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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못 믿을 직업 1위 정치인…과학자 가장 신뢰
입력 2019.09.23 (07:07) 수정 2019.09.23 (08:43) 취재K
가장 못 믿을 직업 1위 정치인…과학자 가장 신뢰
직업이 그 사람의 신뢰도를 대변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학교수나 교사의 말은 학생들에게 신뢰가 높고 환자들은 의사의 말을 거의 절대적으로 받아들인다. 물론 직업에 관한 신뢰도가 그 사람을 100%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직업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가장 신뢰받는 직업은 과학자

이 같은 직업에 대한 신뢰도는 국가에 따라 다를까? 아니면 대부분 국가에서 사람들의 인식이 비슷할까? 영국의 시장조사기업인 입소스(Ipsos)가 세계 23개 국가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신뢰를 받는 직업은 과학자로 나타났다. 지난달 입소스가 공개한 직업에 대한 신뢰도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가에서 평균 60% 사람들이 과학자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www.ipsos.com)(출처:www.ipsos.com)

두 번째로 신뢰도가 높은 직업은 의사였다. 응답자의 56%가 의사에 대한 신뢰를 보냈고 선생님에 대한 직업 신뢰도는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상위 그룹은 군인과 경찰로 전체 조사 대상 국가에서 각각 43%와 38%의 사람들이 믿음이 가는 직업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인 가장 믿을 수 없는 직업

반대로 가장 믿을 수 없는 직업은 정치인으로 조사됐다. 전체 23개 국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22개 국가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직업 1위를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응답자의 67%가 정치인에 대한 불신을 표시했다.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불신 비율이 가장 낮은 일본의 경우도 54%가 정치인을 가장 믿을 수 없다고 응답했고 가장 비율이 높은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우는 79%, 약 국민 5명 가운데 4명이 정치인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주의 정치의 선진국으로 불리는 영국이나 미국도 63%와 69%의 응답자들이 정치인이 가장 믿을 수 없는 직업이라고 답했다. 아마도 정치적 목표에 따라 말을 바꾸거나 언행 불일치의 사례가 가장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직업의 특성 때문인 듯하다. 정부의 장관들이 가장 믿지 못하는 직업에서 2위를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조사 대상 국가에서 전반적으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직업은 과학자, 의사, 선생님이었다. 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이런 평균적인 성향과는 다른 조사 결과를 보였다. 중국은 응답자의 80%가 경찰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답했다. 또 군인에 대한 직업 신뢰도도 72%에 달했다.

(출처:www.ipsos.com)(출처:www.ipsos.com)

인도 국민도 중국과 비슷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은 군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0%로 가장 높았고 과학자가 2위 선생님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부분 국가에서 2위를 기록한 의사에 대해서는 신뢰도가 높지 않았다.

직업의 신뢰도에 대한 국가별 차이를 보면 전체 23개 국가 가운데 과학자를 가장 믿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국가가 12개로 가장 많았고 의사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평가한 국가들도 7곳이나 됐다. 가장 믿음이 가는 직업 1위로 선생님을 지목한 국가는 미국과 브라질 2곳이었다.


우리나라, 과학자 1위 vs. 정치인 꼴찌

우리나라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 1위는 과학자였다. 응답자의 42%가 과학자를 가장 믿을 수 있다고 말했고 의사와 선생님이라고 답한 사람들도 각각 28%와 27%를 차지했다. 신뢰도 상위권 직업은 세계 평균과 비슷했다.

정치인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가장 믿지 못할 직업 1위를 차지했다. 정치인을 신뢰할 수 있다는 비율은 8%에 불과했다. 두 번째로 신뢰도가 떨어지는 직업은 광고사의 임원들이었고 정부 부처의 장관과 기업가들도 일반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직업으로 조사됐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특이한 점은 언론인과 은행원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권력 기관에서 일하는 직업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일반인에 대한 신뢰도는 6위로 조사됐지만 군인, 경찰, 판사, 변호사, 공무원 등이 일반인보다 더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소스는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세계 23개 국가에서 16세에서 74세 사이의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3분기에 온라인을 통해 각 직업에 대해 신뢰도를 평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인터넷 보급률이 60% 이상인 곳은 전 국민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국가는 도시 지역의 중산층 이상 사람들의 생각이 주로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 가장 못 믿을 직업 1위 정치인…과학자 가장 신뢰
    • 입력 2019.09.23 (07:07)
    • 수정 2019.09.23 (08:43)
    취재K
가장 못 믿을 직업 1위 정치인…과학자 가장 신뢰
직업이 그 사람의 신뢰도를 대변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학교수나 교사의 말은 학생들에게 신뢰가 높고 환자들은 의사의 말을 거의 절대적으로 받아들인다. 물론 직업에 관한 신뢰도가 그 사람을 100%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직업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가장 신뢰받는 직업은 과학자

