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탄핵 절차 돌입”…트럼프·공화 “역풍 맞을 것”
입력 2019.09.25 (19:13)
수정 2019.09.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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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에서 다수당인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에 전격 착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비리 의혹을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는 의혹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역풍을 맞게 될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비리 의혹을 조사하라고 강요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美 하원의장/민주당 소속 : "이번 주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이득이 될 행동을 취하도록 요청했음을 시인했습니다."]
유엔 회의장에서 소식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록 완본을 공개하겠다며, 통화 내용엔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바이든이 했던 것과 달리, 저의 통화에서는 어떠한 거래도 없었습니다."]
'바이든 의혹'은 그가 부통령이던 2016년, 미국의 대출 보증을 무기로 우크라이나 정부에 아들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총장을 해임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내용으로, 바이든 본인의 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前 미국 부통령/지난해 1월 : "(우크라이나 정부에) 검찰총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돈을 받지 못할 거라고 했더니 검찰총장이 해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탄핵 조사 개시를 발표하자 기다렸다는 듯 6주 전에 미리 제작해놓은 민주당 비판 영상을 트윗에 올렸습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이번 사태를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일으켰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민주당이 역풍을 맞게 될 거라며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해 넘어오면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선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데,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어 탄핵 성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현지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1년여 앞두고 대북 협상 등 중요 외교 정책에서 성과를 내려는 트럼프가 탄핵 정국에 휘말린 만큼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미국 하원에서 다수당인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에 전격 착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비리 의혹을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는 의혹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역풍을 맞게 될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비리 의혹을 조사하라고 강요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美 하원의장/민주당 소속 : "이번 주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이득이 될 행동을 취하도록 요청했음을 시인했습니다."]
유엔 회의장에서 소식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록 완본을 공개하겠다며, 통화 내용엔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바이든이 했던 것과 달리, 저의 통화에서는 어떠한 거래도 없었습니다."]
'바이든 의혹'은 그가 부통령이던 2016년, 미국의 대출 보증을 무기로 우크라이나 정부에 아들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총장을 해임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내용으로, 바이든 본인의 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前 미국 부통령/지난해 1월 : "(우크라이나 정부에) 검찰총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돈을 받지 못할 거라고 했더니 검찰총장이 해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탄핵 조사 개시를 발표하자 기다렸다는 듯 6주 전에 미리 제작해놓은 민주당 비판 영상을 트윗에 올렸습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이번 사태를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일으켰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민주당이 역풍을 맞게 될 거라며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해 넘어오면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선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데,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어 탄핵 성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현지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1년여 앞두고 대북 협상 등 중요 외교 정책에서 성과를 내려는 트럼프가 탄핵 정국에 휘말린 만큼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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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비리 의혹을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는 의혹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역풍을 맞게 될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비리 의혹을 조사하라고 강요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美 하원의장/민주당 소속 : "이번 주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이득이 될 행동을 취하도록 요청했음을 시인했습니다."]
유엔 회의장에서 소식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록 완본을 공개하겠다며, 통화 내용엔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바이든이 했던 것과 달리, 저의 통화에서는 어떠한 거래도 없었습니다."]
'바이든 의혹'은 그가 부통령이던 2016년, 미국의 대출 보증을 무기로 우크라이나 정부에 아들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총장을 해임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내용으로, 바이든 본인의 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前 미국 부통령/지난해 1월 : "(우크라이나 정부에) 검찰총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돈을 받지 못할 거라고 했더니 검찰총장이 해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탄핵 조사 개시를 발표하자 기다렸다는 듯 6주 전에 미리 제작해놓은 민주당 비판 영상을 트윗에 올렸습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이번 사태를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일으켰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민주당이 역풍을 맞게 될 거라며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해 넘어오면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선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데,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어 탄핵 성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현지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1년여 앞두고 대북 협상 등 중요 외교 정책에서 성과를 내려는 트럼프가 탄핵 정국에 휘말린 만큼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미국 하원에서 다수당인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에 전격 착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비리 의혹을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는 의혹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역풍을 맞게 될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비리 의혹을 조사하라고 강요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美 하원의장/민주당 소속 : "이번 주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이득이 될 행동을 취하도록 요청했음을 시인했습니다."]
유엔 회의장에서 소식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록 완본을 공개하겠다며, 통화 내용엔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바이든이 했던 것과 달리, 저의 통화에서는 어떠한 거래도 없었습니다."]
'바이든 의혹'은 그가 부통령이던 2016년, 미국의 대출 보증을 무기로 우크라이나 정부에 아들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총장을 해임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내용으로, 바이든 본인의 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前 미국 부통령/지난해 1월 : "(우크라이나 정부에) 검찰총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돈을 받지 못할 거라고 했더니 검찰총장이 해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탄핵 조사 개시를 발표하자 기다렸다는 듯 6주 전에 미리 제작해놓은 민주당 비판 영상을 트윗에 올렸습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이번 사태를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일으켰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민주당이 역풍을 맞게 될 거라며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해 넘어오면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선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데,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어 탄핵 성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현지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1년여 앞두고 대북 협상 등 중요 외교 정책에서 성과를 내려는 트럼프가 탄핵 정국에 휘말린 만큼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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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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