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트럭, 관광버스 들이받아…자칫 '대형사고'

입력 2019.09.29 (18:12) 수정 2019.09.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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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제주시 조천읍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화물 트럭이
중국인 관광객 1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화물 트럭 앞부분이 훼손됐고,
차량 파편들은
도로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직진하던
25톤 화물 트럭이
좌회전하던 관광버스를 들이받은 겁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중국인 관광객 등
모두 15명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사고 관광버스 기사[인터뷰]
"(트럭이) 브레이크를 한 번 밟아줄 거라고 생각했고요, 도로로 거의 나갈 무렵에 와서 그냥 받았거든요. 손님도 안 다쳐서 그나마 다행이고요."


이곳 밖으로 나오려던
관광버스를
뒤에서 오던 트럭이 들이받으며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화물 트럭 운전자
25살 신 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술을 마셨다는
신 씨 진술을 토대로
신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음주 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 수위를 높이는 '윤창호법'이
시행된 건 지난해 12월.

지난 6개월 동안
하루가 멀다 하고
제주에서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는
130여 건으로 1명이 숨지고
220여 명이 다쳤습니다.

KBS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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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트럭, 관광버스 들이받아…자칫 '대형사고'
    • 입력 2019-09-29 18:12:25
    • 수정2019-09-29 22:06:25
    뉴스9(제주)
[앵커멘트] 오늘 제주시 조천읍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화물 트럭이 중국인 관광객 1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화물 트럭 앞부분이 훼손됐고, 차량 파편들은 도로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직진하던 25톤 화물 트럭이 좌회전하던 관광버스를 들이받은 겁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중국인 관광객 등 모두 15명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사고 관광버스 기사[인터뷰] "(트럭이) 브레이크를 한 번 밟아줄 거라고 생각했고요, 도로로 거의 나갈 무렵에 와서 그냥 받았거든요. 손님도 안 다쳐서 그나마 다행이고요." 이곳 밖으로 나오려던 관광버스를 뒤에서 오던 트럭이 들이받으며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화물 트럭 운전자 25살 신 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술을 마셨다는 신 씨 진술을 토대로 신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음주 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 수위를 높이는 '윤창호법'이 시행된 건 지난해 12월. 지난 6개월 동안 하루가 멀다 하고 제주에서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는 130여 건으로 1명이 숨지고 220여 명이 다쳤습니다. KBS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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