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로 26명 부상, 재산 피해 잇따라…항공기 운항 정상화

입력 2019.09.23 (08:06) 수정 2019.10.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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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타파'가 물러나면서 막혔던 교통길도 점차 풀리고 있습니다.

제주와 김포공항 등 전국 공항이 정상화됐지만 여객선 운항은 여전히 일부 통제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어제는 항공편이 대거 결항했는데요.

먼저 현재 교통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태풍이 지나가면서 교통 통제가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와 김포, 인천 등 전국의 모든 공항이 오전 5시 기준으로 정상운항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통행이 금지됐던 도로 20곳은 울릉도와 부산 1곳씩을 제외하고 8시부터 정상화할 예정입니다.

다만 여객선은 아직 28개 항로 43척이 통제되고 있으니 이용 전에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또 국립공원 20곳도 피해 복구를 마칠 때까지 출입이 금지됩니다.

지금까지의 정부 공식 집계를 보면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부상 26명입니다.

전남 목포에서 교회의 벽면이 무너지며 지나가던 55살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교통 통제 중이던 경찰관 2명과 안전조치를 위해 출동한 소방관 1명이 다치는 등 25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산과 울산 등지에서 건물붕괴 등으로 인한 사망 보고가 들어왔지만 행안부는 안전사고로 분류해 태풍 피해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전국 2만 8천여 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지만 현재 대부분 복구되고, 남은 130여 가구는 오늘 안에 복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국에서 농경지 476만여 제곱미터가 물에 잠겼고, 제주와 전북, 경남에서 주택 8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응급복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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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타파’로 26명 부상, 재산 피해 잇따라…항공기 운항 정상화
    • 입력 2019-09-23 08:07:44
    • 수정2019-10-14 07: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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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타파'가 물러나면서 막혔던 교통길도 점차 풀리고 있습니다.

제주와 김포공항 등 전국 공항이 정상화됐지만 여객선 운항은 여전히 일부 통제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어제는 항공편이 대거 결항했는데요.

먼저 현재 교통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태풍이 지나가면서 교통 통제가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와 김포, 인천 등 전국의 모든 공항이 오전 5시 기준으로 정상운항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통행이 금지됐던 도로 20곳은 울릉도와 부산 1곳씩을 제외하고 8시부터 정상화할 예정입니다.

다만 여객선은 아직 28개 항로 43척이 통제되고 있으니 이용 전에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또 국립공원 20곳도 피해 복구를 마칠 때까지 출입이 금지됩니다.

지금까지의 정부 공식 집계를 보면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부상 26명입니다.

전남 목포에서 교회의 벽면이 무너지며 지나가던 55살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교통 통제 중이던 경찰관 2명과 안전조치를 위해 출동한 소방관 1명이 다치는 등 25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산과 울산 등지에서 건물붕괴 등으로 인한 사망 보고가 들어왔지만 행안부는 안전사고로 분류해 태풍 피해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전국 2만 8천여 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지만 현재 대부분 복구되고, 남은 130여 가구는 오늘 안에 복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국에서 농경지 476만여 제곱미터가 물에 잠겼고, 제주와 전북, 경남에서 주택 8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응급복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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