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생협·기계전기·청소경비 노동자 350여명 천막농성 돌입

입력 2019.09.24 (14:02) 수정 2019.09.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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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식당과 카페·기계전기·청소경비 노동자 350여 명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서울대 학생식당과 카페에서 일하는 생협 노동자들이 어제(23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기계전기 와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오늘부터 함께 단체행동에 나서

집회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지난해 무기계약직 등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비정규직에 가까운 처우를 받고 있다며 '인간적 대우 보장'과 '법인정규직과의 복리후생 차별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최분조 민주노총 서울대 시설환경분회장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지만 달라진 것이 없고, 올해 명절에도 상여금을 단 10원도 받지 못했다"며 "서울대 노동자들이 많은 차별을 당하고 있어서 이 차별을 없애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습니다.

임민형 민주노총 서울대 기계전기분회장은 학교 측의 노동자 무시와 탄압에 분노한다며 삭발을 하고 무기한 단식 농성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도 집회에 참석해 "서울대 일상을 책임지는 노동자분들의 일상은 제대로 된 처우 못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서울대 총학은 서울대 학생을 대표해 같은 구성원인 노동자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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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생협·기계전기·청소경비 노동자 350여명 천막농성 돌입
    • 입력 2019-09-24 14:02:17
    • 수정2019-09-24 14:11:22
    사회
오늘(24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식당과 카페·기계전기·청소경비 노동자 350여 명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서울대 학생식당과 카페에서 일하는 생협 노동자들이 어제(23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기계전기 와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오늘부터 함께 단체행동에 나서

집회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지난해 무기계약직 등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비정규직에 가까운 처우를 받고 있다며 '인간적 대우 보장'과 '법인정규직과의 복리후생 차별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최분조 민주노총 서울대 시설환경분회장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지만 달라진 것이 없고, 올해 명절에도 상여금을 단 10원도 받지 못했다"며 "서울대 노동자들이 많은 차별을 당하고 있어서 이 차별을 없애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습니다.

임민형 민주노총 서울대 기계전기분회장은 학교 측의 노동자 무시와 탄압에 분노한다며 삭발을 하고 무기한 단식 농성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도 집회에 참석해 "서울대 일상을 책임지는 노동자분들의 일상은 제대로 된 처우 못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서울대 총학은 서울대 학생을 대표해 같은 구성원인 노동자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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