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돼지 모두 매몰 처분”…3만8천 마리 규모

입력 2019.09.27 (17:57) 수정 2019.09.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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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이 오늘(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매몰처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강화군은 강화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농협, 강화양돈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군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ASF 전파 속도가 빠르고 심각성이 우려돼 국가위기 사전예방 차원에서 특단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인천 강화군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3만8천1마리로 인천 전체 사육 돼지 4만3천108마리의 88.2%에 이릅니다.

현재 국내 확진 농가 9곳 중 가장 최근 확인된 5곳은 모두 강화도에 몰려 있습니다. 그동안 강화군은 확진 판정이 나온 농가 주변 3km 반경에 있는 돼지만 매몰처분해왔습니다.

당초 매몰처분 대상 돼지는 15개 농가 1만2천584마리였지만 24일 이후 강화군에서만 나흘 연속 돼지열병이 발생하자 강화군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처분 대상을 전체 농가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강화군 관계자는 "매몰처분 희망 농가 이외 돼지농장들도 적극적으로 설득해 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예방적 매몰처분 농가에 대해서는 100%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조기종식과 확산 원천 차단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발생 농가 3km 이외의 예방적 처분 농가에 대해서도 조건 없는 100% 보상과 국비 지원을 건의한다"고 말했습니다.

강화군에서는 24일 송해면을 시작으로 25일 불은면, 26일 삼산면 석모도·강화읍, 27일 하점면 등지에서 확진 농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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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7 17:57:24
    • 수정2019-09-27 18:42:02
    사회
인천시 강화군이 오늘(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매몰처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강화군은 강화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농협, 강화양돈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군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ASF 전파 속도가 빠르고 심각성이 우려돼 국가위기 사전예방 차원에서 특단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인천 강화군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3만8천1마리로 인천 전체 사육 돼지 4만3천108마리의 88.2%에 이릅니다.

현재 국내 확진 농가 9곳 중 가장 최근 확인된 5곳은 모두 강화도에 몰려 있습니다. 그동안 강화군은 확진 판정이 나온 농가 주변 3km 반경에 있는 돼지만 매몰처분해왔습니다.

당초 매몰처분 대상 돼지는 15개 농가 1만2천584마리였지만 24일 이후 강화군에서만 나흘 연속 돼지열병이 발생하자 강화군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처분 대상을 전체 농가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강화군 관계자는 "매몰처분 희망 농가 이외 돼지농장들도 적극적으로 설득해 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예방적 매몰처분 농가에 대해서는 100%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조기종식과 확산 원천 차단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발생 농가 3km 이외의 예방적 처분 농가에 대해서도 조건 없는 100% 보상과 국비 지원을 건의한다"고 말했습니다.

강화군에서는 24일 송해면을 시작으로 25일 불은면, 26일 삼산면 석모도·강화읍, 27일 하점면 등지에서 확진 농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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