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최민희 “주광덕 폭로, 검찰과 커넥션 있다는 ‘빼박’ 증거”

입력 2019.09.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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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조국, 압수수색 검사와 통화…문제 있지만 탄핵당할 사안은 아니다"
- 김희정 "조국, 장관 자격으로 통화한 것…수사 개입 않겠다고 한 얘기 정면으로 위배"
- 최민희 "조국, 장관이면서 (정경심) 남편…피의자 가족은 피의자 보호할 권리 있어"
- 김희정 "법무부 장관으로서 공사 구분 안 돼법적·도덕적·정치적 책임 함께 지적"
- 김희정 "내통? 검사가 정말 정치한다면 산 권력과 죽은 권력 중 어느 손 잡겠나"
- 최민희 "주광덕 폭로, 국회의원과 검찰 간 '커넥션' 있다는 '빼박' 증거"
- 김희정 "통화 내용은 한국당 의원이 아닌 조국 장관의 입에서 술술 나온 것"
- 최민희 "한국당이 똑같은 일 당하면 의심 안 하겠나? 내통이라는 말에 왜 발끈?"
- 김희정 "조국 장관이 말한 내용, 검찰이 아는 것과 달라 검찰이 입장낸 것"
- 최민희 "과연 검찰총장이 패스트트랙 건으로 한국당 의원 어떻게 수사할지 관심"
- 김희정 "대통령 메시지, 순방 뒤 첫 메시지로서 적합한 지 국민들 안타까워 해"
- 최민희 "무리한 검찰 수사는 국민이 제동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전적으로 동의"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27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최민희 전 국회의원 / 김희정 전 국회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사실상 경고를 내놨습니다.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실을 성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민희, 김희정 두 분 전 의원 의견 듣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희정 네, 반갑습니다.

▷김원장 세게 가실 거예요, 오늘?

▶최민희 저는 뭐 팩트로만.

▶김희정 저도 사실관계를 전하고 민심을 좀 전단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원장 문제의 통화 이야기하겠습니다. 법무부 장관과 압수수색을 나온 그 검사와의 통화. 관련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아침에 이제 대검 간부들하고 회의를 하면서 수사 정보 유출이 문제가 아니고 이건 수사 외압이다,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 일단 최소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생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과 관련돼서 검찰이 성찰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삽입 영상)-------------------------------------------

<녹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실관계 규명이나 조국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 여부도 검찰의 수사 등 사법 절차에 의해 가려질 것입니다. 한편으로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찰은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직접적으로 행사하는 기관이므로 엄정하면서도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의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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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문 대통령의 생각 어떻게 보십니까?

▶김희정 (웃음) 저는 일단 해외에 갔다 돌아오셔서 이게 국민들에게 과연 낼 수 있는 첫 번째 메시지로 적합한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안보 관계라든지 대북 관계라든지 다녀오신 건에 대해서 차라리 국민들에게 먼저 말씀을 하시고 또 다음 이슈로 말씀을 하시는 것도 아니고 몸은 바깥에 계셨지만 결국은 밖에서도 마치 조국 장관만 생각하다 오신 것처럼 저런 식으로 발표를 하시면 참 국민들 마음에 안타까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최민희 그러니까 말을 좀 조심해서 하십시오. 대통령께서 언제 밖에서도 조국 장관 생각을 했다고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지금 대통령께서는..

▶김희정 그것처럼 비칠 여지가 있다는 거죠.

▶최민희 대통령께서는..

▶김희정 귀국하시자마자 첫 번째 메시지..

▶최민희 대통령께서는 한반도의 명운을 걸고 지금 UN까지 다녀오신 거 아닙니까?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도 하고, 그러니까 그렇게, 그러니까 욕을 위한 말씀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통령의 저 말씀에 대해서 검찰을 편드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뭐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 말이 나온 배경이, 만약에 조국 장관이 우위에 서 있고 검찰이 좀 이렇게 궁지에 몰려 있다면, 수세라면, 다시 말해 반론권을 보장 못 하는 상태라면 조금 달랐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정경심네 교수 가족은 재판을 받아야 되니까 적극적으로 대응도 못 하고, 그러면서 한 집을, 그 아파트 40평을 11시간 동안 수색했다는 거 아닙니까, 압수수색을? 그 과정에서 정경심 교수가 혼절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에 대해서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11시간 그 정 교수네 집을 압수수색 한 이후에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여론이 훨씬 높습니다. 언론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정경심 교수네를 그렇게 아주 나쁜 사람으로, 가족 사기단으로 몰고 있음에도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그것과 결을 같이하는 것이므로 저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희정 저는 방금 최민희 의원님 말씀하신 것 중에 저랑 같은 부분이 있어요. 정말 한반도의 명운을 걸고 해외 출장을 다녀오셨다면 그 명운이 걸린 일을 하고 오신 것을 국민들에게 먼저 말씀을 하시면 그건 오히려 국민 통합의 메시지가 될 텐데, 국민 통합의 메시지보다도 지금 국민이 갈라고 있는 그 메시지를 내신 거라서 안타깝다는 거고요. 또 하나, 최민희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부분 중에 국민들의 오해가 있을까 봐 바로잡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11시간, 그렇죠. 집에 들어가서 압수수색 하는데 시작한 시간과 마지막 시간까지는 11시간이 걸렸을지 모르지만 실제 압수수색 하는 데 걸린 시간은 11시간이 아니라고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김원장 압수수색, 알겠습니다. 두 분 조금만 양보하셔서, 압수수색이 중요한 게 아니고 통화가 중요한 거니까, 전화 이야기..

▶김희정 아니, 그런데 팩트는 고쳐야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김희정 11시간 동안에 변호사 오는 시간..

▶최민희 네, 11시간 맞습니다.

▶김희정 그다음에 추가 압수수색 영장 발부 두 차례, 서초동까지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11시간 아니라는 것과..

▶최민희 아니, 그거는..

▶김희정 혼절했다는 소식은 들은 적이 없습니다.

▶최민희 그게.. 그건 잘못 아신 거고요.

▷김원장 혼절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검찰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민희 네, 검찰은 부인하지만 오늘 또 딸의 증언까지 나왔고 검찰 수사관들이 엄마를 119에 불러서 병원 가셔야 되는 게 아니냐고 얘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김원장 통화 이야기하겠습니다. 장관과 압수수색에 나섰던, 검찰에서는 부부장 검사라고 하더군요. 압수수색 팀장격으로 오는 사람과의 통화 내역. 정경심 교수는 동양대 총장하고도 통화하면서 그 통화를 남편에게 바꿔줬었는데.. 이번에는 또 장관에게 바꿔줘서 일이 커지고 있는데.. 일단 이렇게 여쭤볼게요. 그 통화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까?

▶최민희 네, 저는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탄핵당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과정에서도 대화가 안 되는 이유가, 가장으로서 아내가 다급하게 전화를 하고 119에 가야 된다, 어쩐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그리고 조 장관이 검사에게 전화한 거 아닙니다. 그러니까 자꾸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은 그런 작은 것들을 왜곡하세요. 아내가 바꿔준 거 아닙니까? 그 검..

▷김원장 그건 이제 우리 국민들이 다 이해하셨을 거고요.

