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재팬디스플레이, “애플은 투자·중국은 철수 검토”

입력 2019.09.27 (10:51) 수정 2019.09.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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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재정난을 겪는 패널 공급업체 재팬디스플레이에 당초 계획보다 2배 많은 2억 달러, 우리돈 2천4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각 26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재팬디스플레이에 대한 구제금융 계획이 수정되면서 애플이 이같은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신형 아이폰 11에 쓰이는 LCD를 공급하고 있는데, 재팬디스플레이 매출의 60%정도가 애플에서 나옵니다.

재팬디스플레이가 아이폰 외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애플은 현재 OLED 패널의 대부분을 삼성전자에 의존하고 있는데 재팬디스플레이는 아직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상용화하지 못해 애플은 OLED를 싸게 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재팬디스플레이는 중국 투자펀드 하비스트펀드 매니지먼트로부터 이미 발표된 구제금융 계획에서 철수하고 싶다는 의향을 통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비스트는 7억4천200만 달러, 우리돈 8천9백억 원 규모의 재팬디스플레이 구제 계획에서 절반 이상의 금액을 댈 예정이었습니다.

만약 하비스트가 철수하기로 확정하면 재팬디스플레이는 새로운 투자자 물색에 나서야 합니다.

하비스트는 재팬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자국 메이저 디스플레이 업체에 이전하기를 희망했으나 자국 업체들과의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투자를 재검토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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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난’ 재팬디스플레이, “애플은 투자·중국은 철수 검토”
    • 입력 2019-09-27 10:51:10
    • 수정2019-09-27 10:52:18
    국제
애플이 재정난을 겪는 패널 공급업체 재팬디스플레이에 당초 계획보다 2배 많은 2억 달러, 우리돈 2천4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각 26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재팬디스플레이에 대한 구제금융 계획이 수정되면서 애플이 이같은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신형 아이폰 11에 쓰이는 LCD를 공급하고 있는데, 재팬디스플레이 매출의 60%정도가 애플에서 나옵니다.

재팬디스플레이가 아이폰 외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애플은 현재 OLED 패널의 대부분을 삼성전자에 의존하고 있는데 재팬디스플레이는 아직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상용화하지 못해 애플은 OLED를 싸게 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재팬디스플레이는 중국 투자펀드 하비스트펀드 매니지먼트로부터 이미 발표된 구제금융 계획에서 철수하고 싶다는 의향을 통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비스트는 7억4천200만 달러, 우리돈 8천9백억 원 규모의 재팬디스플레이 구제 계획에서 절반 이상의 금액을 댈 예정이었습니다.

만약 하비스트가 철수하기로 확정하면 재팬디스플레이는 새로운 투자자 물색에 나서야 합니다.

하비스트는 재팬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자국 메이저 디스플레이 업체에 이전하기를 희망했으나 자국 업체들과의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투자를 재검토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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