과 소방관 2명을 포함해 29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에서 낡은 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울산에서 표류 선박을 인양하려던 선장 1명이 숨졌지만, 중대본은 안전사고로 분류해 공식 태풍 피해로 집계하지 않았습니다.

농경지 3천2백만여 제곱미터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도로와 신호등, 가로등 등 전국에서 공공시설 천 410건이 파손되거나 손상을 입었습니다.

정전 피해도 이어져 대구와 부산, 울산, 제주 등지에서 2만 7천여 가구에서 한 때 전기가 끊겼지만, 지금은 완전 복구됐습니다.

차질을 빚었던 하늘길은 정상화돼 오전 기준으로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는 평소대로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여객선의 경우 묵호~울릉, 후포~울릉~독도 등 9개 항로 16척의 운항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한라산 등 7개 국립공원 200개 탐방로도 복구가 끝날 때까지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정부는 지역별로 피해조사를 진행한 뒤 응급복구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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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타파’로 31명 부상…중대본 가동 해제
    • 입력 2019-09-23 06:27:51
    • 수정2019-09-23 18:49:28
    사회
정부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31명이 다치고, 농경지 3천2백여만 제곱미터 침수 등 재산피해가 났다고 최종 집계했습니다. 차질을 빚었던 항공기 운항은 오늘(23일) 오전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6시 중대본 가동을 해제하면서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3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전남 목포의 한 교회에서 떨어진 외벽에 머리를 맞은 55살 여성이 중상을 입었고, 경찰관 2명과 소방관 2명을 포함해 29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에서 낡은 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울산에서 표류 선박을 인양하려던 선장 1명이 숨졌지만, 중대본은 안전사고로 분류해 공식 태풍 피해로 집계하지 않았습니다.

농경지 3천2백만여 제곱미터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도로와 신호등, 가로등 등 전국에서 공공시설 천 410건이 파손되거나 손상을 입었습니다.

정전 피해도 이어져 대구와 부산, 울산, 제주 등지에서 2만 7천여 가구에서 한 때 전기가 끊겼지만, 지금은 완전 복구됐습니다.

차질을 빚었던 하늘길은 정상화돼 오전 기준으로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는 평소대로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여객선의 경우 묵호~울릉, 후포~울릉~독도 등 9개 항로 16척의 운항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한라산 등 7개 국립공원 200개 탐방로도 복구가 끝날 때까지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정부는 지역별로 피해조사를 진행한 뒤 응급복구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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