▶최민희 네, 검찰 수사관에게, 그랬을 때 아내가 지금 몸이 안 좋으니 살펴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검찰이, 저는 이 대목에서 가장 이상한 게, 제가 아까 말씀드렸죠? 저는 그 통화를 안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내가 바꿔줬더라고 이거 누구.. 전화를 누가 받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전화를 해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라고 끊었다면 참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조 장관도 뒤에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최민희 그런데 상황이 그렇게 안 됐어요. 그래서 문제 있다고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더 웃기는 건 검찰이 이번 압수수색 과정과 이 전화 통화 과정에서 짜장면 안 먹었다고 그걸 해명까지 한 장면하고 지금 조 장관이 이걸 해명하면서 이렇게, 이렇게 아내가 좀 위중한 상황이었다고 하니까 아니었다고 얘기를 해요. 그건 뭡니까, 지금 검찰이 뭐 하자는 겁니까? 그리고 오늘 그러니까 그걸 지켜보던 조국 장관의 따님이 정말 너무 한다, 그런 심정으로 또 제가 취재한 결과를, 결과에 따르면 사실이라는 거예요. 엄마가 혼절을 했고 오히려 검찰 수사관들이 119를 빨리 불러야 되지 않느냐고 했는데 엄마가 조금 이따 깨어나서 안 된다, 그러면 또 기자들이 응급실까지 쫓아오지 않겠느냐, 했다는 건데..

▷김원장 그 이야기를 혹시 누구에게 전해 들으셨는지, 직접 따님에게 들었습니까?

▶최민희 네, 저는 취재한 결과입니다, 이 부분은. 취재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거를 가지고 몸 안 좋지 않았다고 그걸 반박하는 이유는 뭡니까?

▶김희정 여기서의 핵심은 피의자인 조국 장관의 가족들이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과정 중에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일과 관련된 거로 장관입니다, 라고 밝히고 통화를 했다는 그 사실을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국 장관은 본인의 수사 관련돼서는 어떤 개입이나 압력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한 부분에 정면으로 위배가 된다는 사실이죠. 더군다나 전화를 바꿔주는 게 얼마만큼 위험성이 있는지는 이미 인사청문회 때 그 동양대 총장과의 전화, 부인이 바꿔주기만 했어도 얼마만큼 논란이 될 수 있는지를 이미 경험을 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심성도 가지고 있는 사항이고 후보일 때도 그랬는데, 하물며 후보일 때도 그랬는데 장관이 된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본인의 사실상 부하 기관의,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법무부 산하 기관 검찰청장에 관등성명까지 대도록 했어요. 장관입니다. 그 말은 장관 자격으로 통화를 했다는 거잖아요. 그게 어떻게 가장 자격으로 통화를 한 것입니까? 그래서 저는 통화 자체를, 한 것 자체가 정말 공사 구분이 안 되는구나. 그리고 과거의 잘못된 지적으로부터 진전이 되지 않는구나, 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김원장 어제 대정부 질의 그 장면 보시면서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압수수색 하고 있는 검사, 팀장에게 장관이 전화 통화한 사실 있죠?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네, 있습니다.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이 와서요. 압수수색 당했다고요. 그래서 지금 상태가 좀 안 좋으니까 차분히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검찰청법 제8조에 의하면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 총장만을 지휘할 수 있습니다.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지휘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헌법 65조에 의한 탄핵 사유입니다. 각부 장관이 직무 집행을 함에 있어서 법률을 위반할 때는 국회는 탄핵소추를 할 수 있습니다.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수사팀 중에 어느 누가 저에게 보고를 하고 있는지, 저로부터 지위를 받은 사람이 있는지 밝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유도신문에 답변한 거예요. 조용히 하셔야 질문을 하지, 조용히 하셔야. 압수수색 하면 거기에 절대로 전화해선 안 되는 겁니다.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제가 검사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통화했다고 인정하시지 않았습니까?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제 처와 통화하는 와중에 제 처가 너무 상태가 안 좋아서 부탁을 했던 것입니다.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아니, 그게 장관이 자기 사건 수사하는 검사한테 전화하는 것 자체가 검사는 협박이고 압박입니다.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가장으로서 그 정도 부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니 일체.. 물론 제 처가 전화를 걸어왔지만 처가 물론 상태가 매우 나빴지만, 그냥 다 끊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지금 후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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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뒷부분에 후회를 합니다, 저 부분은 아마 주광덕 의원과의 질의가 아니고..

▶최민희 이용주 의원 질의입니다.

▷김원장 이용주, 무소속 이용주 의원과.. 이용주 의원이 지금 무소속이죠? 질의에서 나온 거고요. 마저 듣고 이낙연 총리도 이제 자유한국당을 의원들이 끈질기게 이걸 물어봤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총리의 생각 들어보겠습니다.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

<녹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장관이 아니었으면 검사가 전화를 받았겠느냐. 그런 통화 자체가 특권이고 불공정 행위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국무총리> 네, 아쉬움이 있습니다.

<녹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이게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국무총리>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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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직권남용으로 형사 고발할 것 같아요.

▶김희정 저는..

▷김원장 자유한국당이.

▶김희정 이 모든 거를..

▶최민희 제가 말할 차례인데요? 아까 하시고..

▷김원장 먼저, 먼저 하시겠어요?

▶최민희 예, 그래서 우선 저는 그 화면에 봐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화를 걸었다, 자꾸 이렇게 말하는 거. 이것부터 작은 사실부터 좀 확인했으면 좋겠습니다. 저건 통화 기록 확인하면 금방 나오거든요? 발신이 누구인지..

▷김원장 그건 뭐 확인된 거니까요.

▶최민희 아니요.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계속 그렇게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저는 이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왜 이렇게 대화가 안 될까 생각해 보면, 저도 인정을 했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그런데 이게 과연 탄핵할 사안이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게 탄핵 사안 같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검찰청법 얘기를 했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 피의자의 반론권을 보장하고 있는 법률을 보면 피의자의 가족은 피의자를 보호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국 장관이 남편이면서 동시에 법무부 장관이었기 때문에 저는 문제가 있다고 인정을 합니다. 그러니까 인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같이하고, 지금 공격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을 하면 그러면 이게 탄핵 사안이냐, 이렇게 가야 토론이 되는 거 아닙니까?

▷김원장 최 의원님, 논의가 너무 길어져서 조금 간단, 간단하게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김희정 네, 총리께서도 그렇고 최민희 의원께서도 그렇고 통화 자체가 잘못됐다는 거에 공감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통화가 문제가 되냐 하면요. 어쨌든 검찰에 관련돼서..

▶최민희 계속 반복되잖아요.

▶김희정 인사와 감찰과 이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 가장 자격으로 한 게 아니라,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전화 받자마자 장관입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최민희 그거 아까 한 얘기 또 하고 계시잖아요.

▶김희정 제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본질이 그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최민희 오히려 이.. 왜 저한테만 그렇게 제지를 하십니까?

▶김희정 그래서 제 얘기는 뭐냐 하면..

▶최민희 저는.. 계속해서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진도를 나가자는데.

▶김희정 그래서 뭐냐 하면 탄핵이냐, 아니냐 이런 게 중요하지 않다고 저도 생각해요. 오죽했으면 탄핵이니 해임건의안이니 이런 수많은 방법이 나오겠습니까? 중요한 거는 어떤 방식으로든 그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다, 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지, 그 방식이 탄핵이 될지 해임건의안이 될지 자진사퇴가 될지 대통령께서 뭐 이렇게 임명 철회를 하든 여러 가지 방식은 어쨌든 국민들과 국민들을 대표하고 있는 그 국회 야당은 적합한 사람으로서 지금 법무부 장관의 위치에 있지 못하다. 그리고 오히려 그거로 인해서 공사가 구분이 안 된다는 메시지를 하고 싶은 거고요. 법적 책임만 묻는 게 아니라 도덕적 책임, 그리고 정치적 책임을 함께 지적을 하는 거기 때문에 통화가 됐다는 거 자체가 압력이고 그리고 관여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 논의가 됐다면..

▷김원장 그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이 말씀이시죠?

▶김희정 네, 그렇습니다.

