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붓아들 사망’ 고유정 범행으로 잠정 결론

입력 2019.09.25 (23:07) 수정 2019.09.25 (23: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사실상 고 씨의 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검찰에 사건 자료를 보내, 경찰 수사 결론에 대한 의견과 기소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자료 검토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사 결론은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고 씨가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는 게 경찰의 결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고 씨와 숨진 아이의 친부 A 씨를 각각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 온 경찰은 직접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거쳐 수사 결론을 냈습니다.

수사팀 내에서도 두 가능성을 두고 끝까지 의견이 갈렸고, 범죄심리분석관과 법률 전문가 등 외부 자문에서도 일치된 결론을 얻지 못했지만, 고 씨의 범행 가능성을 더 크게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한 수사 결론이 검찰에서 뒤집힐 가능성, 또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의식해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2일 오전 충북 청주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4살 난 고 씨의 의붓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전신이 10분 이상 강하게 눌렸다는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은 한집에 있던 고 씨 부부를 상대로 6개월 넘게 수사를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의붓아들 사망’ 고유정 범행으로 잠정 결론
    • 입력 2019-09-25 23:07:42
    • 수정2019-09-25 23:45:43
    사회
경찰이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사실상 고 씨의 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검찰에 사건 자료를 보내, 경찰 수사 결론에 대한 의견과 기소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자료 검토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사 결론은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고 씨가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는 게 경찰의 결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고 씨와 숨진 아이의 친부 A 씨를 각각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 온 경찰은 직접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거쳐 수사 결론을 냈습니다.

수사팀 내에서도 두 가능성을 두고 끝까지 의견이 갈렸고, 범죄심리분석관과 법률 전문가 등 외부 자문에서도 일치된 결론을 얻지 못했지만, 고 씨의 범행 가능성을 더 크게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한 수사 결론이 검찰에서 뒤집힐 가능성, 또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의식해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2일 오전 충북 청주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4살 난 고 씨의 의붓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전신이 10분 이상 강하게 눌렸다는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은 한집에 있던 고 씨 부부를 상대로 6개월 넘게 수사를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