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페북 LTE 데이터 트래픽 67.5% 차지…망 무임승차 해결 시급”

입력 2019.09.25 (09:28) 수정 2019.09.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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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CP(콘텐츠 제공사업자)가 유발하는 LTE 데이터 트래픽이 국내 사업자들보다 현격히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부 공식 통계가 나왔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LTE 데이터 트래픽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글로벌 CP가 유발하는 트래픽 비중이 67.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특정 일주일 동안 측정한 LTE 트래픽을 1일 평균으로 산정해 LTE 데이터 트래픽 발생 상위 10개 사업자를 국내와 해외로 각각 구분해 집계했습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글로벌 CP가 이동통신 3사의 LTE 네트워크에서 유발하는 하루 평균 데이터 트래픽 합계는 5,485TB로 상위 10개 사업자가 발생하는 전체 트래픽 8,127TB의 67.5%를 차지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CP는 2,642TB (32.5%)를 유발해 글로벌 CP의 트래픽이 국내 CP 트래픽의 2배 이상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통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의 경우 5개 글로벌 CP가 일 평균 2,606TB LTE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해 63.4%를, KT는 1,006TB LTE(70.6%), LG유플러스는 1,873TB LTE(72.2%)를 차지했습니다.

변재일 의원은 "네이버는 연 7백억 원, 카카오는 연 3백억 원 정도의 망 이용 대가를 내고 있지만,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CP들은 국내 사업자보다 훨씬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고도 망 이용 대가를 내지 않거나 적게 내고 있다"며 "망 무임승차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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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5 09:28:30
    • 수정2019-09-25 09: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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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CP(콘텐츠 제공사업자)가 유발하는 LTE 데이터 트래픽이 국내 사업자들보다 현격히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부 공식 통계가 나왔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LTE 데이터 트래픽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글로벌 CP가 유발하는 트래픽 비중이 67.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특정 일주일 동안 측정한 LTE 트래픽을 1일 평균으로 산정해 LTE 데이터 트래픽 발생 상위 10개 사업자를 국내와 해외로 각각 구분해 집계했습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글로벌 CP가 이동통신 3사의 LTE 네트워크에서 유발하는 하루 평균 데이터 트래픽 합계는 5,485TB로 상위 10개 사업자가 발생하는 전체 트래픽 8,127TB의 67.5%를 차지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CP는 2,642TB (32.5%)를 유발해 글로벌 CP의 트래픽이 국내 CP 트래픽의 2배 이상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통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의 경우 5개 글로벌 CP가 일 평균 2,606TB LTE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해 63.4%를, KT는 1,006TB LTE(70.6%), LG유플러스는 1,873TB LTE(72.2%)를 차지했습니다.

변재일 의원은 "네이버는 연 7백억 원, 카카오는 연 3백억 원 정도의 망 이용 대가를 내고 있지만,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CP들은 국내 사업자보다 훨씬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고도 망 이용 대가를 내지 않거나 적게 내고 있다"며 "망 무임승차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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