▶최민희 이 대목에서 중요한 게 있습니다. 저는 검찰이 이해가 안 간다고 하는데, 왜 그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지금 자유한국당도 좀 이상한 게, 그렇게 자꾸 무슨 건수 하나만 터지면 그걸 가지고 그만두라고 하려고 안달나신 분들 같으세요. 그러니까 이 건은 이 건으로 끝내고 탄핵하시려면 절차 밟으십시오. 그런데 오히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검사가 참 잘했다,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강력한 외압이었다고 합시다. 저는 외압이라고 생각 안 핼요. 일을 잘못 처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그러고도 11시간 수색했습니다, 강도 높게. 그냥 막 샅샅이 턴 거 아닙니까?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수사하면, 그 정도 시간면 이불 호청까지 뒤집어서 솜까지 다 봤을 수 있는 시간이거든요. 그러면 저는 오히려 그 외압이라고 느낀 검사가 꿋꿋하게 외압을 딛고 압수수색을 너무 저렇게 길게, 국민들의 원성을 들어가면서, 사후에. 그렇게 잘한 부분을 칭찬해야 될 상황이 아닙니까? 이렇게 뭐든지..

▷김원장 알겠습니다.

▶최민희 막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게.. 기승전사퇴입니까?

▶김희정 네, 적합하지 않은 자리니까 그렇고요. 저는 최민희 의원님야말로 말씀하시면서 한국당에 대한 비하 발언이나 비난 발언을 심하게 하시는 것 같아서..

▶최민희 별로 안 심해요.

▶김희정 제가 그 부분을.. 마치 뭐 안달난 것 같다. 그러면 지금 한국당뿐만 아니라..

▶최민희 네, 안달나신 것 같습니다.

▶김희정 조국 사퇴를 하고 있는 저 많은 50%가 넘는 국민들이 안달난 국민으로 보이십니까?

▶최민희 아니요.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보이고요. 저는 국민들의 뜻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한 적이 없습니다.

▶김희정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여서 하는 거고, 그리고..

▶최민희 아닙니다. 그렇지 않았어요.

▶김희정 그리고 거듭 11시간을 여러 번 말씀하시니까.. 제 발언 기회입니다.

▷김원장 또 다른 이야기를..

▶김희정 11시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얘기하겠습니다. 변호사 부를 때까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해서 기다려줬고요. 그리고 또 하나, 압수수색 범위와 관련돼서 이거 압수수색 하려면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 받아오라고 얘기해서 새로 작성해서, 영장 판사에게 다시 영장 받아오는 데 두 차례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과정에 11시간의 대부분 시간을 많이 기다려줬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11시간 동안 이불 호청까지 뒤졌다는 이런 말씀을..

▶최민희 아니, 그 말도 안 소리 하지 마십시오.

▶김희정 왜 이게 말도 안 되는 거죠?

▶최민희 그게 다 11시간입니다. 조 장관 댁에 들어가서 머문 시간이 11시간이기 때문에 그게 다 압수수색의 과정인 겁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시는 게 뭔지 아십니까? 검찰이 제대로 된 압수수색 영장도 안 가져가고 그야말로 견강부회식의 영장을 다시 신청하고 이랬다는 얘기를 하고 계시는 겁니다.

▶김희정 아니요. 가서 봤더니 추가로 증거가 될 만한 뭔가가 나왔기 때문에..

▶최민희 그러니까 그게 뭡니까?

▶김희정 예상하지 못.. 그거는 저도 모르죠.

▶최민희 그게 말이 됩니까?

▶김희정 그래서 압수수색 영장을..

▶최민희 털어서, 다시 먼지털이식으로 털어가지고 뭐가 자기들의 그 영장 범위 내에서 하는 게 아니라 넘어서 더 하려고 또 신청하고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김희정 그러면 영장 판사가 그런 거 함부로 영장 내줍니까? 지금 말씀하시는 거는 법치주의에 도전하는 말씀이세요.

▷김원장 이인영 원내대표의..

▶최민희 이게 무슨 법치주의에 도전입니까?

▶김희정 영장 판사가..

▷김원장 이야기를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김희정 영장을 발부했지 않습니까?

▶최민희 그거 별건입니다,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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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이인영: 더블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정치 검사와 정쟁 야당의 검은 내통의 가능성이 만천하에 폭로되었습니다. 사실이라면 명백한 공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하는 현행법 위반 행위입니다. 오만도 이런 오만이 다시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일부 정치검사들의 검은 짬짜미가 반복된다면 검찰 전체의 명예에도 심각한 먹칠을 하게 됩니다. 윤석열 총장이 직접 나서서 책술하고 책임을 물으십시오. 우리 당은 일부 정치검사들의 일탈을 단죄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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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은 피의 사실 유포를 넘어서 내통하고 있다. 일부 검사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 사람, 그 검사 찾아라. 누설한 사람, 이렇게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희정 일단 정말 조직적인 여권의 조국 관련된 수사 방해, 압력이 정말 심하구나.

▷김원장 외압이다.

▶김희정 이대로라면 무슨 검찰개혁이 있을 수 있고 검찰의 중립성과 수사의 독립성이 일어날 수 있을까. 참 안타까워요. 왜냐하면 이게 그냥 한 명에게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니라 어쨌든 여당의 원내대표가 저렇게까지 말씀을 하시고 또 정무수석이 대통령 외국 나가 계실 때 뭐 좀 조용히 하라고 했다는 그런 말씀이 있으시고, 법무부 장관 당시께서 직접 이렇게 나서시고, 이런 식으로 하는 거는 결국은 사인이 뭡니까? 이게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엄정한 수사 중립을 보장하는 겁니까? 이러려면 뭐 하러 법무부 장관 임명했습니까? 그냥 조사 받도록 해줘야죠.

▶최민희 (웃음) 왜 그렇게 자유한국당은 검찰을 예뻐하십니까?

▶김희정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최민희 그리고 저는 사실..

▶김희정 윤석열 총장 때도 반대했었습니다, 저희.

▶최민희 그러니까 그렇게 반대하선 윤석열 총장이 지금 너무 예쁘세요? 그러니까..

▶김희정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일련의 이 과정에 대해서 존중해 주고 있는 겁니다.

▶최민희 아니, 존중하시는 게 아니라 편 들어주고 잘못한 것까지 감싸주고 있죠.

▶김희정 어떤 게 잘못된 거죠?

▶최민희 과연 윤석열 총장이 저는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위반한 범법 국회의원들에 대해서 어떻게 수사할지가 저의 지대한 관심이라..

▷김원장 자, 최 의원님, 저기..

▶최민희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유보입니다.

▷김원장 자유한국당..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검찰에서 내통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좀 여쭤보는 겁니다.

▶최민희 아니, 중간에 자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지금부터, 네.

▶최민희 그런데 중요한 거는, 저는 청문회 때부터 혼자 의심했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정경심 교수가 기소되나? 그거를 자유한국당 검사 출신 의원들의 집요한 질의를 보고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김원장 무슨 정보가 오가고 있다, 이래서.

