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삼성TV 겨냥”…LG전자, 8K TV 영상재생 장치 무상 제공

입력 2019.09.25 (13:35) 수정 2019.09.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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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8K TV 기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LG전자가 올해 8K TV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8K 영상재생 지원을 위한 별도 장치인 '업그레이더'를 무상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LG전자는 다시 한번 TV 설명회를 열면서 경쟁사인 삼성전자 QLED TV보다 자사의 8K 올레드 TV 화질이 더 우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LG전자는 25일(오늘)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LG 8K 올레드 TV '업그레이더' 무상제공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업그레이더를 LG 8K 올레드 TV에 추가로 연결하면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영상 압축방식)는 물론 유튜브의 8K 동영상 재생 규격인 'AV1' 또는 'VP9' 방식으로 제작한 영상도 유튜브 사이트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8K 콘텐츠가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이를 즐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유튜브라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모든 8K TV 모델을 사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연을 통해서 업그레이더를 연결할 경우 LG전자 8K 올레드 TV에서는 재생이 가능한 8K 영상 파일이 타사 제품에서는 재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8K 문서 파일도 비교 시연을 통해서 더 우월한 화질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의 이 같은 설명은 앞서 삼성전자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주장으로 보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언론을 대상으로 8K TV 설명회를 열고, LG 8K 올레드TV에서 8K 이미지 파일과 8K 동영상을 띄운 결과 글씨가 뭉개지거나 화면이 깨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LG전자 관계자는 시장에서 LG 8K 올레드TV의 가격이 타사 경쟁제품보다 높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타사 경쟁 제품이 LCD TV라는 점을 그동안 분명히 해왔다"며, "타사 제품과 가격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 LG의 LCD TV가 있으며, 올레드 TV는 다른 분류의 하이엔드 제품(최고성능 제품)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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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9-25 13: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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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8K TV 기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LG전자가 올해 8K TV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8K 영상재생 지원을 위한 별도 장치인 '업그레이더'를 무상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LG전자는 다시 한번 TV 설명회를 열면서 경쟁사인 삼성전자 QLED TV보다 자사의 8K 올레드 TV 화질이 더 우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LG전자는 25일(오늘)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LG 8K 올레드 TV '업그레이더' 무상제공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업그레이더를 LG 8K 올레드 TV에 추가로 연결하면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영상 압축방식)는 물론 유튜브의 8K 동영상 재생 규격인 'AV1' 또는 'VP9' 방식으로 제작한 영상도 유튜브 사이트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8K 콘텐츠가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이를 즐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유튜브라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모든 8K TV 모델을 사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연을 통해서 업그레이더를 연결할 경우 LG전자 8K 올레드 TV에서는 재생이 가능한 8K 영상 파일이 타사 제품에서는 재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8K 문서 파일도 비교 시연을 통해서 더 우월한 화질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의 이 같은 설명은 앞서 삼성전자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주장으로 보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언론을 대상으로 8K TV 설명회를 열고, LG 8K 올레드TV에서 8K 이미지 파일과 8K 동영상을 띄운 결과 글씨가 뭉개지거나 화면이 깨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LG전자 관계자는 시장에서 LG 8K 올레드TV의 가격이 타사 경쟁제품보다 높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타사 경쟁 제품이 LCD TV라는 점을 그동안 분명히 해왔다"며, "타사 제품과 가격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 LG의 LCD TV가 있으며, 올레드 TV는 다른 분류의 하이엔드 제품(최고성능 제품)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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