이 같은 직업에 대한 신뢰도는 국가에 따라 다를까? 아니면 대부분 국가에서 사람들의 인식이 비슷할까? 영국의 시장조사기업인 입소스(Ipsos)가 세계 23개 국가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신뢰를 받는 직업은 과학자로 나타났다. 지난달 입소스가 공개한 직업에 대한 신뢰도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가에서 평균 60% 사람들이 과학자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www.ipsos.com)(출처:www.ipsos.com)

두 번째로 신뢰도가 높은 직업은 의사였다. 응답자의 56%가 의사에 대한 신뢰를 보냈고 선생님에 대한 직업 신뢰도는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상위 그룹은 군인과 경찰로 전체 조사 대상 국가에서 각각 43%와 38%의 사람들이 믿음이 가는 직업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인 가장 믿을 수 없는 직업

반대로 가장 믿을 수 없는 직업은 정치인으로 조사됐다. 전체 23개 국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22개 국가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직업 1위를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응답자의 67%가 정치인에 대한 불신을 표시했다.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불신 비율이 가장 낮은 일본의 경우도 54%가 정치인을 가장 믿을 수 없다고 응답했고 가장 비율이 높은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우는 79%, 약 국민 5명 가운데 4명이 정치인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주의 정치의 선진국으로 불리는 영국이나 미국도 63%와 69%의 응답자들이 정치인이 가장 믿을 수 없는 직업이라고 답했다. 아마도 정치적 목표에 따라 말을 바꾸거나 언행 불일치의 사례가 가장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직업의 특성 때문인 듯하다. 정부의 장관들이 가장 믿지 못하는 직업에서 2위를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조사 대상 국가에서 전반적으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직업은 과학자, 의사, 선생님이었다. 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이런 평균적인 성향과는 다른 조사 결과를 보였다. 중국은 응답자의 80%가 경찰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답했다. 또 군인에 대한 직업 신뢰도도 72%에 달했다.

(출처:www.ipsos.com)(출처:www.ipsos.com)

인도 국민도 중국과 비슷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은 군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0%로 가장 높았고 과학자가 2위 선생님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부분 국가에서 2위를 기록한 의사에 대해서는 신뢰도가 높지 않았다.

직업의 신뢰도에 대한 국가별 차이를 보면 전체 23개 국가 가운데 과학자를 가장 믿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국가가 12개로 가장 많았고 의사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평가한 국가들도 7곳이나 됐다. 가장 믿음이 가는 직업 1위로 선생님을 지목한 국가는 미국과 브라질 2곳이었다.


우리나라, 과학자 1위 vs. 정치인 꼴찌

우리나라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 1위는 과학자였다. 응답자의 42%가 과학자를 가장 믿을 수 있다고 말했고 의사와 선생님이라고 답한 사람들도 각각 28%와 27%를 차지했다. 신뢰도 상위권 직업은 세계 평균과 비슷했다.

정치인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가장 믿지 못할 직업 1위를 차지했다. 정치인을 신뢰할 수 있다는 비율은 8%에 불과했다. 두 번째로 신뢰도가 떨어지는 직업은 광고사의 임원들이었고 정부 부처의 장관과 기업가들도 일반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직업으로 조사됐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특이한 점은 언론인과 은행원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권력 기관에서 일하는 직업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일반인에 대한 신뢰도는 6위로 조사됐지만 군인, 경찰, 판사, 변호사, 공무원 등이 일반인보다 더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소스는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세계 23개 국가에서 16세에서 74세 사이의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3분기에 온라인을 통해 각 직업에 대해 신뢰도를 평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인터넷 보급률이 60% 이상인 곳은 전 국민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국가는 도시 지역의 중산층 이상 사람들의 생각이 주로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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