▶최민희 네,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게 전직 검찰 출신 의원들은 뭔가 커넥션이 있나?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이 상황은 저는 거의 빼박 상황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저게 저렇게 국회의원한테, 야당 국회의원한테 실시간으로, 거의 실시간으로 갔는지, 이게 너무나 궁금하고. 그러니까 이 부분은 거꾸로 만약에 자유한국당에서, 그러니까 뒤집어서 이런 일을 당했다면 똑같이 의심하실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 의심도 하지 말라, 그건 말이 안 되고 그걸 내통이라고 하는 표현에 대해서 이게 외통이라는 거죠, 내통이 아니라. 내통은 이제 야당이니까 내통이라는 거에 그렇게 발끈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김원장 이런 건 어떻습니까? 어제 이제 법무부가, 이 문제가 터지고 나서 이런 입장을 냅니다. 정경심 교수가 충격으로 쓰러져서 119까지 부르게 될 상황이어서 조 장관이 전화를 바꿔 받아가지고 놀라지 않게 우리 부인이 놀라지 않게 좀 압수수색을 해달라고 말한 것이 전부다, 라는 입장을 내니까 검찰이 처음에, 처음에 대검은 입장이 없었어요. 어제 오후 상황입니다. 그러다가 검찰 관계자가 기자들이 질문을 하면 질문한 것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검찰이 어떤 입장을 내놨느냐 하면, 다음 거 줘보실래요, 검찰의 입장?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해달라는 말을 조 장관이 여러 번 그 팀장, 압수수색 나온 검사에게 했는 거예요. 그리고 그 검사는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하겠다고 응대했고, 저 마지막 줄이 중요합니다. 그 과정이 그 전화를, 통화한 그 검사는 심히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을 이례적으로 검찰 관계자가 친절하게 기자들에게 설명해줍니다. 어찌 보면 정치적 공방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 검찰 관계자가 우리 검찰은 이렇게 생각해요, 하고 그 공방에 발을 좀 들여놓는 그런 해석도 가능한 대목이에요. 그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최민희 제가 아까 저기에 덧붙여서 뭐가 궁금하냐 하면 저렇게 얘기해 않고, 그리고 야당 의원들.. 야당 의원에게인지, 의원에게인지 의원들에게인지 누군가는 그 통화 내용을 얘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런 검찰의 행태가 어떻게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저는 아까 조금 말씀드리다 마무리를 못 했는데, 그래서 그 청문회 과정이나 그 이후에 야당 의원들께서 문제 제기하는 과정, 조국네에 대해서, 정경심 교수네에 대해서 보면. 이건 거의 뭐.. 뭔가 공조하고 있는 것이 있을까? 이런 의심을 혼자 하고 있었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김원장 김 의원님.

▶김희정 정말 근거 없이 말씀이 지나치다는 거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민희 아니, 의심하면 안 됩니까?

▶김희정 자, 보세요. 전직 검사를 언급을 하셨습니다, 최민희 의원님. 전직 검사, 죽은 권력, 산 권력 중에 검찰이 정말 그렇게 정치를 한다면 어느 권력과 손을 잡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저는 그 부분은 국민들이 스스로 답을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민희 아, 그 국민, 국민 좀 얘기하지 마시고..

▶김희정 그리고 두 번째는..

▷김원장 주광덕 의원이 전 검사랏.

▶김희정 그리고 또 하나는 통화 내용은 한국당 의원들이 알린 게 아닙니다. 질문을 한 거예요. 통화한 적이 있냐. 그 부분에 대해서 통화를 했다, 통화 내용은 어땠다는 게 제일 먼저 나온 거는 조국 장관의 입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조국 장관의 입을 통해서 나온 통화했다는 내용이 실제 받은 검찰 입장에서는 어? 내가 들었던 내용이랑 다르네? 라고 하니까 검찰이 속삭속삭, 이래요, 라고 한국당에 알려준 게 아니라 본인들이 공식적으로 성명을 발표를 했어요. 이런 내용으로 신속하게 해달라는 얘기였고 여러 번 반복했고 압력을 느꼈다고 한국당 의원들에게 얘기한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페이퍼로 내놓은 내용입니다.

▷김원장 그거 하나만 여쭤볼게요. 그런데 주광덕 의원 말씀도 이제 같은 맥락이에요. 정확히 몰랐고 유도신문 했는데 조 장관이 답했다는데, 그 수사팀장과 전화했죠, 라고 딱 지칭해서 말을 해요. 그러니까 상당히 실체적인 진실을 알고 물어보신 거 아니겠어요?

▶김희정 이제 그 부분은 주광덕 의원님이 검사 출신이시니까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김원장 넘겨 짚어서? 넘겨 짚어서?

▶김희정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장관입니다, 했는데 말단 검사하고 통화하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검찰 내부의 조직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본적인, 합리적인 의심을 가지고 질문을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조국 장관이 술술, 술술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이게 일파만파 진실이 알려진 겁니다.

▶최민희 (웃음)

▶김희정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만 누구를 통해서 알려졌느냐보다 중요한 거는 거듭 말씀드립니다. 통화 자체가 매우 잘못된 일입니다.

▶최민희 그러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곤란하고요. 통화 그 문제 있다고 인정을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것도 저는 똑같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말씀이고. 우리가 의정활동 해봤는데 이런 질문할 때 그냥 합니까? 그러면 그건 진짜 불성실한 태도죠. 그리고 이 중요한 사안을. 그러니까 유도신문이라고 사후에 막아보려고, 아차했다 싶겠죠. 그런데 그게 막아지겠습니까? 정경심 교수가 있다가 막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통화를 하다가 옆에 있는 사람을 바꿔줬는데 사실 조국 장관은 누군지 모른다는 거 아닙니까? 누군지 모른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수사팀장하고 통화하셨죠, 라고 얘기하니까 그렇게 궤변으로 막으면 안 되고, 이것도 잘못됐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어제, 어제 대정부 질문 관련 준비한 영상이 또 있습니다. 잠깐 볼까요?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

<조국: 법무부장관> 법무부 혁신과....

<이주영: 국회부의장>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번...땅땅땅!)

<녹취/ 김태흥: 자유한국당 의원>
법무부를 대표해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조국 전 민정수석님께서는..

<녹취/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네, 법무부 나와주시죠.

<녹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법무부 관계자 나와주세요.

<문희상: 국회의장>
법무부 관계자 나오라 그러셨습니까? 혹시 법무부 관계자 계신가요? 의결된 대상은 법무부 장관입니다. 법무부 장관님, 나와주십시오.

<녹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피의자를 왜 장관으로 임명하셨습니까?

<녹취/ 이인영: 더블어민주당 원내대표>
의장님, 법적으로 피의자가 아닌가 피의자라고 자꾸 하는 것에 대해서..

<의원들> 발언을 방해하지 마세요!

<문희상: 국회의장>
발언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분 들어가세요. 도떼기 시장도 아니고...
----------------------------------------------------------------------------------------


▷김원장 자.. 그냥 제가 질문 안 드릴게요. 저거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누구부터 하실래요?

▶김희정 정말 저기.. 국회의사당 관람에 초등학생들 와 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참..

▷김원장 아니, 뭐 붙이고 떼고 정말..

▶김희정 안타깝고, 안타깝고 부끄러워요.

▷김원장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김희정 네, 그래서 정말.. 그런데 더 속상한 건 뭔 줄 아세요? 이런 일의 불씨가 누구냐는 거예요. 정말 오히려 다른 일을.. 그 야당의 눈길에서 피하고 싶어서 조국 장관 그냥 그래서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는 거 아닌가? 뭐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핵심 불씨만 빨리 꺼뜨리면 모든 게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누가 문제입니까?

▷김원장 자, 마무리해야 합니다.

