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정경심 교수 소환은 언제쯤?

입력 2019.09.23 (12:00) 수정 2019.09.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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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조 장관의 주거지 압수수색은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9시 10분쯤부터 서울 방배동에 있는 조 장관의 아파트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직 법무부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인데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압수수색 상황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자택에서 자녀 입시와 사모펀드 관련 각종 전산 자료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조 장관의 모친이나 처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조 장관의 자택만큼은 피해왔는데요.

오늘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자택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될 만큼 조 장관의 혐의가 어느 정도 법원에서 소명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조 장관을 증거위조 교사 혐의 등으로 피의자 입건했는데요.

가족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운용현황 보고서를 급조하도록 조 장관이 사실상 시킨 게 아니냐, 이런 정황 때문입니다.

한편 검찰은 조 장관 아들의 로스쿨 입시 지원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아주대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아들이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받은 인턴 증명서가 위조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 수사가 정점에 온 것 같은데,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은 언제쯤 이뤄질까요?

[기자]

네, 정 교수는 지난 주말 소환될 것으로 점쳐졌지만 아직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조 장관은 오늘 아침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정 교수가 퇴원했고, 당연히 검찰 수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딸의 표창장 위조 혐의으로 이미 기소가 됐죠, 이밖에도 정 교수가 사실상 사모펀드 운용사를 소유해오고, 펀드 투자에 깊이 관여하는 등의 혐의가 상당부분 드러난 상탭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정 교수의 소환이 이번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방배동 조국 장관 자택 앞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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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정경심 교수 소환은 언제쯤?
    • 입력 2019-09-23 12:01:54
    • 수정2019-09-23 13:02:41
    뉴스 12
[앵커]

조국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조 장관의 주거지 압수수색은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9시 10분쯤부터 서울 방배동에 있는 조 장관의 아파트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직 법무부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인데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압수수색 상황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자택에서 자녀 입시와 사모펀드 관련 각종 전산 자료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조 장관의 모친이나 처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조 장관의 자택만큼은 피해왔는데요.

오늘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자택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될 만큼 조 장관의 혐의가 어느 정도 법원에서 소명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조 장관을 증거위조 교사 혐의 등으로 피의자 입건했는데요.

가족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운용현황 보고서를 급조하도록 조 장관이 사실상 시킨 게 아니냐, 이런 정황 때문입니다.

한편 검찰은 조 장관 아들의 로스쿨 입시 지원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아주대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아들이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받은 인턴 증명서가 위조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 수사가 정점에 온 것 같은데,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은 언제쯤 이뤄질까요?

[기자]

네, 정 교수는 지난 주말 소환될 것으로 점쳐졌지만 아직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조 장관은 오늘 아침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정 교수가 퇴원했고, 당연히 검찰 수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딸의 표창장 위조 혐의으로 이미 기소가 됐죠, 이밖에도 정 교수가 사실상 사모펀드 운용사를 소유해오고, 펀드 투자에 깊이 관여하는 등의 혐의가 상당부분 드러난 상탭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정 교수의 소환이 이번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방배동 조국 장관 자택 앞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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