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4시간 파업…“임협안 일괄 제시하라”

입력 2019.09.26 (14:47) 수정 2019.09.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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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 조합원 부분 파업을 시행했습니다.

파업 돌입과 함께 울산 본사에서 노조 집회가 열리는 동안 일부 물류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2일 상견례 이후 14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임금협상과 별도로 지난 5월 31일 법인분할 주주총회 전후에 벌어진 노조 파업과 주총장 점거, 이에 대한 사측의 징계와 민·형사 소송 등으로 노사 갈등 분위기가 지속하는 상황입니다.

노조는 "사측이 임협을 마무리할 의지가 없다"며 "제시안은커녕 '어렵다, 검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2일에도 4시간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한 상태로, 회사 측은 "임금체계, 성과급 지급기준 등 협의할 사안이 많아 제시안을 내기에는 시기상조다"며 노조는 파업을 거두고 임협에만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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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노조 4시간 파업…“임협안 일괄 제시하라”
    • 입력 2019-09-26 14:47:47
    • 수정2019-09-26 18:30:07
    사회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 조합원 부분 파업을 시행했습니다.

파업 돌입과 함께 울산 본사에서 노조 집회가 열리는 동안 일부 물류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2일 상견례 이후 14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임금협상과 별도로 지난 5월 31일 법인분할 주주총회 전후에 벌어진 노조 파업과 주총장 점거, 이에 대한 사측의 징계와 민·형사 소송 등으로 노사 갈등 분위기가 지속하는 상황입니다.

노조는 "사측이 임협을 마무리할 의지가 없다"며 "제시안은커녕 '어렵다, 검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2일에도 4시간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한 상태로, 회사 측은 "임금체계, 성과급 지급기준 등 협의할 사안이 많아 제시안을 내기에는 시기상조다"며 노조는 파업을 거두고 임협에만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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