▶최민희 우선 저는 과거에 보수 쪽 정당이 나름 품격이 있어서 그게 부러웠는데 요즘 자유한국당은 품격이고 뭐고 도대체 정체성이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저 장면은 보통 정회를 하면 그냥 하는 게 아니고요. 여야 원내대표를 상의해서 정회의합니다. 이건 자유한국당으로.. 자유한국당식으로 제가 빌려서 말씀드리면 부의장 독재인 것이죠.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민희, 김희정 두 분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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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최민희 “주광덕 폭로, 검찰과 커넥션 있다는 ‘빼박’ 증거”
    • 입력 2019-09-27 18:11:08
    정치
- 최민희 "조국, 압수수색 검사와 통화…문제 있지만 탄핵당할 사안은 아니다"
- 김희정 "조국, 장관 자격으로 통화한 것…수사 개입 않겠다고 한 얘기 정면으로 위배"
- 최민희 "조국, 장관이면서 (정경심) 남편…피의자 가족은 피의자 보호할 권리 있어"
- 김희정 "법무부 장관으로서 공사 구분 안 돼법적·도덕적·정치적 책임 함께 지적"
- 김희정 "내통? 검사가 정말 정치한다면 산 권력과 죽은 권력 중 어느 손 잡겠나"
- 최민희 "주광덕 폭로, 국회의원과 검찰 간 '커넥션' 있다는 '빼박' 증거"
- 김희정 "통화 내용은 한국당 의원이 아닌 조국 장관의 입에서 술술 나온 것"
- 최민희 "한국당이 똑같은 일 당하면 의심 안 하겠나? 내통이라는 말에 왜 발끈?"
- 김희정 "조국 장관이 말한 내용, 검찰이 아는 것과 달라 검찰이 입장낸 것"
- 최민희 "과연 검찰총장이 패스트트랙 건으로 한국당 의원 어떻게 수사할지 관심"
- 김희정 "대통령 메시지, 순방 뒤 첫 메시지로서 적합한 지 국민들 안타까워 해"
- 최민희 "무리한 검찰 수사는 국민이 제동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전적으로 동의"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27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최민희 전 국회의원 / 김희정 전 국회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사실상 경고를 내놨습니다.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실을 성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민희, 김희정 두 분 전 의원 의견 듣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희정 네, 반갑습니다.

▷김원장 세게 가실 거예요, 오늘?

▶최민희 저는 뭐 팩트로만.

▶김희정 저도 사실관계를 전하고 민심을 좀 전단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원장 문제의 통화 이야기하겠습니다. 법무부 장관과 압수수색을 나온 그 검사와의 통화. 관련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아침에 이제 대검 간부들하고 회의를 하면서 수사 정보 유출이 문제가 아니고 이건 수사 외압이다,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 일단 최소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생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과 관련돼서 검찰이 성찰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삽입 영상)-------------------------------------------

<녹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실관계 규명이나 조국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 여부도 검찰의 수사 등 사법 절차에 의해 가려질 것입니다. 한편으로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찰은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직접적으로 행사하는 기관이므로 엄정하면서도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의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김원장 문 대통령의 생각 어떻게 보십니까?

▶김희정 (웃음) 저는 일단 해외에 갔다 돌아오셔서 이게 국민들에게 과연 낼 수 있는 첫 번째 메시지로 적합한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안보 관계라든지 대북 관계라든지 다녀오신 건에 대해서 차라리 국민들에게 먼저 말씀을 하시고 또 다음 이슈로 말씀을 하시는 것도 아니고 몸은 바깥에 계셨지만 결국은 밖에서도 마치 조국 장관만 생각하다 오신 것처럼 저런 식으로 발표를 하시면 참 국민들 마음에 안타까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최민희 그러니까 말을 좀 조심해서 하십시오. 대통령께서 언제 밖에서도 조국 장관 생각을 했다고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지금 대통령께서는..

▶김희정 그것처럼 비칠 여지가 있다는 거죠.

▶최민희 대통령께서는..

▶김희정 귀국하시자마자 첫 번째 메시지..

▶최민희 대통령께서는 한반도의 명운을 걸고 지금 UN까지 다녀오신 거 아닙니까?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도 하고, 그러니까 그렇게, 그러니까 욕을 위한 말씀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통령의 저 말씀에 대해서 검찰을 편드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뭐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 말이 나온 배경이, 만약에 조국 장관이 우위에 서 있고 검찰이 좀 이렇게 궁지에 몰려 있다면, 수세라면, 다시 말해 반론권을 보장 못 하는 상태라면 조금 달랐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정경심네 교수 가족은 재판을 받아야 되니까 적극적으로 대응도 못 하고, 그러면서 한 집을, 그 아파트 40평을 11시간 동안 수색했다는 거 아닙니까, 압수수색을? 그 과정에서 정경심 교수가 혼절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에 대해서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11시간 그 정 교수네 집을 압수수색 한 이후에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여론이 훨씬 높습니다. 언론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정경심 교수네를 그렇게 아주 나쁜 사람으로, 가족 사기단으로 몰고 있음에도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그것과 결을 같이하는 것이므로 저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희정 저는 방금 최민희 의원님 말씀하신 것 중에 저랑 같은 부분이 있어요. 정말 한반도의 명운을 걸고 해외 출장을 다녀오셨다면 그 명운이 걸린 일을 하고 오신 것을 국민들에게 먼저 말씀을 하시면 그건 오히려 국민 통합의 메시지가 될 텐데, 국민 통합의 메시지보다도 지금 국민이 갈라고 있는 그 메시지를 내신 거라서 안타깝다는 거고요. 또 하나, 최민희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부분 중에 국민들의 오해가 있을까 봐 바로잡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11시간, 그렇죠. 집에 들어가서 압수수색 하는데 시작한 시간과 마지막 시간까지는 11시간이 걸렸을지 모르지만 실제 압수수색 하는 데 걸린 시간은 11시간이 아니라고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김원장 압수수색, 알겠습니다. 두 분 조금만 양보하셔서, 압수수색이 중요한 게 아니고 통화가 중요한 거니까, 전화 이야기..

▶김희정 아니, 그런데 팩트는 고쳐야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김희정 11시간 동안에 변호사 오는 시간..

▶최민희 네, 11시간 맞습니다.

▶김희정 그다음에 추가 압수수색 영장 발부 두 차례, 서초동까지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11시간 아니라는 것과..

▶최민희 아니, 그거는..

▶김희정 혼절했다는 소식은 들은 적이 없습니다.

▶최민희 그게.. 그건 잘못 아신 거고요.

▷김원장 혼절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검찰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민희 네, 검찰은 부인하지만 오늘 또 딸의 증언까지 나왔고 검찰 수사관들이 엄마를 119에 불러서 병원 가셔야 되는 게 아니냐고 얘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김원장 통화 이야기하겠습니다. 장관과 압수수색에 나섰던, 검찰에서는 부부장 검사라고 하더군요. 압수수색 팀장격으로 오는 사람과의 통화 내역. 정경심 교수는 동양대 총장하고도 통화하면서 그 통화를 남편에게 바꿔줬었는데.. 이번에는 또 장관에게 바꿔줘서 일이 커지고 있는데.. 일단 이렇게 여쭤볼게요. 그 통화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까?

▶최민희 네, 저는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탄핵당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과정에서도 대화가 안 되는 이유가, 가장으로서 아내가 다급하게 전화를 하고 119에 가야 된다, 어쩐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그리고 조 장관이 검사에게 전화한 거 아닙니다. 그러니까 자꾸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은 그런 작은 것들을 왜곡하세요. 아내가 바꿔준 거 아닙니까? 그 검..

▷김원장 그건 이제 우리 국민들이 다 이해하셨을 거고요.

▶최민희 네, 검찰 수사관에게, 그랬을 때 아내가 지금 몸이 안 좋으니 살펴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검찰이, 저는 이 대목에서 가장 이상한 게, 제가 아까 말씀드렸죠? 저는 그 통화를 안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내가 바꿔줬더라고 이거 누구.. 전화를 누가 받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전화를 해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라고 끊었다면 참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조 장관도 뒤에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최민희 그런데 상황이 그렇게 안 됐어요. 그래서 문제 있다고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더 웃기는 건 검찰이 이번 압수수색 과정과 이 전화 통화 과정에서 짜장면 안 먹었다고 그걸 해명까지 한 장면하고 지금 조 장관이 이걸 해명하면서 이렇게, 이렇게 아내가 좀 위중한 상황이었다고 하니까 아니었다고 얘기를 해요. 그건 뭡니까, 지금 검찰이 뭐 하자는 겁니까? 그리고 오늘 그러니까 그걸 지켜보던 조국 장관의 따님이 정말 너무 한다, 그런 심정으로 또 제가 취재한 결과를, 결과에 따르면 사실이라는 거예요. 엄마가 혼절을 했고 오히려 검찰 수사관들이 119를 빨리 불러야 되지 않느냐고 했는데 엄마가 조금 이따 깨어나서 안 된다, 그러면 또 기자들이 응급실까지 쫓아오지 않겠느냐, 했다는 건데..

▷김원장 그 이야기를 혹시 누구에게 전해 들으셨는지, 직접 따님에게 들었습니까?

▶최민희 네, 저는 취재한 결과입니다, 이 부분은. 취재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거를 가지고 몸 안 좋지 않았다고 그걸 반박하는 이유는 뭡니까?

▶김희정 여기서의 핵심은 피의자인 조국 장관의 가족들이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과정 중에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일과 관련된 거로 장관입니다, 라고 밝히고 통화를 했다는 그 사실을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국 장관은 본인의 수사 관련돼서는 어떤 개입이나 압력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한 부분에 정면으로 위배가 된다는 사실이죠. 더군다나 전화를 바꿔주는 게 얼마만큼 위험성이 있는지는 이미 인사청문회 때 그 동양대 총장과의 전화, 부인이 바꿔주기만 했어도 얼마만큼 논란이 될 수 있는지를 이미 경험을 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심성도 가지고 있는 사항이고 후보일 때도 그랬는데, 하물며 후보일 때도 그랬는데 장관이 된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본인의 사실상 부하 기관의,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법무부 산하 기관 검찰청장에 관등성명까지 대도록 했어요. 장관입니다. 그 말은 장관 자격으로 통화를 했다는 거잖아요. 그게 어떻게 가장 자격으로 통화를 한 것입니까? 그래서 저는 통화 자체를, 한 것 자체가 정말 공사 구분이 안 되는구나. 그리고 과거의 잘못된 지적으로부터 진전이 되지 않는구나, 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김원장 어제 대정부 질의 그 장면 보시면서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압수수색 하고 있는 검사, 팀장에게 장관이 전화 통화한 사실 있죠?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네, 있습니다.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이 와서요. 압수수색 당했다고요. 그래서 지금 상태가 좀 안 좋으니까 차분히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검찰청법 제8조에 의하면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 총장만을 지휘할 수 있습니다.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지휘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헌법 65조에 의한 탄핵 사유입니다. 각부 장관이 직무 집행을 함에 있어서 법률을 위반할 때는 국회는 탄핵소추를 할 수 있습니다.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수사팀 중에 어느 누가 저에게 보고를 하고 있는지, 저로부터 지위를 받은 사람이 있는지 밝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유도신문에 답변한 거예요. 조용히 하셔야 질문을 하지, 조용히 하셔야. 압수수색 하면 거기에 절대로 전화해선 안 되는 겁니다.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제가 검사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통화했다고 인정하시지 않았습니까?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제 처와 통화하는 와중에 제 처가 너무 상태가 안 좋아서 부탁을 했던 것입니다.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아니, 그게 장관이 자기 사건 수사하는 검사한테 전화하는 것 자체가 검사는 협박이고 압박입니다.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가장으로서 그 정도 부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니 일체.. 물론 제 처가 전화를 걸어왔지만 처가 물론 상태가 매우 나빴지만, 그냥 다 끊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지금 후회를 합니다.
---------------------------------------------------------------------------------------------


▷김원장 뒷부분에 후회를 합니다, 저 부분은 아마 주광덕 의원과의 질의가 아니고..

▶최민희 이용주 의원 질의입니다.

▷김원장 이용주, 무소속 이용주 의원과.. 이용주 의원이 지금 무소속이죠? 질의에서 나온 거고요. 마저 듣고 이낙연 총리도 이제 자유한국당을 의원들이 끈질기게 이걸 물어봤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총리의 생각 들어보겠습니다.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

<녹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장관이 아니었으면 검사가 전화를 받았겠느냐. 그런 통화 자체가 특권이고 불공정 행위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국무총리> 네, 아쉬움이 있습니다.

<녹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이게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국무총리>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

▷김원장 직권남용으로 형사 고발할 것 같아요.

▶김희정 저는..

▷김원장 자유한국당이.

▶김희정 이 모든 거를..

▶최민희 제가 말할 차례인데요? 아까 하시고..

▷김원장 먼저, 먼저 하시겠어요?

▶최민희 예, 그래서 우선 저는 그 화면에 봐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화를 걸었다, 자꾸 이렇게 말하는 거. 이것부터 작은 사실부터 좀 확인했으면 좋겠습니다. 저건 통화 기록 확인하면 금방 나오거든요? 발신이 누구인지..

▷김원장 그건 뭐 확인된 거니까요.

▶최민희 아니요.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계속 그렇게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저는 이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왜 이렇게 대화가 안 될까 생각해 보면, 저도 인정을 했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그런데 이게 과연 탄핵할 사안이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게 탄핵 사안 같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검찰청법 얘기를 했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 피의자의 반론권을 보장하고 있는 법률을 보면 피의자의 가족은 피의자를 보호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국 장관이 남편이면서 동시에 법무부 장관이었기 때문에 저는 문제가 있다고 인정을 합니다. 그러니까 인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같이하고, 지금 공격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을 하면 그러면 이게 탄핵 사안이냐, 이렇게 가야 토론이 되는 거 아닙니까?

▷김원장 최 의원님, 논의가 너무 길어져서 조금 간단, 간단하게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김희정 네, 총리께서도 그렇고 최민희 의원께서도 그렇고 통화 자체가 잘못됐다는 거에 공감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통화가 문제가 되냐 하면요. 어쨌든 검찰에 관련돼서..

▶최민희 계속 반복되잖아요.

▶김희정 인사와 감찰과 이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 가장 자격으로 한 게 아니라,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전화 받자마자 장관입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최민희 그거 아까 한 얘기 또 하고 계시잖아요.

▶김희정 제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본질이 그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최민희 오히려 이.. 왜 저한테만 그렇게 제지를 하십니까?

▶김희정 그래서 제 얘기는 뭐냐 하면..

▶최민희 저는.. 계속해서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진도를 나가자는데.

▶김희정 그래서 뭐냐 하면 탄핵이냐, 아니냐 이런 게 중요하지 않다고 저도 생각해요. 오죽했으면 탄핵이니 해임건의안이니 이런 수많은 방법이 나오겠습니까? 중요한 거는 어떤 방식으로든 그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다, 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지, 그 방식이 탄핵이 될지 해임건의안이 될지 자진사퇴가 될지 대통령께서 뭐 이렇게 임명 철회를 하든 여러 가지 방식은 어쨌든 국민들과 국민들을 대표하고 있는 그 국회 야당은 적합한 사람으로서 지금 법무부 장관의 위치에 있지 못하다. 그리고 오히려 그거로 인해서 공사가 구분이 안 된다는 메시지를 하고 싶은 거고요. 법적 책임만 묻는 게 아니라 도덕적 책임, 그리고 정치적 책임을 함께 지적을 하는 거기 때문에 통화가 됐다는 거 자체가 압력이고 그리고 관여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 논의가 됐다면..

▷김원장 그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이 말씀이시죠?

▶김희정 네, 그렇습니다.

▶최민희 이 대목에서 중요한 게 있습니다. 저는 검찰이 이해가 안 간다고 하는데, 왜 그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지금 자유한국당도 좀 이상한 게, 그렇게 자꾸 무슨 건수 하나만 터지면 그걸 가지고 그만두라고 하려고 안달나신 분들 같으세요. 그러니까 이 건은 이 건으로 끝내고 탄핵하시려면 절차 밟으십시오. 그런데 오히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검사가 참 잘했다,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강력한 외압이었다고 합시다. 저는 외압이라고 생각 안 핼요. 일을 잘못 처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그러고도 11시간 수색했습니다, 강도 높게. 그냥 막 샅샅이 턴 거 아닙니까?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수사하면, 그 정도 시간면 이불 호청까지 뒤집어서 솜까지 다 봤을 수 있는 시간이거든요. 그러면 저는 오히려 그 외압이라고 느낀 검사가 꿋꿋하게 외압을 딛고 압수수색을 너무 저렇게 길게, 국민들의 원성을 들어가면서, 사후에. 그렇게 잘한 부분을 칭찬해야 될 상황이 아닙니까? 이렇게 뭐든지..

▷김원장 알겠습니다.

▶최민희 막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게.. 기승전사퇴입니까?

▶김희정 네, 적합하지 않은 자리니까 그렇고요. 저는 최민희 의원님야말로 말씀하시면서 한국당에 대한 비하 발언이나 비난 발언을 심하게 하시는 것 같아서..

▶최민희 별로 안 심해요.

▶김희정 제가 그 부분을.. 마치 뭐 안달난 것 같다. 그러면 지금 한국당뿐만 아니라..

▶최민희 네, 안달나신 것 같습니다.

▶김희정 조국 사퇴를 하고 있는 저 많은 50%가 넘는 국민들이 안달난 국민으로 보이십니까?

▶최민희 아니요.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보이고요. 저는 국민들의 뜻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한 적이 없습니다.

▶김희정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여서 하는 거고, 그리고..

▶최민희 아닙니다. 그렇지 않았어요.

▶김희정 그리고 거듭 11시간을 여러 번 말씀하시니까.. 제 발언 기회입니다.

▷김원장 또 다른 이야기를..

▶김희정 11시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얘기하겠습니다. 변호사 부를 때까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해서 기다려줬고요. 그리고 또 하나, 압수수색 범위와 관련돼서 이거 압수수색 하려면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 받아오라고 얘기해서 새로 작성해서, 영장 판사에게 다시 영장 받아오는 데 두 차례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과정에 11시간의 대부분 시간을 많이 기다려줬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11시간 동안 이불 호청까지 뒤졌다는 이런 말씀을..

▶최민희 아니, 그 말도 안 소리 하지 마십시오.

▶김희정 왜 이게 말도 안 되는 거죠?

▶최민희 그게 다 11시간입니다. 조 장관 댁에 들어가서 머문 시간이 11시간이기 때문에 그게 다 압수수색의 과정인 겁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시는 게 뭔지 아십니까? 검찰이 제대로 된 압수수색 영장도 안 가져가고 그야말로 견강부회식의 영장을 다시 신청하고 이랬다는 얘기를 하고 계시는 겁니다.

▶김희정 아니요. 가서 봤더니 추가로 증거가 될 만한 뭔가가 나왔기 때문에..

▶최민희 그러니까 그게 뭡니까?

▶김희정 예상하지 못.. 그거는 저도 모르죠.

▶최민희 그게 말이 됩니까?

▶김희정 그래서 압수수색 영장을..

▶최민희 털어서, 다시 먼지털이식으로 털어가지고 뭐가 자기들의 그 영장 범위 내에서 하는 게 아니라 넘어서 더 하려고 또 신청하고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김희정 그러면 영장 판사가 그런 거 함부로 영장 내줍니까? 지금 말씀하시는 거는 법치주의에 도전하는 말씀이세요.

▷김원장 이인영 원내대표의..

▶최민희 이게 무슨 법치주의에 도전입니까?

▶김희정 영장 판사가..

▷김원장 이야기를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김희정 영장을 발부했지 않습니까?

▶최민희 그거 별건입니다, 그거..

--------------------------------(삽입 영상)-----------------------------------------------
<녹취/ 이인영: 더블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정치 검사와 정쟁 야당의 검은 내통의 가능성이 만천하에 폭로되었습니다. 사실이라면 명백한 공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하는 현행법 위반 행위입니다. 오만도 이런 오만이 다시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일부 정치검사들의 검은 짬짜미가 반복된다면 검찰 전체의 명예에도 심각한 먹칠을 하게 됩니다. 윤석열 총장이 직접 나서서 책술하고 책임을 물으십시오. 우리 당은 일부 정치검사들의 일탈을 단죄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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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은 피의 사실 유포를 넘어서 내통하고 있다. 일부 검사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 사람, 그 검사 찾아라. 누설한 사람, 이렇게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희정 일단 정말 조직적인 여권의 조국 관련된 수사 방해, 압력이 정말 심하구나.

▷김원장 외압이다.

▶김희정 이대로라면 무슨 검찰개혁이 있을 수 있고 검찰의 중립성과 수사의 독립성이 일어날 수 있을까. 참 안타까워요. 왜냐하면 이게 그냥 한 명에게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니라 어쨌든 여당의 원내대표가 저렇게까지 말씀을 하시고 또 정무수석이 대통령 외국 나가 계실 때 뭐 좀 조용히 하라고 했다는 그런 말씀이 있으시고, 법무부 장관 당시께서 직접 이렇게 나서시고, 이런 식으로 하는 거는 결국은 사인이 뭡니까? 이게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엄정한 수사 중립을 보장하는 겁니까? 이러려면 뭐 하러 법무부 장관 임명했습니까? 그냥 조사 받도록 해줘야죠.

▶최민희 (웃음) 왜 그렇게 자유한국당은 검찰을 예뻐하십니까?

▶김희정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최민희 그리고 저는 사실..

▶김희정 윤석열 총장 때도 반대했었습니다, 저희.

▶최민희 그러니까 그렇게 반대하선 윤석열 총장이 지금 너무 예쁘세요? 그러니까..

▶김희정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일련의 이 과정에 대해서 존중해 주고 있는 겁니다.

▶최민희 아니, 존중하시는 게 아니라 편 들어주고 잘못한 것까지 감싸주고 있죠.

▶김희정 어떤 게 잘못된 거죠?

▶최민희 과연 윤석열 총장이 저는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위반한 범법 국회의원들에 대해서 어떻게 수사할지가 저의 지대한 관심이라..

▷김원장 자, 최 의원님, 저기..

▶최민희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유보입니다.

▷김원장 자유한국당..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검찰에서 내통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좀 여쭤보는 겁니다.

▶최민희 아니, 중간에 자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지금부터, 네.

▶최민희 그런데 중요한 거는, 저는 청문회 때부터 혼자 의심했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정경심 교수가 기소되나? 그거를 자유한국당 검사 출신 의원들의 집요한 질의를 보고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김원장 무슨 정보가 오가고 있다, 이래서.

▶최민희 네,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게 전직 검찰 출신 의원들은 뭔가 커넥션이 있나?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이 상황은 저는 거의 빼박 상황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저게 저렇게 국회의원한테, 야당 국회의원한테 실시간으로, 거의 실시간으로 갔는지, 이게 너무나 궁금하고. 그러니까 이 부분은 거꾸로 만약에 자유한국당에서, 그러니까 뒤집어서 이런 일을 당했다면 똑같이 의심하실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 의심도 하지 말라, 그건 말이 안 되고 그걸 내통이라고 하는 표현에 대해서 이게 외통이라는 거죠, 내통이 아니라. 내통은 이제 야당이니까 내통이라는 거에 그렇게 발끈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김원장 이런 건 어떻습니까? 어제 이제 법무부가, 이 문제가 터지고 나서 이런 입장을 냅니다. 정경심 교수가 충격으로 쓰러져서 119까지 부르게 될 상황이어서 조 장관이 전화를 바꿔 받아가지고 놀라지 않게 우리 부인이 놀라지 않게 좀 압수수색을 해달라고 말한 것이 전부다, 라는 입장을 내니까 검찰이 처음에, 처음에 대검은 입장이 없었어요. 어제 오후 상황입니다. 그러다가 검찰 관계자가 기자들이 질문을 하면 질문한 것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검찰이 어떤 입장을 내놨느냐 하면, 다음 거 줘보실래요, 검찰의 입장?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해달라는 말을 조 장관이 여러 번 그 팀장, 압수수색 나온 검사에게 했는 거예요. 그리고 그 검사는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하겠다고 응대했고, 저 마지막 줄이 중요합니다. 그 과정이 그 전화를, 통화한 그 검사는 심히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을 이례적으로 검찰 관계자가 친절하게 기자들에게 설명해줍니다. 어찌 보면 정치적 공방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 검찰 관계자가 우리 검찰은 이렇게 생각해요, 하고 그 공방에 발을 좀 들여놓는 그런 해석도 가능한 대목이에요. 그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최민희 제가 아까 저기에 덧붙여서 뭐가 궁금하냐 하면 저렇게 얘기해 않고, 그리고 야당 의원들.. 야당 의원에게인지, 의원에게인지 의원들에게인지 누군가는 그 통화 내용을 얘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런 검찰의 행태가 어떻게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저는 아까 조금 말씀드리다 마무리를 못 했는데, 그래서 그 청문회 과정이나 그 이후에 야당 의원들께서 문제 제기하는 과정, 조국네에 대해서, 정경심 교수네에 대해서 보면. 이건 거의 뭐.. 뭔가 공조하고 있는 것이 있을까? 이런 의심을 혼자 하고 있었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김원장 김 의원님.

▶김희정 정말 근거 없이 말씀이 지나치다는 거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민희 아니, 의심하면 안 됩니까?

▶김희정 자, 보세요. 전직 검사를 언급을 하셨습니다, 최민희 의원님. 전직 검사, 죽은 권력, 산 권력 중에 검찰이 정말 그렇게 정치를 한다면 어느 권력과 손을 잡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저는 그 부분은 국민들이 스스로 답을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민희 아, 그 국민, 국민 좀 얘기하지 마시고..

▶김희정 그리고 두 번째는..

▷김원장 주광덕 의원이 전 검사랏.

▶김희정 그리고 또 하나는 통화 내용은 한국당 의원들이 알린 게 아닙니다. 질문을 한 거예요. 통화한 적이 있냐. 그 부분에 대해서 통화를 했다, 통화 내용은 어땠다는 게 제일 먼저 나온 거는 조국 장관의 입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조국 장관의 입을 통해서 나온 통화했다는 내용이 실제 받은 검찰 입장에서는 어? 내가 들었던 내용이랑 다르네? 라고 하니까 검찰이 속삭속삭, 이래요, 라고 한국당에 알려준 게 아니라 본인들이 공식적으로 성명을 발표를 했어요. 이런 내용으로 신속하게 해달라는 얘기였고 여러 번 반복했고 압력을 느꼈다고 한국당 의원들에게 얘기한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페이퍼로 내놓은 내용입니다.

▷김원장 그거 하나만 여쭤볼게요. 그런데 주광덕 의원 말씀도 이제 같은 맥락이에요. 정확히 몰랐고 유도신문 했는데 조 장관이 답했다는데, 그 수사팀장과 전화했죠, 라고 딱 지칭해서 말을 해요. 그러니까 상당히 실체적인 진실을 알고 물어보신 거 아니겠어요?

▶김희정 이제 그 부분은 주광덕 의원님이 검사 출신이시니까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김원장 넘겨 짚어서? 넘겨 짚어서?

▶김희정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장관입니다, 했는데 말단 검사하고 통화하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검찰 내부의 조직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본적인, 합리적인 의심을 가지고 질문을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조국 장관이 술술, 술술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이게 일파만파 진실이 알려진 겁니다.

▶최민희 (웃음)

▶김희정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만 누구를 통해서 알려졌느냐보다 중요한 거는 거듭 말씀드립니다. 통화 자체가 매우 잘못된 일입니다.

▶최민희 그러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곤란하고요. 통화 그 문제 있다고 인정을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것도 저는 똑같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말씀이고. 우리가 의정활동 해봤는데 이런 질문할 때 그냥 합니까? 그러면 그건 진짜 불성실한 태도죠. 그리고 이 중요한 사안을. 그러니까 유도신문이라고 사후에 막아보려고, 아차했다 싶겠죠. 그런데 그게 막아지겠습니까? 정경심 교수가 있다가 막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통화를 하다가 옆에 있는 사람을 바꿔줬는데 사실 조국 장관은 누군지 모른다는 거 아닙니까? 누군지 모른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수사팀장하고 통화하셨죠, 라고 얘기하니까 그렇게 궤변으로 막으면 안 되고, 이것도 잘못됐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어제, 어제 대정부 질문 관련 준비한 영상이 또 있습니다. 잠깐 볼까요?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

<조국: 법무부장관> 법무부 혁신과....

<이주영: 국회부의장>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번...땅땅땅!)

<녹취/ 김태흥: 자유한국당 의원>
법무부를 대표해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조국 전 민정수석님께서는..

<녹취/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네, 법무부 나와주시죠.

<녹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법무부 관계자 나와주세요.

<문희상: 국회의장>
법무부 관계자 나오라 그러셨습니까? 혹시 법무부 관계자 계신가요? 의결된 대상은 법무부 장관입니다. 법무부 장관님, 나와주십시오.

<녹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피의자를 왜 장관으로 임명하셨습니까?

<녹취/ 이인영: 더블어민주당 원내대표>
의장님, 법적으로 피의자가 아닌가 피의자라고 자꾸 하는 것에 대해서..

<의원들> 발언을 방해하지 마세요!

<문희상: 국회의장>
발언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분 들어가세요. 도떼기 시장도 아니고...
----------------------------------------------------------------------------------------


▷김원장 자.. 그냥 제가 질문 안 드릴게요. 저거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누구부터 하실래요?

▶김희정 정말 저기.. 국회의사당 관람에 초등학생들 와 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참..

▷김원장 아니, 뭐 붙이고 떼고 정말..

▶김희정 안타깝고, 안타깝고 부끄러워요.

▷김원장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김희정 네, 그래서 정말.. 그런데 더 속상한 건 뭔 줄 아세요? 이런 일의 불씨가 누구냐는 거예요. 정말 오히려 다른 일을.. 그 야당의 눈길에서 피하고 싶어서 조국 장관 그냥 그래서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는 거 아닌가? 뭐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핵심 불씨만 빨리 꺼뜨리면 모든 게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누가 문제입니까?

▷김원장 자, 마무리해야 합니다.

▶최민희 우선 저는 과거에 보수 쪽 정당이 나름 품격이 있어서 그게 부러웠는데 요즘 자유한국당은 품격이고 뭐고 도대체 정체성이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저 장면은 보통 정회를 하면 그냥 하는 게 아니고요. 여야 원내대표를 상의해서 정회의합니다. 이건 자유한국당으로.. 자유한국당식으로 제가 빌려서 말씀드리면 부의장 독재인 것이죠.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민희, 김희정 두 분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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